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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12.19 05:54

12월 19일

조회 수 58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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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에게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구약에서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시는데
 그 계약의 선물로 하느님께서는
 장수, 후손 그리고 땅을 말씀하십니다.
 이 부부에게 아이가 없다는 것은
 그들이 하느님의 축복을 받지 못했음을 드러내는 표지였습니다.
 하느님과의 계약을 지키면
 축복의 의미로 주시겠다는 것을 받지 못한 그들은
 어떻게 보면 계약에 충실하지 않은 사람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그들을, 특히 엘리사벳을
 힘들게 했을 것입니다.
 더욱이 즈카르야는 사제였으며
 엘리사벳은 아론의 자손으로
 그들에게 아이가 없다는 것은
 즈카르야의 사제직이 합당한지에 대한 문제로도
 연결되었을 것입니다.
 계약에 충실하지 않은 사람이
 사제 직무를 수행해도 괜찮은지 의문도 있었을 것입니다.

 요한의 탄생은 천사가 말한 것처럼
 많은 이가 기뻐할 일입니다.
 요한의 탄생으로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요한의 탄생은
 엘리사벳의 치욕을 없애주신 일입니다.
 마리아가 노래한 것처럼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신 일로
 엘리사벳은 직접 그 구원을 경험합니다.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이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이며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임을
 결코 계약에 충실하지 않은 사람이 아님을
 하느님께서 몸소 보여주십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자녀를 굽어보십니다.
 나 자신이 겉으로는
 하느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하느님께서 모른 척하시거나
 멀리 계시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하느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시는만큼
 당신께서도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십니다.

 하느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 것처럼 보이면
 하느님과의 관계에 머물러 있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사람들의 시선은 나를 비난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시선 때문에 더 힘든 나날을 보내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우리를 힘들게 만들지만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믿지 않습니다.
 그것보다 더 큰 것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다가오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믿고
 오늘 하루도 묵묵히
 우리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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