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466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그리스도의 평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기적이라고 하는것은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사랑이 보이는 사람의 눈으로

 

드러나는것, 어떤 하나의 표징같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적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에는

 

초자연적인 현상, 자연을 섭리를 거스르는 것으로 봅니다.

 

어제 암 말기 였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완치되고,

 

하반신이 마비가 된 사람이 두발로 걸어 다니고,

 

못 보던 사람이 보게 되고, 또한 기도 하던 사람이

 

공중으로 뜨게 된다던지 그러한 것들을 우리는 생각합니다.

 

오늘 5천명을 먹이신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도 인간적으로

 

해석하거나 이해할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이기에

 

기적으로 얘기를 할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적같은 기적"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아두어야 할 것은 하느님의 사랑이 없는 것.

 

그분의 우리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단지 쇼에 불과하고

 

또한 마술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는 기적은 그것은

 

마술에 불과하고 쇼에 불과한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5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행하시기전

 

병자들을 고쳐주실 때에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병자들을 고쳐주는

 

기적같은 기적이 있기 전에 예수님께서는 병자들에게

 

가엾은 마음이 드셨던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사랑이었습니다. 군중을 배불리 먹이실 때에도

 

그와 같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먹지못해 굶고 있는 군중을

 

보시고 가없은 마음이 드시어 기적을 행하신 것입니다.

 

기적은 곧 사랑입니다. 사랑이 없는 기적은 없습니다.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마술이거나 쇼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적같은 기적뿐만이 아니라

 

기적같지 않은 기적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기적이라고 하는것은 자연을 거스르는 초자연적인

 

현상만이 기적이 아니라 눈에보이지 않게 드러나지 않게

 

이루어지는 기적도 있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기적은

 

하느님의 사랑의 표징이라고 한다면 사랑이신 하느님께서는

 

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분의 사랑안에서 우리는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에서 벗어날 수

 

있는것은 단 하나도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  오늘 1독서에서는

 

"나에게 오너라, 들어라, 너희가 살리라.

 

내가 너희와 영원한 계약을 맺으리니, 이는 다윗에게

 

배푼 나의 변치 않는 자애이다".

 

하느님의 자애는 우리로 하여금 살게 하십니다.

 

하느님의 자애는 변함이 없고 변치 않습니다. 그러한

 

하느님께서 우리와 일상에서 늘 함께 하시고 매순간마다

 

그분의 자애가 우리에게 머뭅니다. 그래서  우리의 일상은

 

매 순간이 드러나지 않은 기적이 되고, 기적같지 않은 기적이

 

매일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분이 없이는 단 한순간도 어떤것도 할수가

 

없기때문입니다.  오늘 2독서에서도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를 어떠한 시련에서도 이겨내게하고

 

그분의 사랑은 그 어떤 피조물도 우리에게서 갈라 놓을수

 

가 없습니다. 그러한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그러니 매순간순간이 어찌 기적이 아닐수가 있겠습니까?

 

눈에 보이는 초자연적인 현상도 기적같은 기적이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드러나지 않은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와 매순간 함께 있는것도 역시 기적입니다.

 

사랑이신 하느님의 그분의 허락이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 삶은

 

기적같지 않은 기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솔직히 기적같은 기적만 기적으로 봅니다. 기적같지 않은

 

기적은 기적이 아닌 단순히 일상적인 삶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깊이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번 생각해 봅니다. 복음에서는 5천명을 배불리 먹이신

 

기적이야기가 나오지만 하느님께서는 지금도 그와 같으신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지금도 기적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기적같은 기적만을 기적으로 보고,

 

기적같지 않은 기적은 기적으로 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직도 우리의 믿음이 약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기적같은 기적을 넘어서서

 

기적같지 않은 기적도 볼수 있는 눈을 하느님께

 

청하는 하루가 되었으면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Aug

    연중 제 18 주일-나는 목마른 사람인가?

    “자, 목마른 자들아, 모두 물가로 오너라. 돈이 없는 자들도 와서 사 먹어라. 와서 돈 없이 값없이 술과 젖을 사라.”   이사야서의 이 말씀은 제가 좋아하는 성경구절입니다. 우선 목마른 자들은 당신께로 오라는 말씀이 너무 은혜롭고 따스합니...
    Date2014.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85
    Read More
  2. No Image 02Aug

    연중 제 18주일 -기적같지않은기적-

    T. 그리스도의 평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기적이라고 하는것은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사랑이 보이는 사람의 눈으로   드러나는것, 어떤 하나의 표징같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적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에는   초자...
    Date2014.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466
    Read More
  3. No Image 27Jul

    연중 제17주일

      길을 가다가 우연히 한 사람을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첫 눈에 반했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그는 그 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 것처럼 행동하게 됩니다. 그 동안 아껴왔던 돈도, 그 여자를 위한 선...
    Date2014.07.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29
    Read More
  4. No Image 27Jul

    연중 제 17 주일-혜안이 필요하다.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오늘 복음은 하늘나라를 보물에 비유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것인데 여기서 ...
    Date2014.07.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046
    Read More
  5. No Image 26Jul

    연중 제 17주일 -분별심과 무소유-

    T. 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좋은것, 좋아하는것을 찾게 됩니다.   그것은 인간으로서 누리는   욕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를 때에는 세상에서 주는   것들을 찾고 그것이 좋은것인 것처럼  ...
    Date2014.07.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347
    Read More
  6. No Image 20Jul

    연중 제 16 주일-힘 주시는 하느님

    “당신께서는 힘의 주인이시므로 너그럽게 심판하시고, 저희를 아주 관대하게 통솔하시며, 무엇이든지 원하시는 때에 하실 능력이 있으십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
    Date2014.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222
    Read More
  7. No Image 19Jul

    연중 제 16주일-하늘나라의 비유-

    T. 그리스도의 평화       요즘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도 비가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 비는 물이면서도   생명입니다. 어찌본다면 정말   중요한것일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비는 높은데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오고 떨어집니다. 가...
    Date2014.07.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4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10 911 912 913 914 915 916 917 918 919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