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6.20 07:27

연중 제12주일

조회 수 17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던 중
돌풍을 만납니다.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서
제자들은 죽을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다급해진 제자들은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깨웁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통해 볼 때,
풍랑을 해결해 달라고
그들이 예수님을 깨운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풍랑을 해결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다급한 나머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하고 결정할 수 없는 상태에서
예수님께 외칩니다.

죽음의 위협이 두렵습니다.
예수님께서 구해주실 수 있다는 믿음이
아직은 없기 때문에
그 두려움은 한 층 더 크게 느껴집니다.
아무런 해결 방법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 순간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웁니다.
그리고 풍랑은 고요해집니다.

예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외칩니다.
오늘 복음을 읽다보면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꼭 필요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 나의 필요를
있는 그대로 보여 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체험이 거듭되면서,
믿음은 조금씩 자라날 것입니다.

비록 믿음이 없어도
어려움의 순간에 하느님께 호소하고,
그 어려움이 일단락 해결되는 체험을 합니다.
상황이 마무리되고 나면
하느님을 잊기 쉽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어려움 속에서
하느님께 외치면서
그 상황을 넘어가곤 합니다.
반복된 과정 속에서
우리의 믿음이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 생활에서 믿음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믿음의 시작은
어려움의 순간에
내가 힘들다고 외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나의 외침을 듣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서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Jun

    연중 제12주일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던 중 돌풍을 만납니다.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서 제자들은 죽을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다급해진 제자들은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깨웁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통해 볼 때, 풍랑을 해결해 달라고 그들이 예수님을 ...
    Date2021.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7
    Read More
  2. 20Jun

    6월 20일

    2021년 6월 20일 연중 제12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6468
    Date2021.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6 file
    Read More
  3. No Image 20Jun

    연중 제12주일-O, Felix Culpa, O, Felix Timor

    오늘 연중 제12주일의 주제는 마치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처럼 <하느님과 바다>입니다. 독서 욥기가 바다와 파도를 하느님께서 가두심을 얘기하고, 복음은 주님께서 바다의 풍랑을 복종시키심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연중 제1...
    Date2021.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33
    Read More
  4. No Image 20Jun

    2021년 6월 20일 연중 제12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6월 20일 연중 제12주일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의 제자들이 믿음없이 두려움에만 사로잡여 있는 상황을 전해 줍니다. 오늘 복음과 관련한 두려움과 그것에 대해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두려움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정신적, 욱체적...
    Date2021.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4
    Read More
  5. 19Jun

    6월 19일

    2021년 6월 19일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454
    Date2021.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8 file
    Read More
  6. No Image 19Jun

    연중 11주 토요일-우리가 약할 때

    바오로 사도는 오늘 약점을 자랑하고 약함도 달갑게 여기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약함을 싫어하고 더 나아가 부끄러워 약점을 감추려고 하는데 왜 약점을 자랑하고 왜 약함을 달갑게 여기려고 합니까?   그런데 오늘 바오로 사도의 말을 놓고 볼 때...
    Date2021.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6
    Read More
  7. 18Jun

    6월 18일

    2021년 6월 18일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441
    Date2021.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45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 1301 Next ›
/ 13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