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183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1. 와서 보라!
예수께서는 <랍비,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라는 세례자 요한의 두 제자에게 <와서 보시오!>라고 초대하였고, 예수님에게서 메시아성을 발견한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 베드로에게 <와서 보라!>고 초대한다. 그뿐만 아니라 필립보 또한 예수님의 초대를 받고 그분에게서 메시아성을 발견하고는 나타나엘을 찾아가 <와서 보라!>고 초대한다. <와서 보라!>는 이 초대는 예수에게서부터 시작하여 제자들에게 전수되어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어 왔고 이 초대는 계속하여 세상 끝날까지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될 것이다.

2. 가서 보라!
나는 대학에 다니면서 인생 문제를 고민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 종교서적을 접하고 있던 차에 지금은 수녀가 되어있는 한 집에서 살던 <누나>의 초대로 <가서 보게> 되었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대명동 성당을 가 보게 되었고, 처음으로 동촌의 SOS 어린이 마을도 가보게 되었다. 처음으로 가르멜 수녀원도 가보게 되고 이렇게 가서 보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또 나는 <가서 보라!>는 본당 수녀님의 초대로 프란치스코 수도회(작은 형제회)를 알게 되었고 내 성소를 찾게 되었다. 또 나는 <가서 보라!>는 장상의 초대로 외국에 나가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그로써 내 삶의 방향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이러저러한 <가서 보라!>는 초대를 형제자매들을 통해서 해 주신다. 이러한 초대에 기꺼이 응함으로써 나는 내 길을 가꾸어 가게 된다. <길>이신 주님께서는 이렇게 초대를 통해서 나에게 하느님께로 가는 <길>이 되어 주신다.

3. 메신저 되기
자, 이제 나 또한 그 <가서 보라!>고 초대하는 하느님의 전달자, 메신저가 되어야 한다. 하느님의 초대를 전해주는 파발마가 되어야 한다. 내가 무엇인가를 형제자매들에게 주려하기보다는 기다리고 계신 주님께로 형제자매들을 초대하기만 하면 된다. <와서 보라고...> 아니면 <가서 보라고...>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을, 필립보는 아마도 자기 친구 나타나엘을 초대순위 1번으로 삼았듯이, 우리가 초대해야 할 1순위도 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리라. 나의 남편, 나의 아내, 나의 아들, 딸. 나의 언니, 오빠, 나의 동생, 형. 나의 친구들... 이들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기에 내가 발견한 그 기쁨과 구원에 동참토록 해야 할 1순위임에 틀림없다. 안 된다 하지 말고 끊임없이 진정 사랑을 갖고 초대를 하자. <와서 보라고...> <가서 봐...> 좋은 영화가 있어도 참 그 영화 좋더라, <가서 보렴..> 하고 소개하는데 내 인생의 참 기쁨과 구원을 체험한 것이라면 얼마나 더 목마르게 추천해야 할까? 금년에는 신자가 되고 안 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어도 내 말과 행동, 삶을 통해 나의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주님께로 초대해보자. <한번 같이 가자>고 초대해 보자. 그냥 나만 좋은 것 누리지 말고 좋은 것을 나누자. 함께 하자. 나의 보잘것없어 보이는 이 초대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다면 이 얼마나 큰 은총이겠는가?

4. 감사
나를 주님께로 초대해 준 그 고마운 나의 은인들을 오늘 기도 중에 새삼 떠올려 본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나를 초대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그 은혜에 보답하여 나도 가까운 이웃부터 그렇게 초대하겠습니다. 그냥 싸구려 말만으로가 아니라 나의 기쁨과 확신에 찬 삶으로 초대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나에게 해 주셨던 것처럼...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당쇠 2008.01.04 19:33:43
    나에게 오라가 아니라 그분에게 가라고 하자는 말씀 올쏘! 우리는 종종 사람들을 나에게 오게 하고, 나를 사랑하게 하지요. 세자 요한이 그러지 않고, 오늘의 안드레아도 그러지 않았는데, 나는 종종 나에게 오라고 합니다. 뭐 보여 줄 것이 있는 듯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9May

    부활 졔3주간 목요일

    2019.05.09. 부활 제3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525
    Date2019.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1 file
    Read More
  2. No Image 09May

    부활 3주 목요일-이끄시는 하느님

    오늘 사도행전과 복음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씀이 바로 “이끌어 주지 않으면”입니다.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아버지의 말...
    Date2019.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03
    Read More
  3. No Image 08May

    부활 3주 수요일-뿔뿔이 흩어진 것이 아니라 널리 퍼진

    “그날부터 예루살렘 교회는 큰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사도들 말고는 모든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다. 흩어진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   오늘의 사도행전 독서는 예루살렘 교회가 큰 박해를 받기 시작했다...
    Date2019.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763
    Read More
  4. 07May

    부활 제3주간 수요일

    2019.05.08. 부활 제3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497
    Date2019.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84 file
    Read More
  5. No Image 07May

    부활 제3주간 화요일

    광야에서 배고파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모세는 하느님께 청했고, 그래서 만나를 먹게 되었습니다. 가나아 땅에 들어가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모세가 있었기에 이집트 탈출은 가능했고, 그렇게 원하던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
    Date2019.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29
    Read More
  6. No Image 07May

    부활 3주 화요일-표징이 없어도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오늘 복음에서 무슨 표징을 일으키어 믿게 하겠냐는 사람들이나 오늘 독서에서 스테파노를 죽인 사람들은 다 똑같은 사람입니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
    Date2019.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03
    Read More
  7. 06May

    부활 제3주간 화요일

    2019.05.07. 부활 제3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474
    Date2019.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9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 1458 Next ›
/ 145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