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1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튼튼한 이들은 의사가 필요하지 않기에

 의사에게 오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굳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병든 이들은 혼자서 할 힘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병이 나을 때까지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도움을 받지만,

 그 도움을 통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게 되고,

 결국에는 튼튼하게 되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게 됩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선은 나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튼튼한 사람인지 병들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병들어 있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도,

 여러 가지 이유로 그 도움을 거부합니다.

 자존심이 그것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자신이 병들어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기에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것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 병이 더 깊어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튼튼한 사람임에도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스스로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떠 맡기고

 의욕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곤합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것을 보곤합니다.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있어서

 다시 하느님께 다가오려 노력해야 되는 상황 속에서,

 자신에게는 아무 문제 없다는 식으로 보는 견해는,

 점점 더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는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하느님 앞에서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텐데,

 사람들 앞에서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이 습관이 되어,

 하느님 앞에서도 높은 자세를 취하려 합니다.


 하느님 앞에서 스스로를 무조건 죄인이라고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연습을 할 때,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고,

 그렇게 우리에게 필요한 은총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Sep

    연중 26주 수요일-가장 어리석고 몹쓸 길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주님을 따름과 관련하여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신 세 가지 경우는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있었던 일인데 한 데 모아놓은 것일 겁니다. 그래서 시간...
    Date2016.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33
    Read More
  2. No Image 27Sep

    연중 26주 화요일-하느님과의 평화

    “욥이 입을 열어 제 생일을 저주하였다.”   오늘은 복음이 아니고 욥기를 가지고 묵상할까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되고, 저도 나이 먹어가며 욥의 고통과 오늘의 저주가 많이 공감되기 때문입니다.   욥은 모...
    Date2016.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97
    Read More
  3. No Image 26Sep

    연중 26주 월요일-경쟁과 편 가르기 없는 하느님 나라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이 일어났다.”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오늘 제자들이 하는 짓을 보면 <저>스럽습니다. 제자들이 하는...
    Date2016.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68
    Read More
  4. No Image 25Sep

    연중 제 26 주일-평안 때문에 평화와 행복을 잃는 우

    “그의 집 문간에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해도 올 수 없다.” 오늘의 루카복음 비...
    Date2016.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71
    Read More
  5. No Image 23Sep

    연중 25주 금요일-영이 없는 욕망의 기도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으십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그런데 그 이전에 사람들이 당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으십니다. “예수님께서 혼자 기도하실 때 제자들도 함께 있었는데, 그분께서 ...
    Date2016.09.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21
    Read More
  6. No Image 22Sep

    연중 25주 목요일-허무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헤로데는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전해 듣고 헤로데가 당황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는 예수님께서...
    Date2016.09.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84
    Read More
  7. No Image 21Sep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튼튼한 이들은 의사가 필요하지 않기에  의사에게 오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굳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병든 이들은 혼자서 할 힘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병이 나을 때까지...
    Date2016.09.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78 779 780 781 782 783 784 785 786 787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