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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8.05.17 08:30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조회 수 189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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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와 아들의 일치는

 믿음을 통하여 제자들의 일치로 확장되고

 더 나아가 제자들의 말을 듣고

 아들을 믿게 된 이들의 일치로까지 확장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치는

 제자들만의 일치나,

 후대 사람들만의 일치에 머물지 않고,

 아버지와의 일치 속으로 포함됩니다.

 즉 믿음을 통해 일치의 범위가 점점 더 커져갑니다.


 그리고 그 일치는

 아들을 통해 아버지를 알게 되면서,

 더 나아가 아버지의 이름을 알게 되면서,

 그리고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에 파견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가능해집니다.


 모세 이후로 구약에 나타난 하느님 모습의 특징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서은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을 직접 뵙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그 이후로 하느님을 직접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느님은 항상 베일에 싸여 계신 분,

 잘 모르기에 더 두려운 분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하느님과 인간의 거리는

 좁힐 수 없는 일정한 간극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세상에 드러내셨습니다.

 하느님은 더 이상 저 하늘 위에서

 무서운 군주로 군림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희노애락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으로

 다가오셨습니다.


 하느님을 알게 되면서,

 하느님께서 함께 하심을 알게 되면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최종 목표는

 하느님과의 온전한 일치임을

 오늘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느님을 아는 것

 그 앎을 통해 하느님과 일치하는 것을

 3절은 영원한 생명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한 마음이 되어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서 이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이 삶은 그만큼 복된 삶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복된 삶을 진정 복되게 살아가려면,

 우리는 끊임없이 하느님이 누구신지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 노력을 멈춘다면,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일치를 이루려고 노력할 것이며,

 그것은 일치가 아닌 획일화로 갈 것입니다.


 우리 삶의 중심에 하느님이 계시는지

 다시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하느님은 어떤 모습으로 계시는지

 확인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작업을 통해

 하느님 안에서 참된 일치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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