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86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은 대림절의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대림절이란 주님의 성탄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시기인데

주님은 이미 이천 년 전에 오셨고 그러니 우리는 구약의 사람들처럼

구세주께서 아직 아니 오신 것처럼 기다릴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우리의 대림절은 주님께서 아니 오셔서 기다리는 대림절이 아니고,

이 땅에 오셨지만 내게서는 떠나셨기에 다시 오시기를 기다리는 것인데

이 떠나심을 오늘 주님께서는 '주인의 먼 길 떠남'으로 묘사합니다.

"그것은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의 경우와 같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왜 먼 길을 떠나셨을까요?

당신 볼 일이 있으셨기 때문일까요, 우리 때문일까요?

혹시 그것이 주님께서 오시건 말건 무관심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거의 틀림 없이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우리의 대림절은 이제 무관심에서 유관심으로 바꾸고,

관심을 점점 더 증대시기는 시기가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의 대림절은 무엇보다도 먼저 관심을 돌리는 시기이고

그래서 우리의 대림절은 회개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계절로 치면 계절 감각을 가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바뀌는 계절을 느끼지 못하는 계절 무감각자가 아니라

잎이 색깔을 입을 때 가을을 느끼고

잎이 떨어질 때 겨울을 느껴야 하듯

연중 시기 우리의 일상이 조금은 하느님과 무관하게

그러니까 하느님 무관심자로 살았다면 이제는

성탄을 앞두고 성탄 모드로 바꾸는 것이 대림절입니다.

 

이것을 가해 대림 1주 독서에서 바오로는

잠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잠에서 깨어날 시간이 이미 되었습니다."(로마 13,11)

 

다음으로 대림절은 깨어 있는 시기입니다.

깨어나는 것이 마치 자명종 소리에 잠을 깨고 의식을 차리는 거라면

깨어 있는 것은 졸지 않고 깨어있는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입니다.

 

일어나서 다시 잠들거나 졸면 안 되겠지요.

나의 아이가 곧 태어나는데 졸거나 다시 잠드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아기 예수가 태어날 때까지는 다른 때보다 더 정신을 차리고

의식을 명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데 대림절 한달은 바로 그 시기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저녁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때일지, 새벽일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주인이 갑자기 돌아와 너희가 잠자는 것을 보는 일이 없게 하여라."

 

우리가 의식을 세상에서 주님께로 돌리고 깨어 있으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돌아오시는 것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의식을 돌리면 주님께서도 돌아오실 거라는 말이고,

돌아오시는 것을 맞이할 때까지는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정리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성탄절은 주님의 귀환이고

대림절은 우리 의식의 귀환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1.29 06:04:3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1.29 06:04:01
    19년 대림 제1주일
    (열정은 언제든지 욕정으로 바뀔 수 있음에)
    http://www.ofmkorea.org/293437

    18년 대림 제1주일
    (깨어 다시 맞이하는 주님)
    http://www.ofmkorea.org/169963

    17년 대림 제1주일
    (<과거 사랑>이 되지 않도록 사랑의 타성을 경계해야지.)
    http://www.ofmkorea.org/115058

    16년 대림 제1주일
    (하느님을 잃지 않으려면)
    http://www.ofmkorea.org/96234

    14년 대림 제1주일
    (우선 깨어나는 것부터)
    http://www.ofmkorea.org/72465

    13년 대림 제1주일
    (한낮의 햇빛이 폭포처럼 쏟아져도)
    http://www.ofmkorea.org/58120

    12년 대림 제1주일
    (보고 있어도 보고픈 주님을 기다린다.)
    http://www.ofmkorea.org/44417

    11년 대림 제1주일
    (기다림은 갈망이고, 갈망은 사랑이다.)
    http://www.ofmkorea.org/5398

    10년 대림 제1주일
    (대림 시기는 자명종)
    http://www.ofmkorea.org/4609

    09년 대림 제1주일
    (예민하고, 명징하고, 정갈하게)
    http://www.ofmkorea.org/3349

    08년 대림 제1주일
    (아줌마의 주님 기다리기)
    http://www.ofmkorea.org/1914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29Nov

    11월 29일

    2020년 11월 29일 대림 제1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64
    Date2020.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29 file
    Read More
  2. No Image 29Nov

    대림 제1주일-주님의 귀환과 우리 의식의 귀환

    오늘은 대림절의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대림절이란 주님의 성탄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시기인데 주님은 이미 이천 년 전에 오셨고 그러니 우리는 구약의 사람들처럼 구세주께서 아직 아니 오신 것처럼 기다릴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렇...
    Date2020.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86
    Read More
  3. No Image 29Nov

    2020년 11월 29일 대림 제 1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11월 29일 대림 제 1주일 교회 전례력으로 첫해가 시작되는 대림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대림시기에 무엇보다도 조심하고 깨어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조심함은 먼저 일상에서 만나는 사소한 것부터 주의함을 의미합니다. 부...
    Date2020.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4
    Read More
  4. 28Nov

    11월 28일

    2020년 11월 28일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56
    Date2020.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08 file
    Read More
  5. No Image 28Nov

    연중 34주 토요일-하느님 앞에 설 수 있는 힘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어제는 아침 성무 일도를 바치는데 다윗의 시편 51편이 여느 때보다 더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사실 다윗의 이 시편은 어제뿐 아...
    Date2020.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99
    Read More
  6. 27Nov

    11월 27일

    2020년 11월 27일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41
    Date2020.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05 file
    Read More
  7. No Image 27Nov

    연중 34주 금요일-너머 보기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잎이 돋자마자,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이 온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오늘 복음을 보면 ...
    Date2020.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76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904 Next ›
/ 90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