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오늘 복음말씀에 등장하는 세 사람이 있습니다.
마귀들려 말못하는 사람과 바리사이와 예수님입니다.

사람들이 마귀들려 말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을 때,
예수님께서 보이신 반응은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었고,
바리사이의 반응은 예수님의 기적을 마귀 우두머리의 힘이라며
판단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이렇게 불행한 상태에 있는 같은 사람을 앞에 두고,
예수님의 반응과 바리시이의 반응이 다릅니다.
그것은 가엾게 여기는 마음과 판단하는 마음입니다.

이제, 마귀들려 말못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봅니다.
언제부터 말을못하고, 얼마나 고통을 당했는지 복음서에서
구체적으로 서술되고 있지 않지만,
말못하는 답답함과 사람들로부터 당했을 소외감을 생각해보면,
이 사람은 고통중에 있음이 확실합니다.
이때, 한 사람이 자신의 앞에 다가옵니다.
그 사람에게서는 자기를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는 따뜻한 눈빛으로 눈을 맞추어주고,
인자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손을 잡아줍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따뜻함이고 부드러움입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감동이 일고,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이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 뜨거워진 사랑의 마음이 마귀를 쫓아냅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갑작스러운 불행에 처한 이들을 만납니다.
이때 우리의 반응이 어떤 반응인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첫번째 반응이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라면
그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일 것이고,
나의 첫번째 반응이 그 불행의 원인을 찾아 판단하려는 마음이라면
그 마음은 바리사이의 마음일 것입니다.

가엾게 여기는 마음은 기적을 가져오고,
판단하는 마음은 또 다른 판단을 가져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요셉 2009.07.07 08:56:18
    어떤 때 차마 상대의 어려움을 그냥 보고 지나쳐 갈 수 없어서,
    또 어떤 때는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그의 잘못을 낱낱이 밝히고 싶지만,
    차마 그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건드리고 싶지 않아 덮어두는 마음,

    아마도 이런 ‘차마 그럴 수 없는 마음’을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라는
    마음으로 이해해도 되는지요.

    ‘왜, 그렇게 사느냐?’ 고 족쳐서 되는 것이 아니라
    “가엾게 여기는 마음은 기적을 가져오고,
    판단하는 마음은 또 다른 판단을 가져옵니다.“
    라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어린 양 2009.07.07 08:56:18
    복되어라
    판단의 지옥에서 건짐을 받은 사람들~~~~
    주님은 영원토록 찬미받으소서~~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Jul

    연중14주간화요일-가엾게 여기는 마음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오늘 복음말씀에 등장하는 세 사람이 있습니다. 마귀들려 말못하는 사람과 바리사이와 예수님입니다. 사람들이 마귀들려 말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을 때, 예수님께서 보이신 반응은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
    Date2009.07.07 By서바오로 Reply2 Views1297
    Read More
  2. No Image 07Jul

    연중 14주 화요일-시비에 빠지지 말지니!

    정의 관념이 특별히 강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은 자신이건 남이건 용납하기 힘들어 하고 시비를 잘 가립니다. 성격적으로 성향이 이런 사람도 있지만 인격적 미성숙으로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즉 교만으로 시비를 잘 가리는데 ...
    Date2009.07.07 By당쇠 Reply3 Views1077
    Read More
  3. No Image 06Jul

    연중14주간월요일-자신이 보는데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오늘 복음에서는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께 대한 믿음으로 치유를 받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혈루증을 앓는 여자를 통해 생각하게 되는 것은, "세상모든것은 자신이 보는데로 ...
    Date2009.07.06 By서바오로 Reply3 Views1374
    Read More
  4. No Image 06Jul

    연중 14주 월요일-하느님의 해법

    믿음은 가능성에 대한 믿음인 것 같습니다. 가능성은 미래에 대한 개방성일 것입니다. 현재로 모든 것을 종결짓지 않고 다 끝난 것 같지만 뭔지 모를 무엇이 미래에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회당장의 믿음은 이런 면에서 대단합니다. 자기 딸이 죽었는데도 그...
    Date2009.07.06 By당쇠 Reply2 Views1074
    Read More
  5. No Image 05Jul

    성김대건안드레아대축일-내 이름때문에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것이다. 그러나 끝가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지금은 김대건 신부님이 사셨던 박해시대도 아니고,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고 하여 불이익을 당하는 시대도 아닙니다. 다시말해, 예수님의 이름 때문...
    Date2009.07.05 By서바오로 Reply2 Views1843
    Read More
  6. No Image 05Jul

    성 김 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이를 앙 물고

    "가련한 인생들, 저는 감히 주교 각하께 저의 어머니 우르술라를 부탁드리옵니다. 저의 어머니는 10년 동안 못 본 아들을 불과 며칠 동안 만나 보았을 뿐 또다시 홀연 잃고 말았으니, 각하께 간절히 바라건대, 슬픔에 잠긴 저의 어머니를 잘 위로하여 주십시오...
    Date2009.07.05 By당쇠 Reply2 Views1360
    Read More
  7. No Image 04Jul

    연중13주간토요일-어울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어울립니다. 헌 포두주는 헌 부대에 담아야 어울립니다. 새 옷은 새 천조각으로 기워야 어울립니다. 헌 옷은 헌 천조각으로 기워야 어울립니다. 이와 반대일경우 어...
    Date2009.07.04 By서바오로 Reply3 Views9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0 1181 1182 1183 1184 1185 1186 1187 1188 1189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