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10 추천 수 0 댓글 1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주라고 보내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공관복음 공통으로 주님께서는 중간에 열두 사도를 파견하십니다.

말씀으로도 가르치시고, 마귀 쫓아내고 질병을 고쳐주시는 모범을 보여주신 다음

이제 가르침 받은 대로 그리고 본대로 가서 하라고 당신 없이 파견하시는 겁니다.

 

당신이 돌아가시고 난 뒤에 어차피 주님 없이 복음을 선포해야 하니

예행연습 삼아 또는 선교 체험 삼아 파견하시는 것인데

오늘 파견에서 주님의 선교 방식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악령 퇴치와 질병 치유입니다.

악령 퇴치와 질병 치유를 나눠서 볼 수도 있지만

같이 보는 것이 주님의 통합적인 치유와 선교 방식을 이해하는 데 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구원과 선교 방식은 전인적이고 통합적입니다.

 

우선 주님께서는 복음 선포만 하고

질병 치유에는 무관심하지 않으신다는 면에서 그렇습니다.

 

한때 저는 성령 쇄신 운동하는 분들이 그 기도회에서

치유행위를 하고 그것을 자랑하는 것에 부정적이었습니다.

 

물론 하느님 찬미보다 치유에 더 마음이 가 있고

그것을 자랑까지 한다면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니 그것은 문제겠지요.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니라면 질병의 치유는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의 통합적인 차원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부정적으로만 볼 이유가 없고 할 수만 있다면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는 치유의 능력이 없기에 제 주변의 아픈 분들을 위해 기도만 해드리고 있는데

치유하지 못하는 것은 오늘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셨고 제게도 주셨음에 틀림이
없는 그 능력을 제 믿음이 부족하여 받지 못한 것 같아서 부끄러울 뿐입니다
.

 

오늘 복음은 분명 이렇게 얘기하잖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아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그리고 질병 치유도 통합적이고 전인적입니다.

육신의 병만 치유하시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악령 퇴치는 병으로 치면 마귀 병의 치유입니다.

요즘 제게는 질병과 관련하여 확신이 있고 이것을 몇 번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질병에는

육신의 병,

마음의 병,

정신의 병,

영혼의 병이 있는데

이 영혼의 병이 가장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병이고,

그러니 할 수만 있다면 이 병부터 치유해야 한다고.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육신의 병 치유에만 관심이 있고,

요즘은 그래도 마음의 병이나 정신의 병까지 관심을 두는 분들이 있는데

자신과 관련해서든 다른 사람과 관련해서든 영적인 상태까지 관심을 둬야 하는데,

악령 퇴치의 권한과 힘을 오늘 주님께서 주신 것은 이런 뜻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악령 퇴치를 할 수 없더라도

누구를 진정 사랑한다면 그의 영혼 상태까지 살피며

그를 위해 전인적이고 통합적으로 사랑하고 기도해줘야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12:58
    08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지팡이마저 버려라!)<br />http://www.ofmkorea.org/167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12:30
    09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산뜻한 출발)<br />http://www.ofmkorea.org/313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11:59
    12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기도치 않게 하는 돈)<br />http://www.ofmkorea.org/4032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11:35
    13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영적으론 풍요하게, 현실적으론 가난하게)<br />http://www.ofmkorea.org/563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11:11
    14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퇴로 차단)<br />http://www.ofmkorea.org/6546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10:47
    15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하느님의 일은 하느님의 힘으로만)<br />http://www.ofmkorea.org/828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10:15
    18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그곳'과 '그것'을 주님께서)<br />http://www.ofmkorea.org/15131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09:49
    20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하느님 일에 내 돈, 내 힘 쓸 필요없다)<br />http://www.ofmkorea.org/38128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09:24
    21년 연중 제25주간 수요일<br />(후회와 참회 사이에서 나는?)<br />http://www.ofmkorea.org/4275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9.27 05:08:5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br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br />생각으로 올립니다.^♡^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Mar

    사순 제3주일

    파스카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십니다.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시자 유다인들은 예수님께 그럴 권한이 있는지 물으면서 표징을 요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부활을 표징으로 말씀하시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알아듣지 못...
    Date2024.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7
    Read More
  2. No Image 03Mar

    사순 제3주일-치울 것인가? 허물 것인가?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어 성전을 정화하신 얘기입니다. 성전은 하느님과 만나는 특별한 장소이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잡다한 것들이 성전 안에 가득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잡놈들이 가득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의 경우 성당에...
    Date2024.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8 Views671
    Read More
  3. No Image 03Mar

    2024년 3월 3일 사순 제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7
    Read More
  4. No Image 02Mar

    사순 2주 토요일-더 큰 사랑에 더 감사하는

    오늘 비유는 보통 탕자의 비유라고 하는데 실은 자비의 하느님 또는 하느님의 자비가 주제이고 그래서 자비의 하느님 비유가 제목으로 맞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 비유에 나오는 세 사람을 소설이나 영화의 캐릭터 보듯 하나하나 다 보는 것이 좋을 것...
    Date2024.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15
    Read More
  5. No Image 02Mar

    2024년 3월 2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6. No Image 01Mar

    사순 2주 금요일-좋아하는 인간, 사랑하시는 하느님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오늘의 주제는 ‘인간이 버린 사람을 하느님께서 귀하게 쓰시고, 인간이 죽인 사람을 하느님께서 살리신다.’로 해도 좋을 겁니다.   요즘...
    Date2024.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96
    Read More
  7. No Image 01Mar

    2024년 3월 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352 Next ›
/ 13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