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
요한 12,44–50
예수님께서는 큰 소리로 말씀하십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 말씀하십니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다.
그러니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된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단지 한 시대의 스승이나
아름다운 가르침을 전하는 분이 아니라
아버지를 드러내시는 분이심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을 본다는 것은
하느님의 얼굴을 향해 마음이 열리는 일이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하느님의 생명 안으로 초대받는 일입니다.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는
그리스도 안에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영광이
우리의 눈높이로 다가왔다고 묵상했습니다.
하느님은 멀리 계신 추상적인 분이 아니라
성자 안에서
빛과 진리와 자비의 얼굴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막연한 종교적 감정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빛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응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을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당신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그 말씀 자체에 의해 마지막 날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두려움의 선언이라기보다
진리에 대한 깊은 요청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빛을 비추시는 것이 아니라
살리기 위해 빛을 비추십니다.
하지만 빛을 거부할수록
우리는 스스로 어둠 안에 머물게 됩니다.

사랑/기쁨 주간에
이 말씀은 특별히 깊게 다가옵니다.
사랑은
진실을 흐리게 하는 모호함이 아니라
상대를 살리는 빛으로 다가가는 힘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사람을 어둠 속에 그대로 두지 않고
빛 쪽으로 부르시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따뜻한 위로이면서도
동시에 삶의 방향을 바로잡는 진실입니다.
그리고 기쁨은
그 빛 안에서
더 이상 길을 잃지 않는 데서 자라납니다.
기쁨은 단지 기분 좋은 순간이 아니라
내 삶이 다시 어디로 가야 하는지
분명해질 때 오는 내적 평화입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인 일치의 날입니다.
이 복음은 일치의 길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일치는
차이를 억지로 지우는 데서 오지 않고
같은 빛이신 주님께 시선을 모을 때 시작됩니다.
우리가 서로를 이기려 할수록 멀어지지만,
함께 주님을 바라볼수록 가까워집니다.
주님의 빛은
교회를 쪼개는 빛이 아니라
흩어진 이들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빛입니다.
오늘 우리는 조용히 묻습니다.
나는 빛 안에 머물고 있는가,
아니면 익숙한 어둠 안에 숨어 있는가?
나는 예수님의 말씀을
잠시 듣고 지나치는가,
아니면 내 삶을 비추는 기준으로 받아들이는가?
나는 공동체 안에서
일치를 세우는 사람인가,
아니면 분열을 깊게 하는 사람인가?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은
우리를 방치하지 않고,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은
우리의 길을 잃지 않게 합니다.

주님,
당신을 통해 아버지를 보게 하시고
당신의 말씀 안에서
제 삶의 방향을 다시 찾게 하소서.
빛이신 당신을 거부하지 않게 하시고
사랑 안에서 진리를 받아들이며
기쁨 안에서 어둠을 벗어나게 하소서.
또한 갈라진 마음과 교회들을
당신 빛 안에서 다시 하나로 모아 주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Apr

    2026년 4월 2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12,44–50 예수님께서는 큰 소리로 말씀하십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 말씀하십니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
    Date2026.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 new
    Read More
  2. No Image 28Apr

    사순 4주 화요일-주님을 믿지만 잘 따르지는 못하는?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나는 주님의 양일까? 아닐까? 주님께서 너는 내 양이 아니라고 하시지 않을까?   나는...
    Date2026.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341 new
    Read More
  3. No Image 27Apr

    2026년 4월 28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10,22–30 예수님께서는 성전 봉헌절에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질문을 받으십니다. “당신이 메시아라면 그렇다고 분명히 말해 주시오.” 사람들은 분명한 말 한마디를 원하지만, 예수님은 단지 이름이나 주장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
    Date2026.04.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55 update
    Read More
  4. No Image 27Apr

    부활 4주 월요일-분별하는 마음이 불행이다

    제가 불교에 아주 큰 매력을 과거에 느꼈고, 지금도 느끼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그들의 넓은 포용력입니다.   그런데 그 포용력이 어디서 나오느냐 하면 그들이 분별심을 지극히 경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양의 사상은 나누는 것을 아주 좋아하...
    Date2026.04.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13
    Read More
  5. No Image 26Apr

    2026년 4월 27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10,11–18 예수님은 오늘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이 말씀은 목자의 역할을 설명하는 말이 아니라 예수님 당신 자신이 누구이신지를 드러내는 선언입니다. 주...
    Date2026.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57
    Read More
  6. No Image 26Apr

    부활 제4주일-십자가를 벌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성소로(밑에 댓글에서 보세요)

    Date2026.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303
    Read More
  7. No Image 25Apr

    2026년 4월 26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10,1–10 예수님은 오늘 양과 목자, 그리고 문의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양들은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그를 따라갑니다. 낯선 이의 목소리에는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분명히 선언하십니다. “나는 양들의 문이...
    Date2026.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60 Next ›
/ 156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