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00 추천 수 4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일을 하지 않더라도 불경한 자를 의롭게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받습니다.

 

로마서를 계속 읽다보면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기만 하면 행위는 개떡같이 해도 되는 건가?

믿기만 하면 아무런 선행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 악행을 일삼아도 된다는 것인가?

 

실제로 하느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나쁜 짓을 많이 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은 자기 양심을 믿기라도 하는데

믿는다는 사람은 하느님 용서만 믿고 맘 놓고 나쁜 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하느님을 깡패 우두머리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깡패 조무래기들이 자기 우두머리를 믿고

상인들에게 또는 아무 죄 없는 선량한 사람들에게 행패를 부리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로마서의 말씀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선행이 의로움의 조건이 아니라 믿음이 의로움의 조건이라는 말씀이며

선행은 의로움의 조건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로워진 이의 행위이고,

믿음의 결과로서 하는 행위라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이 사랑이시라는 것을 믿는 사람은

자기 죄가 용서 받는 것만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처럼 자기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것이고

하느님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사실은 의로워진 거라고 믿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얼마든지 이기적일 수 있고 더 이기적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에 주실 거라고 잘도 믿지만

달라고만 하고 줘야 할 때 아무 것도 주려하지 않습니다.

 

자기 먹고 사는 것만 신경 쓰고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람들 사는 것이 지금 얼마나 힘겨운지 나 몰라라 합니다.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런 것들 때문에 성가신 일이 생길까봐 관심을 끄거나 외면을 합니다.

 

그러므로 믿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어떤 하느님을 믿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믿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하느님은 참새 한 마리도 잊지 않으시는 참으로 좋은 분이시지만

또한 위선자는 용서치 않으시는 참으로 두려운 분이기도 하심을

우리는 알아야 하고, 그렇게 믿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Oct

    연중 29주 화요일-자기 흡족과 은총의 만족 사이에서 나는 어디?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이 말씀도 역시 올바로 이해를 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잘못 이해하면 은총이 충만하기 위해 죄를 더 지어야 한다는 뜻으로 곡해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황을 심하게 하던 10...
    Date2015.10.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155
    Read More
  2. No Image 19Oct

    연중 29주 월요일-의심치 않고 자라는 믿음이 있을까?

      “아브라함은 불신으로 하느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오히려 믿음으로 더욱 굳세어져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의심하지 않고 어떻게 믿음에 도달할 수 있을까?   아브라함에 대한 오늘 로마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정말 아...
    Date2015.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57
    Read More
  3. No Image 18Oct

    전교주일-행복한 사람이 사랑으로만할 수 있는 선교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을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오늘은 전교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해 미사를 봉헌하는 날로서 선교지와 선교지에서...
    Date2015.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07
    Read More
  4. No Image 17Oct

    연중 28주 토요일-절망을 거스르는 희망

      어제에 이어 오늘의 로마서도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 얘기하며 이렇게 덧붙입니다. “그는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였다.” 믿었기에 희망이 없어도 희망을 하였다는 말로 읽힙니다.   그런데 희망이 없어도 희망을 한다는 게 도대체 뭔 말입니까? 희망...
    Date2015.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28
    Read More
  5. No Image 16Oct

    연중 28주 금요일-믿는 것이 다가 아니다.

    “일을 하지 않더라도 불경한 자를 의롭게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받습니다.   로마서를 계속 읽다보면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기만 하면 행위는 개떡같이 해도 되는 건가? 믿기만 하면 아무런 선행을 하지 ...
    Date2015.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00
    Read More
  6. No Image 15Oct

    연중 28주 목요일-죄에 머물지 말고 은총에 머물자.

      요 며칠 로마서를 계속 묵상하다 보니 어제 아침 성무일도 세 번째 시편에서 “하느님께서는 의로운 이를 사랑하신다.”는 말씀에 눈이 머물면서 그렇다면 의롭지 않은 사람은 사랑치 않는다는 말씀인가 생각되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의로운 사람이 ...
    Date2015.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83
    Read More
  7. No Image 14Oct

    연중 28주 수요일-판단은 잘하되 심판은 말아야!

    “그러한 짓을 저지르는 자들을 심판하면서 스스로 같은 짓을 하는 사람이여, 그대는 하느님의 심판을 모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까?”   오늘 우리말 번역의 심판을 영어로는 뭐라고 번역했는지 봤더니 “Judge” 또는 “Judgement”로 번역을 하였습니...
    Date2015.10.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4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48 849 850 851 852 853 854 855 856 857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