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일어나 가운데로 서라.”

 

지난 토요일에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을 가지고

자중자애하는 사람이 진정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는 걸 봤습니다.

 

진정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가 얼마나 소중하고 존귀한지 아는 사람이요,

자기가 없으면 사실 다른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런데 이것이 잘못되어 자기만 소중하고 존귀하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게 되면

그런 사람은 자존심이 강한 사람인지 모르지만 참 자존감의 사람은 아닐 것입니다.

 

참 자존감의 사람은 자기가 무엇보다 소중하고 우주의 중심임을 아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그러니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소중하고 귀하다는 걸 아는 사람이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존귀함이고 품위입니다.

 

반대로 천박하고 교만하면 할수록 남을 깔보고 깔아뭉개는데

그것은 진정한 존귀함과 품위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고

그래서 자신이든지 남이든지 존중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손님이 오면 손님을 귀빈으로 환대하는데

정작 가까운 사람은 쓰레기처럼 여기며 폭력적으로 대한답니다.

 

이렇게 사는 것은 대단한 어리석음이고 불행입니다.

결국 자기는 쓰레기에 둘러싸여 사는 것이고,

남도 불행하게 만들고 자기도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주시는 것 때문에

지난 토요일에 이어 오늘도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와 실랑이를 벌이십니다.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이 그렇게 밀어내고 깔아뭉갠 손 병신을

사람들 한가운데로 세우심으로써 주인공으로 만드십니다.

 

안식일의 노예였던 사람의 아들들을 안식일의 주인으로 만드신 주님께서

이젠 늘 변두리에 있고 조역만 하던 사람을 파티의 주인공으로 만드시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더 엄청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은 권세 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미천한 이를 끌어 올리셨을 뿐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심으로 그 이상으로 우리를 신성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마사 성찬 예절 중에 물과 포도주를 섞으며 이 술과 물이 하나 되듯이

인성을 취하신 그리스도의 신성에 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라는 기도를

바칠 때마다 주님의 이 비하적 사랑에 프란치스코처럼 감격하고 감탄합니다.

 

그러면서 이토록 우리를 존귀하게 만드시는 주님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먼저 존귀한 사람으로 내가 살고 이웃을 존귀한 사람으로 대해야겠다는

마음속 다짐을 하곤 하는데 오늘도 그렇게 다짐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아내를 왕비로 모심으로써 자기가 왕이 되는 것처럼
주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이를 가운데 세우신 것처럼 우리도

가까운 사람을 주인공이 되게 하는 연출자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Sep

    연중 23주 월요일-가까운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연출자

    “일어나 가운데로 서라.”   지난 토요일에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을 가지고 자중자애하는 사람이 진정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는 걸 봤습니다.   진정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가 얼마나 소중하고 존귀한지 아는 사람이요, 자기가 없으면 ...
    Date2026.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86 new
    Read More
  2. No Image 06Sep

    2026년 9월 7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루카 6,6-11 회당에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그라든 손은 펴지지 않는 손, 무언가를 주지도 받지도, 돌보지도 못하는 손입니다. 오리게네스는 성경을 늘 ‘속뜻’으로 읽었는데, 이 오그라든 손을 ‘굳어 버린 영혼’의 ...
    Date2026.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4 new
    Read More
  3. No Image 06Sep

    연중 제23주일-뒷담화할 것인가? 충고할 것인가?

    오늘 연중 제23주일은 형제가 내게 죄를 지었을 경우 어떻게든지 교정해 주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게 죄를 지은 자가 내 형제라고 말씀하시는 ...
    Date2026.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69 update
    Read More
  4. No Image 05Sep

    2026년 9월 6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8,15-20 오늘 복음은 얼핏 ‘잘못을 지적하는 절차’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이것은 ‘한 사람을 끝까지 돌보는’ 이야기입니다. 가장 먼저 눈여겨볼 말씀은 이것입니다.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
    Date2026.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79
    Read More
  5. No Image 05Sep

    연중 22주 토요일-자중자애(自重自愛)하며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고 묵상하면서 떠오른 말이 바로 자중자애(自重自愛)입니다. 옛날 어른들은 자녀나 젊은이들에게 부디 자중자애하라고 당부하곤 했지요.   그때는 이 말이 매우 상투적인 당부하라고 생각했는데 지...
    Date2026.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15
    Read More
  6. No Image 04Sep

    2026년 9월 5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콜카타의 성녀 데레사 동정 기념일 독서와 복음 마태 25,31-46 한 달의 ‘영적 성찰’이 오늘 이 복음에서 한 점으로 모입니다. 주님께서는 마지막 날, 우리 삶을 단 하나의 잣대로 비추십니다. “가장 작은 이에게 해 준 것이 곧 나에게 ...
    Date2026.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72
    Read More
  7. No Image 04Sep

    연중 22주 금요일-바꾸고 싶고 바뀌고 싶은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오늘 주님께서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여기서 새 포도주는 무엇이고 새 부대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서 새 포도주란 바리사이의 단식 실천은 말할 것도 없고, 세례자 요한의...
    Date2026.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97 Next ›
/ 159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