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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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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과 그 때에 관해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의 날이 마치 밤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 자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평화롭다, 안전하다.” 할 때,

갑자기 그들에게 파멸이 닥치는데 아무도 그것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어제는 제가 직접 겪은 일이 아니라 들은 얘기들이 제 마음에 들어와

오늘 이 새벽까지 남아있었는데 잠에서 깨어나 오늘 독서를 읽자

그중의 한 얘기가 되살아났습니다.

 

40대 초반의 젊은 엄마이자 신학자가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남겨두고

돌연사, 그러니까 갑자기 죽었다는 얘기인데 어제는 그 얘기를 들으며

그렇게 마음이 아프며 하느님 참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

제 입에서 즉시 그리고 자연스럽게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독서의 말씀 사람들이 평화롭다, 안전하다할 때

갑자기 그들에게 파멸이 닥친다.”는 말씀이 연결이 되면서

주님이 오시지 않고 죽음이 오는 인생/삶이 묵상이 되었습니다.

 

어찌 주님은 오시지 않고 죽음만 올까?

어찌 죽음이 올 때만 주님이 오실까?

아니, 어찌 평안할 때는 주님 생각이 나지 않다가

이렇게 젊은 사람이 갑자기 죽을 때에야

주님, 어찌 그러실 수 있습니까?’하고 주님은 죽어있다 살아날까?

 

평안하고 평화로울 때 잊어버리는 하느님.

그러다가 평안과 평화가 깨질 때에야 퍼뜩 찾는 하느님.

 

주님은 오시지 않고 죽음만 오겠습니까?

주님은 오시지 않고 공기처럼 계시지요.

 

늘 있고, 늘 들이키기에 공기가 있다는 것을 의식치 않고 숨쉬기를 하듯

주님도 공기처럼 늘 나를 둘러싸고 계셔도 계시다는 것을 의식치 않고

늘 주님을 모시고 주님의 생명을 들이키며 살아온 것이고,

그럴 때 우리는 평화와 평안의 주님에게서 주님은 떼어놓고

평화와 평안만 느끼며 아! 평화롭다, ! 평안하다 한 것입니다.

 

꽃이 향기를 풍기는데

꽃은 보지 않고 꽃향기만 맡는 셈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살지 않나요?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렇지 않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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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09.03 05:47:4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09.03 05:47:02
    18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시선을 돌려)
    http://www.ofmkorea.org/143680

    17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Privacy에 갇히는 더러운 영의 영혼들)
    http://www.ofmkorea.org/110928

    16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나도 아무 상관이 없기를 바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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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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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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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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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사랑을 귀찮다 하지 않기를!)
    http://www.ofmkorea.org/3034

    08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거저 받은 성령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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