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05.13 11:17

주님 승천 대축일

조회 수 493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복음을 선포하러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그 사명을 제자들에게 주십니다.

 그렇게 제자들을 통해서 당신의 사명을

 계속 이어가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은

 오늘날 하느님을 믿는 이들을 통해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즉 우리에게도 복음 선포의 사명이 주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어떤 것인가요?

 오늘 복음은

 우리의 믿음에 표징이 따를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것들을 보면,

 마귀로부터의 해방,

 서로 다른 언어권의 형제 자매들과의 일치,

 병과 고통에서의 해방을 이야기 합니다.

 즉 묶인 것에서 풀려나는 자유로움과

 서로 다른 모습 속에서의 하나됨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놀랍게도

 인간이라는 범위 안에 제한되지 않고,

 모든 피조물에게로 확장됩니다.

 식물, 동물, 인간이 서로 다르지만

 하느님의 피조물이라는 관점 아래에서

 하나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는 인간이 다른 피조물을

 자기 마음대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인간을 위한, 인간의 소유 대상이 아니라,

 모두가 형제 자매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 기쁨,

 하느님 안에서 한 형제 자매로 살아가는 기쁨이

 우리가 전하는 복음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셔야

 가능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심점이 되어 주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은

 그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복음 선포를 하는 제자들과 함께 일하신다고

 오늘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한 형제 자매로 살아가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형제 자매가 되어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낮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형제 자매가 되어주는 것은

 결코 나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되어 오신 하느님과 함께 하다보면,

 승천을 통해

 그리고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려는 하느님과 함께 하다보면,

 우리도 하느님과 함께 낮은 자리에,

 가난에 머물 수 있고,

 그렇게 우리는 모든 이들과,

 모든 피조물과 형제 자매가 될 수 있습니다.


 형제 자매로 살아가는 그 기쁨,

 그 복음을 살아갈 수 있는 나날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May

    부활 7주 목요일-영악함과 슬기로움 사이에서

    “바오로가 이런 말을 하자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면서 회중이 둘로 갈라졌다.”   저는 오늘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바오로 사도의 행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묵상을 했습니다.   자기를 법정에 세운 지도자들이 바리사이와 사...
    Date2018.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26
    Read More
  2. No Image 16May

    코르토나의 성녀 마르가리타 3회 기념일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주님께로 가까이 옵니다.  하지만 오히려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느님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기에 ...
    Date2018.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33
    Read More
  3. No Image 16May

    부활 7주 수요일-영적인 이리떼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오늘도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를 떠나며 고별사를 이어가고 주님께서는 세상을 떠나며 제자들을 위한 대사제의 기도를 하십니다.   두 분 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Date2018.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08
    Read More
  4. No Image 15May

    부활 7주 화요일-우리가 완수해야 할 것

    오늘 독서와 복음은 바오로 사도와 주님께서 각기 자신의 생애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를 술회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생애의 마지막으로 죽는 것 외에 자신이 더 할 것이 없으니 지난 날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돌아보고 술회하는 것...
    Date2018.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43
    Read More
  5. No Image 14May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명령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경험 상  결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에서 우리가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라는 ...
    Date2018.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97
    Read More
  6. No Image 14May

    성 마티아 사도 축일-완전한 공동체란?

    “기도를 하고 나서 그들에게 제비를 뽑게 하니 마티아가 뽑혀, 그가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가 되었다.”   오늘 강론 주제로 저는 완전한 공동체로 잡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들은 사도행전을 보면 초대 교회는 유다 이스카리옷의 빈자리를 마티아 사...
    Date2018.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39
    Read More
  7. No Image 13May

    주님 승천 대축일

     복음을 선포하러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그 사명을 제자들에게 주십니다.  그렇게 제자들을 통해서 당신의 사명을  계속 이어가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은  오늘날 하느님을 믿는 이들을 통해서  계속 이어지고 있...
    Date2018.05.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9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70 671 672 673 674 675 676 677 678 679 ... 1289 Next ›
/ 128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