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45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성전 묵상 1

 

너희는 이곳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버렸다.”

 

주님께서는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시며 나무라시는데

왜 장사꾼의 소굴이 아니라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버렸다고 하실까요?

강도란 남의 것을 빼앗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을 일컫지 않습니까?

 

그것은 이런 뜻입니다.

 

성전은 하느님의 성전이지 나의 성전이 아닙니다.

그리고 성전에는 하느님이 계셔야지 하느님이 안 계시면 성전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계시고 하느님을 만나는 기도가 이루어져야 할 성전에

하느님은 안 계시고 인간들이 주인행세하고 기도하지 않고 장사나 하면

그것이 하느님의 집을 내 것으로 만드는 강도질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성전은 어떻습니까?

건물 성전뿐 아니라 나와 너 모두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라고 바오로 사도 말씀하셨는데 나의 성전은 어떻습니까?

 

그런데 나의 성전이라고 하지만 나도 나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이고

내 안에 하느님께서 계실 때 성전이지 나로 가득하다면 성전이 아니지요.

 

그러므로 나를 하느님의 것이 아니라 내 것이라고 소유권을 주장하고,

내 안에 하느님이 아니 계시고 나만 있다면 나는 성전이 아닐 것이고,

그래서 내 안에 하느님과의 일치인 기도는 없고 나 혼자 덩그러니 있다면

그리고 사랑은 없고 욕심만 있으며 기도는 하지 않고 근심 걱정만 한다면

그때 나는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강도가 될 것입니다.

 

성전 묵상 2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다.”

 

이런 나라면 성전을 정화하신 주님께서 나도 정화하시지 않을까요?

그때 나의 성전도 주님께서 정화하시게 해야 할까요?

주님께서 정화하실 필요가 없도록 내가 스스로 정화해야 할까요?

 

물론 주님께서 정화하실 필요가 없도록 스스로 정화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 스스로 말끔히 정화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주님께서 정화해주시도록 나를 주님께 맡겨드리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이렇게 나를 주님께 맡겨드리면 주님은 내 안에서 나를

억지로 몰아내는 조폭이 아니라 은혜로운 청소대행업자십니다.

 

그런데 다시 말하지만, 주님께서 정화하실 필요가 없도록

내가 스스로 정화하는 것이 물론 더 좋습니다.

 

그러나 내가 나를 바늘로 잘 찌르지 못하잖아요?

급체하여 사관을 터야 하는 그런 경우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 저도 깨끗하게 해 주소서!’ 하고 기도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6:25
    08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기도는 곧 성전 정화)<br />http://www.ofmkorea.org/18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6:04
    09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몰아내야 할 것들!)<br />http://www.ofmkorea.org/33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5:42
    10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성전과 복마전)<br />http://www.ofmkorea.org/45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5:19
    11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사귐은 적고 일이 너무 많다.)<br />http://www.ofmkorea.org/538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4:59
    12년 연중 제34주간 금요일<br />(기도질과 강도질)<br />http://www.ofmkorea.org/4427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4:33
    13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사랑할 때 정결하다.)<br />http://www.ofmkorea.org/578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4:12
    16년 여중 제33주간 금요일<br />(이익의 장소인가 유익의 장소인가?)<br />http://www.ofmkorea.org/956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3:51
    17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기도할 수 있는데 걱정하면 그것이)<br />http://www.ofmkorea.org/11443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3:31
    18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주님께서 나를 쫓아내시기 전에)<br />http://www.ofmkorea.org/1671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1.24 05:23:08
    19년 연중 제33주간 금요일<br />(내가 성전을 찾는 이유)<br />http://www.ofmkorea.org/290333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Nov

    그리스도 왕 대축일-여기애인(女己愛人) 여주애인(如主愛人)하는 우리

    그제는 아침에 일어나니 방금 꾼 꿈 때문에 기분이 나빴습니다. 악몽까지는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기분을 아주 더럽게 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선교 협동조합 일이 훌륭하다며 치하하는 차원에서 대통령이 저를 현재 용산이 아닌 청와대로 식사 초대했기 ...
    Date2023.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19
    Read More
  2. No Image 26Nov

    2023년 11월 26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5
    Read More
  3. No Image 25Nov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사두가이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주장에 예수님께서는 부활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과 더불어 부활을 하느님과 연결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살아있는 모든 이의 하느님이라고 설명하시면서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있다고 ...
    Date2023.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
    Read More
  4. No Image 25Nov

    연중 33주 토요일-정 떼기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오늘 주님께서 부활한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고 하시는데 제가 자주 하는 말이지만 하느...
    Date2023.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78
    Read More
  5. No Image 25Nov

    2023년 11월 25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7
    Read More
  6. No Image 24Nov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십니다. 그들이 성전을 기도의 집이 아닌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성전에서 사람들이 봉헌할 제물을 집에서 직접 마련해 오기 쉽지 않아보니 사람들은 성전에서 그 제물을 팔고 ...
    Date2023.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0
    Read More
  7. No Image 24Nov

    연중 33주 금요일-주님, 저도 깨끗하게 해 주소서!

    성전 묵상 1   “너희는 이곳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버렸다.”   주님께서는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시며 나무라시는데 왜 장사꾼의 소굴이 아니라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버렸다고 하실까요? 강도란 남의 것을 빼앗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을 일컫...
    Date2023.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4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307 Next ›
/ 130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