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54 추천 수 3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민수기의 발라암은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이민족의 예언자인 그가 이스라엘을 저주해달라는 부탁이랄까 요구를 모압 왕에게

받지만 오히려 이스라엘에게서 메시아가 나올 것이라는 축복을 해주는 인물입니다.

 

물론 이민족인 그가 이스라엘을 축복해주고 싶어서 축복한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그의 입을 빌리신 것뿐이고,

하느님께서 그의 눈을 열어주셔서 환시를 봤기 때문에

본 것을 어쩔 수 없이 그러니까 싫어도 얘기한 것뿐입니다.

 

그러니 그의 축복은 진심이 아니고

그래서 그의 축복은 역설적으로 하느님의 강복입니다.

 

제가 마호멧에 대해 얘기를 듣고 참으로 놀라고 감동한 것은

마호멧은 글을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건데

이슬람 신자들은 그런 그를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래서 그가 참된 예언자라고 믿고 자랑스러워한다는 겁니다.

 

그가 문맹자이기에 그가 쓴 코란이 그의 창작품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말씀이라는 증거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많은 유식한 사람이 하느님 말씀을 한다면서도

실은 하느님 말씀을 빌려 자기 말을 하곤 하지요. 저처럼.

 

그렇습니다.

저도 하느님 말씀을 전하면서 제 말을 빼려고 하지만

저라는 존재가 매우 육적이기에 제 말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도 제가 발라암을 보면서 위안 삼는 것은

발라암도 저도 불의하지만 하느님의 도구들이라는 점이고,

하느님께서 발라암처럼 저를 도구 삼아 당신 말씀을 하실 거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를 본받지 말아야 하지만

그들의 말은 들어야 한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에게서 제 말을 듣지 말고 하느님 말씀만 들으시는 여러분이 되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22.12.12 16:48:50
    신부님께는 진정 하느님의 향기가 느껴집니다ㆍ하느님의 말씀을빌려서 자신의 말씀을 하신다는 ,불의 하지만 하느님의 도구들이라는 신부님의 매력에 빠지며 감사드립니다ㆍㅎ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9:32
    21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 <br />(영적인 노안) <br />http://www.ofmkorea.org/454252 <br /><br />20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땅에서 시비하지 않고)<br />http://www.ofmkorea.org/391935<br /><br />19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열린 눈과 귀)<br />http://www.ofmkorea.org/299028<br /><br />16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어디서 오는가?)<br />http://www.ofmkorea.org/96566<br /><br />15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머리를 맞대지 말고)<br />http://www.ofmkorea.org/85118<br /><br />14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교회 안에 특권층이란 없다.)<br />http://www.ofmkorea.org/72865<br /><br />13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모두의 하느님을 모든 이에게)<br />http://www.ofmkorea.org/58534<br /><br />11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시비에 대해 시비 걸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5426<br /><br />09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권한에 대하여)<br />http://www.ofmkorea.org/3396<br /><br />08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카리스마와 제도)<br />http://www.ofmkorea.org/19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8:58
    08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카리스마와 제도)<br />http://www.ofmkorea.org/19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8:34
    09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권한에 대하여)<br />http://www.ofmkorea.org/33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8:16
    11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시비에 대해 시비 걸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54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7:58
    13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모두의 하느님을 모든 이에게)<br />http://www.ofmkorea.org/585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7:39
    14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교회 안에 특권층이란 없다.)<br />http://www.ofmkorea.org/7286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7:20
    15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머리를 맞대지 말고)<br />http://www.ofmkorea.org/8511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7:01
    16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어디서 오는가?)<br />http://www.ofmkorea.org/9656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2.12 06:26:43
    19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br />(열린 눈과 귀)<br />http://www.ofmkorea.org/29902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Dec

    대림 제3주간 수요일

    메시아를 기다리는 요한에게 제자들이 예수님의 소식을 전합니다. 마태오복음과 달리 루카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를 살리시는 이야기에 이어 오늘 이야기가 나옵니다. 죽은 이의 소생을 전해들은 요한은 예수님께 자기 제자들을 보내서 어쭈어 봅니다....
    Date2022.1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6
    Read More
  2. No Image 14Dec

    대림 3주 수요일-병 주고 약 주는 하느님

    대림 3주 수요일-2015   “이제 알아라. 나 외에는 신이 없다. 죽이는 것도 나요 살리는 것도 나며 찌르는 것도 나요 고쳐주는 것도 나다.”(신명 32,39)   “내가 주님이고 다른 이가 없다. 나는 빛을 만드는 이요 어둠을 창조하는 이다. 나는 행복을 주는 이요 ...
    Date2022.1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82
    Read More
  3. No Image 14Dec

    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질병과 병고와 악령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또 많은 눈먼 이를 볼 수 있게 해 주셨다.(루카 7,21) 예수님께서 ‘오실 분’임을...
    Date2022.1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6
    Read More
  4. No Image 13Dec

    대림 제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두 아들을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맏아들은 처음에는 아버지의 뜻을 거부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꿉니다.  작은 아들은 아버지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은 하지만,  실행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물으십니다.  아버...
    Date2022.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37
    Read More
  5. No Image 13Dec

    대림 3주 화요일-나의 귀와 입은?

    “불행하여라, 반항하는 도성, 더럽혀진 도성, 억압을 일삼는 도성! 말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구나.”   오늘 독서는 사람들이 하느님 말씀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고, 복음의 주님은 건성으로 대답하고 실천을 하지 않는 아들...
    Date2022.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29
    Read More
  6. No Image 13Dec

    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마태 21,31) 창녀들은 믿었다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
    Date2022.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3
    Read More
  7. No Image 12Dec

    대림 3주 월요일-하느님의 도구들

    오늘 민수기의 발라암은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이민족의 예언자인 그가 이스라엘을 저주해달라는 부탁이랄까 요구를 모압 왕에게 받지만 오히려 이스라엘에게서 메시아가 나올 것이라는 축복을 해주는 인물입니다.   물론 이민족인 그가 이스라엘을 축복해주고...
    Date2022.1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5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