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13 추천 수 4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과 독서를 관통하면 그리스도를 둘러싸고 세 부류가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자.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적.

아버지와 아드님을 부인하는 자가 곧그리스도의 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모르는 대중.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예수가 어떤 분인가는 늘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다른 종교의 신자도 예수가 어떤 분인지 관심을 갖고 있고,

무신론자나 반대파라도 예수가 어떤 존재인지 관심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예수님은 비상한 관심을 끌었는데

특히 예수님이 처음 등장할 때 이 예수가 누구인지,

이스라엘 백성이 기다리던 메시아인지 아닌지,

세례자 요한이 메시아인지 예수가 메시아인지 궁금했습니다.

 

이런 상황이었기에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예수가 누구인지

모두 다 잘 알고 있는 세례자 요한의 증언은 중요했습니다.

 

우선 세례자 요한은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주제파악이 잘 되어 있었고,

달리 말하면 겸손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높이지도 그렇다고 낮추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잘 아는 것은 죄인이라는 것만 잘 알아도 안 되고,

죄인이지만 은총을 많이 받았고 또 받고 있는 존재라는 것까지 알아야 하듯

그는 자신이 아닌 것과 자신인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자신이 메시아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그렇다고 자신이 무가치하거나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메시아와의 관계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 세례자 요한처럼 자신을 잘 알고 살아야 합니다.

내가 신은 아니지만 신을 부인하는 그리스도의 적이 아니고,

내가 신은 아니지만 신성이 있음을 부정하는 사람도 아니며,

신과의 관계 안에 있는 존재임을 잘 알고 관계 안에서 사는 겁니다.

 

우선 독서의 말씀대로 하느님 안에 머물며 삽니다.

이는 하느님을 잘 알지만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관계로 아는

복음의 악령들과는 달리 하느님 안에 머물며 살아갑니다.

 

복음을 보면 악령들이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잘 알고 있지만

상관이 없으니 떠나가 달라고, 괴롭히지 말라고 하는데

이렇게 아는 거라면 그렇게 아는 것이 무슨 소용입니까?

 

그러므로 잘 아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어야 하고

사랑하는 분 안에 머무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관계 안에 산다는 것은

자신만 사랑하는 분 안에 머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사랑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분을 증언합니다.

여기서 사랑 때문에propter amorem’

주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다 포함하는 겁니다.

 

주님께 대한 사랑 때문에 주님을 증거할 뿐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독점사랑 하지 않고 공동사랑을 할 정도로

이웃을 사랑하기에 증거하는 것입니다.

 

한 편으로는 주님 안에 고요히 머물고

다른 한 편으로는 역동적으로 주님을 증거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Jan

    1월 3일-몸과 마음이 모두

    “그분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모두 그분을 뵙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 자입니다.”   상호내주相好內住가 우리 신앙인에게는 최고의 상태이고 경지입니다. 그러니까 요한복음 17장 21절에서 “아버지께서 제 안에...
    Date2019.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77
    Read More
  2. No Image 02Jan

    1월 2일-머물기도 증거하기도 하는 우리

    오늘 복음과 독서를 관통하면 그리스도를 둘러싸고 세 부류가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자.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적. “아버지와 아드님을 부인하는 자가 곧‘그리스...
    Date2019.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13
    Read More
  3. No Image 01Jan

    2019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터티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새해 첫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인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형제자매님들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빕니다.  교회는 해마다 1월 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내고...
    Date2019.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555
    Read More
  4.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행복처분幸福處分.

    민수기의 주님은 오늘 모세를 통해 이렇게 이르십니다.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지난 2년간 저는 모 일간지에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연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칼럼과 올해 한 해를 여는 칼럼을 엮어...
    Date2019.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1280
    Read More
  5. No Image 01Jan

    1/1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2019.01.01.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3119
    Date2019.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5
    Read More
  6. No Image 31Dec

    12/31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2018.12.31.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 http://altaban.egloos.com/2233102
    Date2018.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606
    Read More
  7. No Image 30Dec

    2018년 12월 30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12월 30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여 이를 본받고자 제정된 축일입니다.  한국교회는 이 축일의 한 주간을 가정 성화 주간으로 지내도록 권고 하고 있습니다.  성가정...
    Date2018.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9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38 639 640 641 642 643 644 645 646 647 ... 1302 Next ›
/ 13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