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2.03.29 04:25

사순 4주 화요일-생명의 샘

조회 수 734 추천 수 2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주님께서는 서른여덟 해나 앓고 있는 환자,

그래서 벳자따 못에 몸을 씻어 치유받고 싶어하는 환자에게

"건강해지고 싶으냐?"고 물으십니다.

 

이것은 그에게 물으나마나한 질문이고,

건강해지고 싶은 것은 그뿐 아니라 우리도 모두 바라는 바이지요.

 

많은 분이, 아니 모든 사람이 건강하기를 원할 겁니다.

병들어 오래 사느니 건강하게 일찍 죽는 것이 낫다고 하고,

오래 살고 싶지는 않지만 건강하게 살다가 죽고 싶다고 모두 얘기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쁜 욕심이나 세속적인 욕심이 아니기에

건강하게 살다가 죽는 것을 하느님도 바라실 것이고

그래서 오늘 주님께서도 건강하고 싶냐고 물으신 겁니다.

 

문제는 그 건강이 무엇이냐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건강이 육신의 건강만이라면 많이 아쉽습니다.

 

사실 육신만 건강하기도 어렵고,

육신만 건강하기를 바라는 것은 오늘 주님께서 뜻하신 건강과 다릅니다.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건강에는 네 가지 차원이 있고,

이 네 가지 차원이 매우 유기적이어서 어느 하나가 건강하지 않으면

다른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네 가지 차원이란

육신의 건강,

마음의 건강,

정신의 건강,

영혼의 건강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성 생활이란 바로 영혼이 건강한 생활입니다.

바른 영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의 영혼이 건강하고,

영이 건강하면 육신과 마음과 정신까지 모두 건강하게 됩니다.

 

우리가 영성 생활을 추구하는 이유와 목적이 바로 이것이지요.

종합적이고 전존재적인 건강을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근심 걱정이 있으면 몸이 천근만근이고,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니 우리가 건강하려면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신 건강입니다.

정신 이상이 되거나 썩어빠지 정신을 소유하면

우리 존재 전체가 파괴되고 삶 전체가 망가집니다.

 

그런데 심약하거나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영적인 문제까지 겹친다면

하느님과의 관계까지 단절이 되거나 악화되어

현세에서뿐 아니라 내세 구원까지 멀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성 생활이란 건강한 영/정신을 지니도록

성령이나 프란치스칸 정신과 같은 것은 받아들이고

더러운 영이나 악령이나 세속적이고 썩어빠진 정신은 몰아내는 것이요,

그리하여 몸뿐 아니라 전존개가, 현세뿐 아니라 내세의 구원까지 살게하는 거지요.

 

오늘 독서는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모든 것을 살게하고 풍성하게 한다고 하고

복음에서 갖가지 병자들은 성전의 베짜타 못의 물이 병자를 낫게 한다고 믿는데

실은 주님에게서 생명의 물이 나옴을 오늘 복음과 전례는 얘기하고자 하는 거지요.

 

그렇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시편 저자처럼 이렇게 주님을 찬미합시다.

 

"생명의 샘이 진정 당신께 있고,

우리는 당신의 빛으로 빛을 보옵니다."(36,10)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8:58
    21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 <br />(나도 성전의 물?)<br />http://www.ofmkorea.org/402048<br /><br />20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물이 넘치고 흘러야 성전이다.)<br />http://www.ofmkorea.org/329604<br /><br />19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하느님 건강법)<br />http://www.ofmkorea.org/204981<br /><br />18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우리가 성전의 물이다.)<br />http://www.ofmkorea.org/118940<br /><br />17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건강해지고 싶습나까?)<br />http://www.ofmkorea.org/100904<br /><br />16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비인도적인 하느님의 섭리)<br />http://www.ofmkorea.org/87567<br /><br />15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건강 중독과 건강 가난)<br />http://www.ofmkorea.org/76051<br /><br />14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오랜 체념을 깨우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61231<br /><br />13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네 영혼은 지금 건강하냐?)<br />http://www.ofmkorea.org/51921<br /><br />12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썩은 사랑?)<br />http://www.ofmkorea.org/5647<br /><br />11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은총은 물과 같이,)<br />http://www.ofmkorea.org/5026<br /><br />08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성전 물의 물꼬를 터라)<br />http://www.ofmkorea.org/9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8:22
    08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성전 물의 물꼬를 터라)<br />http://www.ofmkorea.org/9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7:50
    11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은총은 물과 같이,)<br />http://www.ofmkorea.org/50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7:17
    12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썩은 사랑?)<br />http://www.ofmkorea.org/56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6:47
    13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네 영혼은 지금 건강하냐?)<br />http://www.ofmkorea.org/519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6:12
    14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오랜 체념을 깨우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612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5:41
    15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건강 중독과 건강 가난)<br />http://www.ofmkorea.org/7605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5:08
    16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비인도적인 하느님의 섭리)<br />http://www.ofmkorea.org/875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4:09
    17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건강해지고 싶습나까?)<br />http://www.ofmkorea.org/1009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29 06:03:39
    18년 사순 제4주간 화요일<br />(우리가 성전의 물이다.)<br />http://www.ofmkorea.org/118940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Mar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
    Date2022.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5
    Read More
  2. No Image 29Mar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요한복음 5장의 치유 이야기는 요한복음 9장의 치유 이야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병자 모두를 잘 알고 계십니다. 벳자타의 병자가 38년 동안이나 앓고 있다는 것 9장의 소경이 태어나면서부터 눈멀었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
    Date2022.03.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3
    Read More
  3. No Image 29Mar

    사순 4주 화요일-생명의 샘

    오늘 주님께서는 서른여덟 해나 앓고 있는 환자, 그래서 벳자따 못에 몸을 씻어 치유받고 싶어하는 환자에게 "건강해지고 싶으냐?"고 물으십니다.   이것은 그에게 물으나마나한 질문이고, 건강해지고 싶은 것은 그뿐 아니라 우리도 모두 바라는 바이지요.   ...
    Date2022.03.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34
    Read More
  4. No Image 29Mar

    2022년 3월 29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29일 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병자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
    Date2022.03.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57
    Read More
  5. No Image 28Mar

    사순 4주 월요일-퇴행성 믿음은 아닌지.

    오늘 주님께서는 왕실 관리의 아들을 고쳐주십니다. 그런데 치유를 청하러 온 왕실 관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이 말씀의 뜻이 무엇일까요? 치유의 이적을 청한 것은 왕실 관리 하나인데 주님께...
    Date2022.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49
    Read More
  6. No Image 28Mar

    2022년 3월 28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28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요한 4,44) 예언자는 죽은 뒤에야 존경받는다 예언자들의 고향은 물론 ...
    Date2022.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3
    Read More
  7. No Image 27Mar

    사순 제4주일-화해의 사절인 우리

    사순 제4주일은 복음에서 집 나갔던 작은 아들을 용서하는 자비로운 아버지의 비유를 들려주며 제2독서에서 하느님과 화해하라는 바오로 사도의 강력한 호소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과 화해하라는 말씀이 저하고는 거리가 먼 얘기처럼 들려서 괜...
    Date2022.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 1307 Next ›
/ 130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