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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6.04 22:03

성령 강림 대축일

조회 수 163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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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십니다.
인간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는 모습은
창조 때에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는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흙 덩어리였던 사람은
생명의 숨을 받아
생명체가 됩니다.

다른 동물들은 그저 흙으로 빚기만 하시는데,
인간에게는 유독 당신의 숨을 불어넣으십니다.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생명의 숨으로
인간은 다른 피조물보다
하느님께 더 가까운 존재로 살아갑니다.

이미 하느님께 생명의 숨을 받아
살아가고 있는 사람에게
예수님께서는 또다시 숨을 불어넣으십니다.
이 숨은 성령이며,
이 숨을 받아들이면서
하느님께서 내 안에 머무시게 됩니다.
생명의 숨을 통해
하느님과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면,
예수님께서 주시는 숨을 통해
이제는 하느님과 일치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인간이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며,
그 일치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기쁨은
또한 다른 사람들을 그 기쁨으로 이끌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을 해결하려 노력할 것입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지 못했거나
자기 자신과 화해하지 못했다면,
그 나약함을 받아주며, 끌어 안아 주면서,
하느님께 다가올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렇게 기쁨은 더 넓게 전파되고,
하느님과 함께하는 사람들도 늘어갈 것입니다.

창조 때에 우리에게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신 하느님께서는
또다시 당신의 숨을 우리에게 불어넣으십니다.
창조가 하느님의 사랑 때문에 이루어진 것처럼,
성령을 주시는 것은
아무런 대가없이 선물로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흙 덩어리를 움직이게 하신 하느님께서는
이제 그 흙 덩어리가 기쁨으로 뛸 수 있게 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려고 하십니다.
그 기쁨의 초대에
우리도 기꺼이 응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응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어려움은 또한
성령의 힘으로 눈 녹듯 녹아내릴 것입니다.
부활시기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점에서
또다른 어려움, 또다른 약함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함께해 주시는 힘으로
그러한 어려움에도 기쁨을 잃지 않는
우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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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가온 2022.06.05 06:01:41
    하느님은 언제나 함께 계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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