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마중물 2008.05.01 08:17

일과 휴식

조회 수 142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현대인은 갈수록 일과 놀이(휴식)간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요즘 벌써 일반화 되어 있는 주5일 근무제도
일과 놀이간의 조화가
윤택한 인생을 위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고도 보인다.

오늘날 가정문제 또한
직장생활과 가정공동체의 생활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서,
그리고 학생들의 교육문제 또한
입시준비에만 치우쳐 있음으로
인성교육의 장이 왜곡될 수밖에 없는데서
오는 단순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교회 안에서의 생활은 어떠한가?
평신도들은 가정생활, 사회생활의 고단함 때문에
기도생활과 애덕생활이 영적인 쉼의 차원으로 승화되지 못하고
단순한 악세사리로 전락하면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수도자들 또한
사도직 생활이 주는 압박 때문에
내적생활, 기도생활이 본질적인 것이 되지 못하고
자꾸만 이차적인 것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성직자들 또한
사목활동과 그에 따르는 부차적인 일들 때문에
영적인 휴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에
착한 목자로서, 영혼의 아버지로서의 이미지가
자꾸만 사라져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예수님은
늘 사람들 사이에서 일에 매달리셔야 했지만
늘 쉼의 여백을 가지신 분이셨다.
쉼 때문에 일을 마다하며 뿌리치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일 때문에 쉼을 소홀히 하시지도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이 <놀이>, <쉼>을 요청하신다.
<당신하고 같이 놀자>고 하신다.
아오스딩 성인의 말씀처럼,
우린 <당신 품안에서 쉬기까지 내 영혼 찹찹하더니다!> 하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그 어떤 레크리에이션(Recreation)도
그분 안에서가 아니면
진정한 리크리에이션(Re-creation)이 될 수 없다.

나는 어떠한가?

<주님으로부터 일하는 은총을 받은 형제들은
충실하게 또 헌신적으로 일할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영혼의 원수인 한가함을 피하는 동시에
거룩한 기도와 신심의 정신을 끄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현세의 다른 모든 것들은 이 정신에 이바지해야 합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이 권고말씀을 오늘 다시 묵상해보자.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May

    부활 7주 월요일-절대고독 속에 홀로 가는 인생

    수도자란 절대고독 속에서 무소의 외뿔처럼 홀로 가는 존재라고 우파니샤드는 정의한다. 絶對孤獨, 오늘 복음에는 주님의 이 절대고독이 처연하고 확고하다. 지금까지 당신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사라지고 제자들마저 당신을 버릴지라도 당신은 고독하지 않...
    Date2008.05.05 By당쇠 Reply2 Views1724
    Read More
  2. No Image 04May

    주님 승천 대축일

    오늘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뒤에 하늘에 오르신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셨다는 것은, 우리도 예수님처럼 지상 생활을 마친 후 하느님 나라에 있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전해줍니다. 사도 행전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야기...
    Date2008.05.04 By작은 자 Reply1 Views1318
    Read More
  3. No Image 04May

    예수 승천 대축일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런데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고 할 때 “모든” 권한이란 어떤 의미입니까? 땅에서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권한을 받았고 하늘에서 사람을 천당에 보내고 지옥에 보내는 권한, 즉 심판...
    Date2008.05.04 By당쇠 Reply2 Views1414
    Read More
  4. No Image 03May

    성 필리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전에 이산가족 상봉을 하는 장면을 T.V에서 볼 때 정말 안타까운 장면을 많이 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찾던 부모나 형제가 이미 돌아가시어 만나지 못하고 대신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조카를 만나는 경우,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부모나 형...
    Date2008.05.03 By당쇠 Reply0 Views1548
    Read More
  5. No Image 02May

    부활 6주 금요일-근심을 풀라

    절에 가면 해우소(解憂所)가 있지요.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이고 더 불교적으로 표현하면 번뇌가 사라지는 곳입니다. 화장실, 뒷간을 절식으로 이렇게 멋지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곰곰이 씹어보면 볼 일도 근심거리라는 뜻이고 볼 일을 보고나야...
    Date2008.05.02 By당쇠 Reply1 Views1505
    Read More
  6. No Image 01May

    일과 휴식

    현대인은 갈수록 일과 놀이(휴식)간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요즘 벌써 일반화 되어 있는 주5일 근무제도 일과 놀이간의 조화가 윤택한 인생을 위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고도 보인다. 오늘날 가정문제 또한 직장생활과 가정공동체...
    Date2008.05.01 By마중물 Reply0 Views1427
    Read More
  7. No Image 01May

    노동자 요셉-일과 쉼, 그리고 창조

    오늘 노동자 요셉의 축일에 일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쉼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창조에 대해서 묵상합니다. 창세기의 하느님은 일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일은 창조적입니다. 일하시는 보람이 반드시 있습니다. 일과 창조가 분리되지 않습니다....
    Date2008.05.01 By당쇠 Reply0 Views144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50 1251 1252 1253 1254 1255 1256 1257 1258 1259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