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07 추천 수 2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은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좋은지 묻는 것으로 시작하여

혼인 성소와 다른 성소에 대한 것까지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얘기의 전개 과정에서 예수님께서 간음한 경우가 아니면

함부로 아내를 버려서는 안 된다는 말씀에 제자들은

남편의 처지가 그렇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낫겠다고 합니다.

 

주님께서는 결혼을 하건 하지 않건 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따른 것이라고 하시는데

바리사이나 제자들은 하느님의 부르심이 아니라 인간 선택의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옛날 결혼의 경우 어른 또는 집안이 결혼 상대를 결정한 것에 비해

요즘은 당사자들이 서로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진정 어떤 것입니까?

결혼이나 수도 생활이 하느님의 부르심입니까? 나의 선택입니까?

아무리 하느님의 부르심일지라도 내가 싫으면 걷어찰 수 있는 것입니까? 아닙니까?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결혼이나 수도 생활 모두 부르심이지만,

그 부르심을 내가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나의 몫이고,

그렇기에 아무리 하느님 뜻이어도 내가 싫다고 걷어차면 어쩔 수 없습니다.

 

사실 하느님은 부르심보다 먼저 인간에게 자유를 주셨고 그것이 그분 사랑입니다.

하느님은 사랑보다 먼저 자유를 주셨고 그것이 그분 사랑입니다.

하느님은 은총보다 먼저 자유를 주셨고 그것이 그분 사랑입니다.

그러니 그 사랑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거나 걷어차는 것은 자유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고,

그 자유로 사랑하게도 하시고 싫어하고 미워하게도 하셨으며,

그 자유로 당신의 부르심을 받아들이기도 하고 거부도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신앙이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하느님의 부르심이라고 믿을 뿐 아니라

그 부르시는 뜻을 사랑이라고 믿고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며

신앙이 없는 사람은 모든 것이 다 하느님의 부르심이라는 것을 아예 모르거나

알더라도 그것을 사랑이라고 인정치 않기에 걷어차는 것입니다.

 

아무튼, 하느님은

결혼이건

비혼이건

이혼이건

졸혼이건

또 수도 생활이건

그것을 통해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시는데

그 사랑에 대한 우리의 책임이랄까 사랑은 행복이어야 하고,

신앙인이라면 그것을 사랑의 부르심이라고 믿어야 하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2 08:47:37
    21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br />(좋아하는 것은 꼭 좋은 것이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420181<br /><br />20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결혼 성소건 비혼 성소건 수도 성소건)<br />http://www.ofmkorea.org/377250<br /><br />19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아주 쉽게 사는 법)<br />http://www.ofmkorea.org/254046<br /><br />18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회춘)<br />http://www.ofmkorea.org/137439<br /><br />17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하느님은 중매쟁이)<br />http://www.ofmkorea.org/109746<br /><br />16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하나 되어 살거냐, 홀로 되어 살거냐?)<br />http://www.ofmkorea.org/92516<br /><br />15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허락된 이만 살 수 있는 삶)<br />http://www.ofmkorea.org/81284<br /><br />11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결혼, 셋이 이루는 하나)<br />http://www.ofmkorea.org/5249<br /><br />10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함께 하느님을 이루도록 짝지어 진 존재들)<br />http://www.ofmkorea.org/42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2 08:47:10
    10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함께 하느님을 이루도록 짝지어 진 존재들)<br />http://www.ofmkorea.org/42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2 08:46:47
    11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결혼, 셋이 이루는 하나)<br />http://www.ofmkorea.org/524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2 08:46:25
    15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허락된 이만 살 수 있는 삶)<br />http://www.ofmkorea.org/812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2 08:46:04
    16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하나 되어 살거냐, 홀로 되어 살거냐?)<br />http://www.ofmkorea.org/9251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2 08:45:40
    17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하느님은 중매쟁이)<br />http://www.ofmkorea.org/1097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2 08:45:20
    18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회춘)<br />http://www.ofmkorea.org/1374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2 08:44:58
    19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아주 쉽게 사는 법)<br />http://www.ofmkorea.org/2540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2 08:44:38
    20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결혼 성소건 비혼 성소건 수도 성소건)<br />http://www.ofmkorea.org/3772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8.12 08:44:14
    21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br />(좋아하는 것은 꼭 좋은 것이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42018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Aug

    연중 제 20 주일-젖은 짚단까지 태우는 사랑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오늘 주님께서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오셨다고 하시며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시는데 주님 바람대로 제가 타오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전에 얘기한 적...
    Date2022.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25
    Read More
  2. No Image 13Aug

    연중 19주 토요일-의존치 않고 의탁하는

    “하늘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하늘나라는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고 오늘 주님께서는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어린이와 같은 것은 어떤 것인가 우리는 생각게 됩니다.   어린이 하면 떠오르는 것이 힘이 없고 그래서 어른에게 의...
    Date2022.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09
    Read More
  3. No Image 13Aug

    2022년 8월 13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13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마태 19,14)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 같은...
    Date2022.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7
    Read More
  4. No Image 12Aug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것을 제자들이 막습니다. 마치 우리 스승님께서는 하실 일이 많으시기 때문에 아이들까지 상대하기에는 바쁘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의견도 묻지 않고 제자들이 알아서 차단하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여기에서 질...
    Date2022.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92
    Read More
  5. No Image 12Aug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이스라엘은 철저한 남성 중심 사회였습니다. 여자는 남자에게 속한 재물처럼 생각되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딸은 아버지에게 속했습니다. 복음서에서 빵이 늘어난 이야기를 들으면 장정만도 5천 명이었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남성 위주로 이야기하고 있음...
    Date2022.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0
    Read More
  6. No Image 12Aug

    2022년 8월 12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8월 12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바리사이들이 다가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마태 19,3) 왜 이혼에 대해 물었는가...
    Date2022.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8
    Read More
  7. No Image 12Aug

    연중 19주 금요일-행복에로의 부르심

    오늘 복음은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좋은지 묻는 것으로 시작하여 혼인 성소와 다른 성소에 대한 것까지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얘기의 전개 과정에서 예수님께서 간음한 경우가 아니면 함부로 아내를 버려서는 안 ...
    Date2022.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0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