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9.05 05:51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조회 수 5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새 것과 옛 것이 함께할 수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무엇이 더 좋고 무엇이 더 나쁜
 즉 새 것이 좋고 옛 것은 나쁘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오늘 복음 마지막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누군가에게는 옛 것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둘의 사이는 좋고 나쁨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서로 다름으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새 것과 옛 것이 함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끊임없이 새 것이 생기고
 그렇게 생겼던 것은 자연스럽게 옛 것이 됩니다.
 그래서 사실 어디부터가 옛 것이고
 어디까지가 새 것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좋고 나쁨을 생각한다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은
 다른 하나를 버린다는 것이고
 결국 둘이 함께할 수 없습니다.
 이 모습이 우리가 흔히 일치라고 말하면서
 하는 행동입니다.
 함께하기 위해서는 같아야하고
 그것을 위해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선택되지 않은 다른 하나는
 함께한다기보다는 무시당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옛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새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합니다.
 그러다보니 옛 방식을 고집하게 되고
 그 방식에 머물기 위해서 때로는 힘을 쓰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함께할 수 없음은
 그러한 일치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똑같을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함께 살다보니
 어느 정도의 일정한 규칙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그것은 일정한 규칙을 넘어
 모든 상황에서 똑같이 행동할 것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이 인정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힘이 작용합니다.
 우리는 그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너는 너의 방식을 살고
 나는 나의 방식을 살 수 있습니다.
 각자의 방식을 살면서도
 충분히 함께살 수 있습니다.
 즉 함께한다는 것은
 모든 것이 똑같아야함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나의 방식과 너의 방식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Sep

    연중 22주 토요일-슬기로운 안식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안식일은 누구를 위해 있나? 하느님을 위해 있나? 나를 위해 있나?   당신을 위해서 안식일에 쉬기를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바라실까? 비유를 들자면 주일에 자녀가 쉬기를 부모가 바란다면 그것은 쉬는 날 당신을 찾아...
    Date2025.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5 new
    Read More
  2. No Image 05Sep

    2025년 9월 6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9월 6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 new
    Read More
  3. No Image 05Sep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새 것과 옛 것이 함께할 수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무엇이 더 좋고 무엇이 더 나쁜  즉 새 것이 좋고 옛 것은 나쁘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오늘 복음 마지막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누군가에게는 옛 것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둘의...
    Date2025.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6 new
    Read More
  4. No Image 05Sep

    연중 22주 금요일-새로 사랑하자!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주님께서는 왜 유대교와 단절하지 않으셨을까?   이는 당...
    Date2025.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48
    Read More
  5. No Image 04Sep

    2025년 9월 5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9월 5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0
    Read More
  6. No Image 04Sep

    연중 22주 목요일-스승인가? 주님인가?

    연중 22주 목요일-2025   오늘 예수님께 대한 호칭이 달라집니다. 처음 스승이라고 불렀던 베드로가 고기잡이 기적 후엔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왜 이렇게 호칭이 달라진 것이고 그것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사실 예수님을 스승이라고 부를 이유가 베드로에...
    Date2025.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31
    Read More
  7. No Image 03Sep

    2025년 9월 4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9월 4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81 Next ›
/ 148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