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0.16 05:33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람들은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하였습니다.
표징은 예수님 안에서
신적인 능력이 드러나는 것으로
표징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심을 믿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표징을 요구하는 마음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시험해보려는 마음입니다.

복음 환호송에서 만나는 시편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떠오르게 만듭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하느님을 시험했습니다.
아무리 전지전능하신 분이라고 해도
광야에서 물을 주실 수 있고
먹을 것을 주실 수 있겠냐고 생각했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전지전능하심을
스스로 증명하셔야 했습니다.

증명이 되어야 믿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믿음과 증명이 꼭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증명을 거부한다면
맹목적인 믿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증명된 것만 믿는다는 것은
이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 믿겠다는 것이며
그렇게 하느님도
내 이성으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만
하느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며
결국 하느님을 내가 좌지우지하고 싶은
내가 하느님보다 위에 있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것은 믿음이 아니라
하느님을 거부하고 싶은
합리적 이유를 찾는 행위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성적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어리석은 행동을 한다는 점입니다.

교회는 신앙과 이성이 함께 가야한다고 말합니다.
이성이 없는 맹목적인 신앙도
신앙이 없는 차가운 이성도
우리 삶에 좋지 않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지는
쉽지 않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둘이 연결되지 않고
따로따로 있는 것 같아서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둘의 조화만이
우리를 올바른 신앙과 올바른 이성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그 방법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조화에서 오는 어려움도
그리 크지는 않을 것입니다.
신앙과 이성의 조화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Oct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사람들은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하였습니다. 표징은 예수님 안에서 신적인 능력이 드러나는 것으로 표징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심을 믿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표징을 요구하는 마음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시험...
    Date2023.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4
    Read More
  2. No Image 16Oct

    연중 28주 월요일-다 주셨는데 더 내어놓으라는 악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당신 세대가 악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세대만 악한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압니다. 그 세대가 악하다면 우리 세대도 분명 악...
    Date2023.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31
    Read More
  3. No Image 16Oct

    2023년 10월 16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16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
    Date2023.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0
    Read More
  4. No Image 15Oct

    연중 제28주일-관심과 무관심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을 위해 잔치를 베푸시리라.” “하늘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오늘 독서는 주님께서 산 위에서 잔치를 베푸시고 민족들을 초대하는 얘기입니다. 오늘 복음은 임금이 자기 아들...
    Date2023.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49
    Read More
  5. No Image 15Oct

    2023년 10월 15일 연중 28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0월 15일 연중 28주일 고인현 도미니코 ofm 오늘 독서와 복음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예복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비천할 때나 풍족할 때, 배부를 때나 배고플 때 그리고 넉넉할 ...
    Date2023.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4
    Read More
  6. No Image 14Oct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군중 속에서 한 여인이 말합니다. 그녀의 말은 성모님에 대한 부러움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그녀에게 아쉬움으로 남았던 것 같습니다. 자신은 예수님의 어머니가 아니라는 것 자신의 자녀들은 예수님처럼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정도는 아...
    Date2023.10.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8
    Read More
  7. No Image 14Oct

    연중 27주 토요일-듣기만 하여 자기를 속이는 사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 어머니가 부럽다는 여인의 말을 듣습니다. 이는 주님의 말씀이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을 정도로 대단한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말씀이었기 때문일 것이고, 이런 아들을 두면 자기...
    Date2023.10.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64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307 Next ›
/ 130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