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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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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서 보라!
예수께서는 <랍비,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라는 세례자 요한의 두 제자에게 <와서 보시오!>라고 초대하였고, 예수님에게서 메시아성을 발견한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 베드로에게 <와서 보라!>고 초대한다. 그뿐만 아니라 필립보 또한 예수님의 초대를 받고 그분에게서 메시아성을 발견하고는 나타나엘을 찾아가 <와서 보라!>고 초대한다. <와서 보라!>는 이 초대는 예수에게서부터 시작하여 제자들에게 전수되어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어 왔고 이 초대는 계속하여 세상 끝날까지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될 것이다.

2. 가서 보라!
나는 대학에 다니면서 인생 문제를 고민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 종교서적을 접하고 있던 차에 지금은 수녀가 되어있는 한 집에서 살던 <누나>의 초대로 <가서 보게> 되었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대명동 성당을 가 보게 되었고, 처음으로 동촌의 SOS 어린이 마을도 가보게 되었다. 처음으로 가르멜 수녀원도 가보게 되고 이렇게 가서 보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또 나는 <가서 보라!>는 본당 수녀님의 초대로 프란치스코 수도회(작은 형제회)를 알게 되었고 내 성소를 찾게 되었다. 또 나는 <가서 보라!>는 장상의 초대로 외국에 나가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로써 내 삶의 방향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이러저러한 <가서 보라!>는 초대를 형제자매들을 통해서 해 주신다. 이러한 초대에 기꺼이 응함으로써 나는 내 길을 가꾸어 가게 된다. <길>이신 주님께서는 이렇게 초대를 통해서 나에게 하느님께로 가는 <길>이 되어 주신다.

3. 메신저 되기
자, 이제 나 또한 그 <가서 보라!>고 초대하는 하느님의 전달자, 메신저가 되어야 한다. 하느님의 초대를 전해주는 파발마가 되어야 한다. 내가 무엇인가를 형제자매들에게 주려하기보다는 기다리고 계신 주님께로 형제자매들을 초대하기만 하면 된다. <와서 보라고...> 아니면 <가서 보라고...>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을, 필립보는 아마도 자기 친구 나타나엘을 초대순위 1번으로 삼았듯이, 우리가 초대해야 할 1순위도 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리라. 나의 남편, 나의 아내, 나의 아들, 딸. 나의 언니, 오빠, 나의 동생, 형. 나의 친구들... 이들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기에 내가 발견한 그 기쁨과 구원에 동참토록 해야 할 1순위임에 틀림없다. 안 된다 하지 말고 끊임없이 진정 사랑을 갖고 초대를 하자. <와서 보라고...> <가서 봐...> 좋은 영화가 있어도 참 그 영화 좋더라, <가서 보렴..> 하고 소개하는데 내 인생의 참 기쁨과 구원을 체험한 것이라면 얼마나 더 목마르게 추천해야 할까? 금년에는 신자가 되고 안 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어도 내 말과 행동, 삶을 통해 나의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주님께로 초대해보자. <한번 같이 가자>고 초대해 보자. 그냥 나만 좋은 것 누리지 말고 좋은 것을 나누자. 함께 하자. 나의 보잘것없어 보이는 이 초대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다면 이 얼마나 큰 은총이겠는가?

4. 감사
나를 주님께로 초대해 준 그 고마운 나의 은인들을 오늘 기도 중에 새삼 떠올려 본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나를 초대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그 은혜에 보답하여 나도 가까운 이웃부터 그렇게 초대하겠습니다. 그냥 싸구려 말만으로가 아니라 나의 기쁨과 확신에 찬 삶으로 초대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나에게 해 주셨던 것처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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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당쇠 2008.01.04 19:33:43
    나에게 오라가 아니라 그분에게 가라고 하자는 말씀 올쏘! 우리는 종종 사람들을 나에게 오게 하고, 나를 사랑하게 하지요. 세자 요한이 그러지 않고, 오늘의 안드레아도 그러지 않았는데, 나는 종종 나에게 오라고 합니다. 뭐 보여 줄 것이 있는 듯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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