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5.25 23:31

부활 제6주일

조회 수 366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성당에 왜 다니시는지에 대한
대답 중의 하나는
마음의 평화입니다.
이것은 뒤집어서 이야기할때,
마음의 평화를 잃어서
성당을 떠나가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사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이 시끄러울수록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어지고,
종교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종교의 문을 두드리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느끼게 되는 것은,
세상이 시끄러운만큼
종교 안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세례를 받고 얼마 되지 않아
냉담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이 생각했던 평화는 무엇일까요?

언제부터인가 종교 안에서
세상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툼이 생기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강론 시간에 신부가 이야기하는
정치 이야기가 듣기 싫어서
다른 본당으로 미사를 간다던지,
아예 냉담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분들의 주장은
성당 안에서는 하느님 말씀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평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그 평화는
어떤 평화인가요?
다툼이 없고,
시끄럽지 않고,
서로 웃을 수 있는 평화?
우리가 원하는 그 평화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가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사람이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다릅니다.
서로 다르다보니 충돌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각자 혼자 살아가면 문제가 없는데,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다보니,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없는 세상이다보니,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서로 다른 것을 하나로 모으려 하다보니,
충돌이 생길 수 밖에 없고,
다툼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나의 생각은 어떤지,
너의 생각은 어떤지,
서로 이야기하고 서로 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서로 한 발짝씩 물러나기도 하고,
서로의 접점을 찾으면서
일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노력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잘 선택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방적으로 어느 한 쪽의 의견이
전체의 의견으로 결정되고 맙니다.
그러나 이렇게 결정된 것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금방 바뀌게 됩니다.
겉으로는 더 이상 다툼이 없지만,
서로 웃을 수 있는 그런 평화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사람으로서 존중 받는
그런 공동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툼이 없고,
시끄럽지 않고,
서로 웃을 수 있는 공동체,
우리 공동체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먼저
시끄럽게 다투어야 합니다.
그렇게 서로를 알아갈 때,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인정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서로 웃을 수 있는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May

    부활 6주 월요일-가르침보다는 얼을 받아

    요한복음이 대체로 내용이 난삽하고 그 말씀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오늘 복음은 정말로 이해하기 쉽지 않고 설사 그 말마디가 이해된다 해도 말씀하시는 바가 뜬 구름 잡는 것 같이 마음에 와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여러 차례 읽고 또 읽으...
    Date2019.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38
    Read More
  2. 26May

    부활 제6주간 월요일

    2019.05.27. 부활 제6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860
    Date2019.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9 file
    Read More
  3. No Image 26May

    부활 제 6 주일-평화를 간직하는 비결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다음 주가 주님 승천대축일이고 그래서 오늘은 승천을 앞둔, 그러니까 제자들과의 이별을 앞둔 주님과 제자 사이의 ...
    Date2019.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46
    Read More
  4. No Image 26May

    2019년 5월 26일 부활 6주일- 터키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5월 26일 부활 6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평화에 대해서 말씀 하십니다. 일상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의 평화를 지니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면의 자세가 필요한지 묵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이 평화롭기 위해서는 먼저 순수하과 ...
    Date2019.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6
    Read More
  5. No Image 25May

    부활 제6주일

    성당에 왜 다니시는지에 대한 대답 중의 하나는 마음의 평화입니다. 이것은 뒤집어서 이야기할때, 마음의 평화를 잃어서 성당을 떠나가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사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이 시끄러울수록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어지고, 종교가 그 역할을...
    Date2019.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66
    Read More
  6. 25May

    부활 제6주일

    2019.05.26. 부활 제6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5836
    Date2019.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70 file
    Read More
  7. No Image 25May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세상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미워하고, 그 제자들의 스승인 예수님도 미워합니다. 즉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이 이야기하는 것에 편들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세상은 일반적인 의미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
    Date2019.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2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848 Next ›
/ 8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