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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12.25 07:55

주님 성탄 대축일 낮미사

조회 수 32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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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이신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시다가
 우리 가운데 사시기 위해 사람이 되셨습니다.
 모든 것이 말씀을 통해 생겨났고
 그렇게 말씀은 모든 것에 생명을 주었는데
 그 말씀은 이제 볼 수 없는 하느님을 알려 주시기 위해
 사람이 되셨습니다.

 하느님을 볼 수 없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멀리 계신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는데
 사람이 되신 말씀으로
 이제 우리는 하느님을 볼 수 있게 되었고
 하느님과 가까이, 더 나아가 함께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빛을 주시는 그분은
 당신께서 만드신 모든 피조물이
 오늘도 그 생명을 받아 살아가고
 빛을 누리며 기쁨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생명을 주시는 것은
 세상 창조 때만의 일이 아니며
 우리 각자가 만들어져서 태어날 때만의 일이 아니고
 우리가 살아 숨쉬는 매 순간에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우리 힘만으로는 우리가 결코 살아갈 수 없기에
 하느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그것의 결정적인 모습으로
 당신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십니다.
 그렇게 성탄은 생명을 주기 위한
 기쁨을 주기 위한
 하느님의 다가오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생명이 잠을 자고 있는 듯한 겨울
 생명의 활기를 찾아보기 어려운 추운 날씨 속에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오십니다.
 생명이 보이지 않고
 생명이 꺼져가는 것같은 상황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생명을 꿈꿀 수 있고
 희망할 수 있습니다.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께서 끊임없이
 우리에게 다가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다가오심은
 또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성탄이 주는 기쁨과 희망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우리가 맞아들이는 방법일 것입니다.
 다른 그 어떤 이유보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오셨고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우리는 기뻐할 수 있고 희망할 수 있습니다.
 삶의 순간마다
 빛이 필요한 순간마다
 빛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빛은 우리가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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