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61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우리의 사람됨을 생각할 때 어떻게 악인에게 맞서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오른빰을 치는데 외빰을 돌려 대어주고,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 겉옷까지 내어주고,
천 걸음을 가자는 자에게 이천 걸음을 가 줄 수 있을까요?

이 모든 일들은 인간의 속성을 뛰어넘기에
초월자이신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으로만 가능하다고 고백하면서도
조금 생각하다보니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악(惡)에게 맞서지 말아야할 이유는
악에게 맞서면 그 악은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사회구조의 악과 타인의 악으로 인해
나에게 피해가 오는 그 악(惡)조건에서
그 악을 받아치면 그 순간 악은 악과 만나 더 큰 악이 됩니다.
나에게 오는 악을 받아치는 악은
나의 억울함과 정당함을 드러내야하기에
최초에 나에게 온 악보다도 더 힘이 강한 악이될 수 있습니다.

흔히, 복수는 복수를 낳고,
용서는 용서를 낳는다는 이치와 비슷합니다.
이런의식 혹은 깨달음이 있을 때
악을 대하는 법을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악조차도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는 믿음과
그 악을 통해서 더 큰 선을 이루시려는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는다면 우리는 악을 두려워하거나
피하려고만 들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내안에서, 타인안에서 혹은 사건과 상황안에서 악을 만나면
두려워하거나 피하려거나 외면하지 않고,
그 악을 반가운마음으로 맞이해보는 연습을 해 보아야 겠습니다.
그 방법만이 악을 선이 되게하는 방법인 듯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당쇠 2009.06.16 06:12:27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 뿐 아니라, 악이 더 이상 나에게 악이 아닌 선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 그래서 그 악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것, 이것이 우리가 한 번 노력하고 도달해야 할 경지가 아닌가 동감하며 새악해봅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6.16 06:12:27
    믿음으로
    하느님의 사랑으로
    오늘도 惡 을 만나 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Jun

    연중 11주 목요일-착시현상-고가전략

    고가전략(高價戰略). 사람들은 뭔가 큰 대가를 치러야지만 가치 있다는 착시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사하는 분들은 이런 심리현상을 이용하여 고가전략을 핍니다. 강의도 수업료가 비싸면 뭔가 대단히 귀한 강의인 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유명한 교...
    Date2009.06.18 By당쇠 Reply1 Views1310
    Read More
  2. No Image 17Jun

    연중11주수요일-인정받고자하는 욕구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저의 뿌리깊은 약함중의 하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공부를 잘했던 형들과 스스로를 비교하여 부모님께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고 믿게되었고, 그 채우지 못한 욕구를 지...
    Date2009.06.17 By서바오로 Reply2 Views1211
    Read More
  3. No Image 17Jun

    연중 11주 수요일-부자되세요.

    몇 년 전에 “부자 되세요.”라는 새 해 인사가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참 천박한 새 해 인사라고 그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코린토서의 말씀을 빌려 제가 그 인사를 드립니다. 부자는 많이 소유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부자도 부자 나름입니다. 돈이 많은 ...
    Date2009.06.17 By당쇠 Reply3 Views1050
    Read More
  4. No Image 16Jun

    연중 11주간 화요일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참 힘든 도전을 줍니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수가 누구입니까?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원수입니까? 나와 뜻을 같이 하지 않는 사람이 원수입니까?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원수입니까? 우리는 원수가 누구인지도 정...
    Date2009.06.16 By이대건 Reply1 Views903
    Read More
  5. No Image 16Jun

    연중11주화요일-자기만족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저는 신학교에서 여러해 동안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학기마다 계속되는 중간, 기말고사는 적지않은 어려움입니다. 시험을 준비하기 위...
    Date2009.06.16 By서바오로 Reply2 Views948
    Read More
  6. No Image 16Jun

    연중 11주 화요일-"더"를 사는 삶

    예전 미국에 있을 때 방학을 이용하여 선교모금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많은 본당 신부들이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이때 주일 미사를 대신 드려주고 선교지를 돕기 위한 모금을 선교사들이나 저 같은 학생들이 하는 것입니다. 저도 그 해 미국 전역을...
    Date2009.06.16 By당쇠 Reply1 Views1049
    Read More
  7. No Image 15Jun

    연중11주월요일-악(惡)을 만나면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우리의 사람됨을 생각할 때 어떻게 악인에게 맞서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오른빰을 치는데 외빰을 돌려 대어주고,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 겉옷까지 내어주고, 천 걸음을 가자는 자에게 이천 걸음을 가 줄 수 있을까요? 이 모든 ...
    Date2009.06.15 By서바오로 Reply2 Views106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66 1167 1168 1169 1170 1171 1172 1173 1174 1175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