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
루카 4,31-37
오늘 복음에는 놀라운 역설이 하나 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가장 ‘정확히’ 말한 이가
다름 아닌 ‘마귀의 영’이라는 점입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군중보다도 더 정확한 고백입니다.
그런데도 그 ‘앎’은 그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성 대 바실리오가 일깨우듯,
여기에 깊은 가르침이 있습니다.
‘아는 것’과 ‘사랑하며 내어 맡기는 것’은 다릅니다.
사도 야고보도 말합니다.
“마귀들도 믿고 벌벌 떱니다”(야고 2,19).
마귀의 앎은 두려움에 찬 ‘메마른 앎’일 뿐,
사랑도 항복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에게 오는 첫 성찰의 물음은 이것입니다.
‘나의 믿음은 그저 그분에 ‘대하여’ 아는 것인가,
아니면 그분께 나를 ‘내어 맡기는’ 것인가?’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말씀’ 하나로 명령하십니다.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그러자 사람을 옭아매던 영이 물러가고,
그 사람은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자유로워집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어,
우리를 옭아매는 것을 풀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여기서 두 번째 성찰의 물음이 옵니다.
‘나를 조용히 옭아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이는 습관에, 어떤 이는 두려움에,
어떤 이는 미움이나 욕심, 중독에 매여 삽니다.
오늘날의 ‘더러운 영’은 이름만 바뀌었을 뿐,
우리를 소리 없이 붙들고 자유를 앗아 갑니다.
성시간이란 바로 그 ‘매인 것’을
그분의 자유롭게 하는 말씀 앞에 데려가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십니다.
“나를 사랑하면… 내가 위로자를 보내리라”(요한 14,15-17).
옭아맴에서 풀려난 자리에,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오셔서 머무십니다.

영적 성찰의 관점에서 보면
오늘 우리는 조용히 묻습니다.
나의 믿음은 ‘아는 것’인가, ‘내어 맡기는 것’인가?
나를 소리 없이 옭아매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그것을 그분의 ‘자유롭게 하는 말씀’ 앞에 데려가는가?
나는 풀려난 그 자리에 ‘성령’을 모셔 들이는가?

주님,
‘아는 것’에 머물지 않고 사랑으로 내어 맡기게 하소서.
저를 옭아매는 것을 당신 말씀 앞에 내려놓게 하시고,
풀려난 그 자리에 위로자 성령을 모시게 하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Aug

    2026년 9월 1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루카 4,31-37 오늘 복음에는 놀라운 역설이 하나 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가장 ‘정확히’ 말한 이가 다름 아닌 ‘마귀의 영’이라는 점입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군중보다도 더 정확한 고백입니다. 그런데도 ...
    Date2026.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9 new
    Read More
  2. No Image 31Aug

    연중 22주 월요일-힘은 빼야 하지만 또 있어야 한다.

    저의 오늘 강론의 주제는 “힘은 빼야 하지만 또 있어야 한다.”입니다. 사실 힘이 있어야 빼기도 하는 것이지 힘이 아예 없다면 뺄 필요도 없겠지요.   그런데 왜 강론 주제를 이것으로 잡았냐 하면 오늘 바오로 사도가 힘 얘기를 하기 때문이고, 저도 힘 얘기...
    Date2026.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92 new
    Read More
  3. No Image 30Aug

    2026년 8월 3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루카 4,16-30 오늘 복음은 그 자체가 한 편의 ‘거룩한 독서’입니다. 예수님께서 이사야 예언서를 봉독하시고, 놀라운 한마디로 마무리하십니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성경은 ‘옛날 옛적의 기록’...
    Date2026.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6 update
    Read More
  4. No Image 30Aug

    연중 제22주일-앞에 있지 말고 뒤에 있어야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말씀들은 하느님 말씀을 따르려면, 주님을 따라가려면 자기를 버리고 십자가를 지는 것은 필연이며 피할 수 없다는 곧 불가피하다는 말씀입니다.   그...
    Date2026.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13 update
    Read More
  5. No Image 29Aug

    2026년 8월 30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6,21-27 지난 주일 베드로는 “당신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빛나는 고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께서 ‘수난’을 예고하시자 그 베드로가 “그런 일은 안 됩니다!” 하고 막아섭니다. 주님의 대답은 놀랍도록 매섭습니다....
    Date2026.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90
    Read More
  6. No Image 29Aug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죽임 당하지 않고 순교하는

    오늘은 세례자 요한의 수난 기념일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세례자 요한의 축일은 다른 성인들의 축일과 다른 점이 있고 축일 이름도 다릅니다.   다른 성인들은 태어난 축일이 아니라 다 죽은 날 곧 천상 탄일이 축일입니다. 예를 들어 성 베드로와 바오로...
    Date2026.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48
    Read More
  7. No Image 28Aug

    2026년 8월 29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르코 6,17-29 요한이 감옥에 갇히고 목숨을 잃은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진리를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임금에게마저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바른말을 하였고, 그 대가로 목숨을 내어놓았습니다. 요한은 권력 앞에서 ‘아...
    Date2026.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96 Next ›
/ 159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