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77 추천 수 4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수치를 당하지 않는 사람.

이번에는 이것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렇게 부연하여 오늘 말씀을 요약하였습니다.

수치를 주는 사람이 없어서 수치를 당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것으로 할 얘기는 다 했다고 할 수 있지만

너무 매정한 것 같아 친절하게 더 풀어서 얘기를 할까 합니다.

 

제가 자주 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준다고 다 받나?>

 

상처를 받았다고 종종 말합니다.

그런데 준다고 상처까지 받습니까?

줘도 싫을 때는 안 받으면 되지요.

 

그러니 싫은데도 상처를 받는다는 것은

물리칠 수 없어서 받는 거며, 물리칠 힘이 없어 받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치와 모욕을 당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수치와 모욕을 줘도 받지 않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경우는 받지 않는 것과 당하지 않는 것을 구별해야겠고,

결론적으로 말하면 수치를 받더라도 당하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수난이란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수난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주님께서 수난을 당하셨다고 하면 안 되지요.

주님께서는 수난을 억지로 당하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받아들이시고 겪으셨습니다.

물론 사랑 때문에 받아들이시고, 사랑으로 받아들이셨고요.

 

그러므로 수치를 당하거나 수난을 당하지 않는 방법은

원해서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도 처음에는 이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사랑 때문에 주님께서 수난하시는 것을 반대했는데

그것이 수난의 사랑을 방해한 것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수난의 사랑을 우리에게 가르치시려는

하느님의 심오한 뜻과 사랑을 가로막는 것이 되고요.

 

그런데 이렇게 수난을 거부하는 것이 사탄의 짓이고

하느님의 사랑을 가로막는 것이 바로 사탄의 짓입니다.

 

사탄이 되는 것 참으로 쉽습니다.

사랑하다가 사탄이 됩니다.

 

사랑하다가 사랑을 거부하거나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수난을 거부하는 것이 사탄적인 사랑이라는 얘기인 거지요.

 

나도 베드로 사도와 같은 사람이 아닌지,

나도 베드로 사도와 같은 사랑을 하지는 않는지 돌아보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Sep

    연중 제 24 주일-나는 수치 당하지 않는다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수치를 당하지 않는 사람. 이번에는 이것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렇게 부연하여 오늘 말씀을 요약하였습니다. 수치를 주는 사람이 없어서 수치를 당하지 않는 것은 ...
    Date2015.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77
    Read More
  2. No Image 12Sep

    연중 23주 토요일-하느님 앞에 서되 자비 앞에 서면 더 좋겠지!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을 구원하러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나는 그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구원하러 이 세상에 오셨다는 말은 우리가...
    Date2015.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50
    Read More
  3. No Image 11Sep

    연중 23주 금요일-내 눈의 들보는 교만이라네

    “나는 전에 그분을 모독하고, 박해하고, 학대하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푸셨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우리 주님의 은총이 넘쳐흘렀습니다.”   오늘 독서는 사도 바오로가 디모테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여기서 ...
    Date2015.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60
    Read More
  4. No Image 10Sep

    연중 23주 목요일-원수는 결코 사랑하지 말아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원수는 사랑하지도 말고, 용서하지도 말라!’   그렇다면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무시하고 거역하라는 것입니까? 그것은...
    Date2015.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44
    Read More
  5. No Image 09Sep

    연중 23주 수요일-미래가 없는 사람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지 마시오.”   미래가 없는 사람.   미래가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보통 현세에서 장래 희망이 없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반면 이 세상에서 승승장구乘勝...
    Date2015.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01
    Read More
  6. No Image 08Sep

    동정녀 마리아 탄생 축일-괴물이 아니라 마리아다운 동정녀가 되어야

      마리아의 탄생을 왜 우리가 굳이 축일로 지낼까? 개신교 신자들이 아니어도 지나치다고 생각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마리아의 탄생 없이 아들의 탄생도 없기 때문이라고 얘기하지요. 다시 말해서 한 여인 마리아의 탄생이 아니라 ...
    Date2015.09.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60
    Read More
  7. No Image 07Sep

    연중 23 주 월요일-고통의 성사화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며 기뻐합니다. 그리스도의 환난에서 모자란 부분을 내가 이렇게 그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내 육신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골로새 인들에게 보낸 바오로 사도의 이 말씀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과 깊은 생각을 하...
    Date2015.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1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56 857 858 859 860 861 862 863 864 865 ... 1315 Next ›
/ 13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