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67 추천 수 4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지난 달 말 저희는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공동 피정을 하였고,

자연스럽게 지난 6개월을 돌아보는 시간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때 저는 저에 대해 이런 성찰과 나눔을 하였습니다.

 

저는 갈수록 약해지고 그래서 허점도 점점 더 노출되지만

하느님께서 내 안에서 강하게 활동하심을 점점 더 느낀다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가 지금 그렇게 느낀다.’는 점입니다.

왜냐면 전에는 하느님께서 활동치 않으시다가 지금 활동하시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은 전이나 지금이나 늘 강하게 활동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느님은 언제나 제 주변에서 강하게 활동하시는데

다만 제가 그 활동을 느끼지 못하였을 뿐이고

그 활동이 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했던 것입니다.

 

왜냐면 제가 제 힘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많은 것을 제 힘으로 하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제 힘이 약해지고 실수를 연발하면서

그리고 제가 하느님께서 제 안에서 활동하시도록 허하면서

이제야 주님께서 제 안에서 활동하심을 점점 강하게 느끼기 시작한 겁니다.

 

지난 주일에는 정말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조선족 동포 미사 때 처음으로 영세자가 나왔고 세례예식이 있었는데

정확하게 같은 시간에 저는 저의 어머니 기일 미사를 잡아놨었습니다.

 

정확하게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두 가지 계획을 잡았지만

이 두 가지가 겹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천역덕스럽게 일을

진행시키다 전 날에야 두 일이 겹친다는 것을 알고 계획을 조정했습니다.

 

5년 전만 해도 대여섯 가지 중요한 일을 거뜬히 같이 해내곤 했는데

이제는 그 반도 안 되는 일을 하며 실수를 연발하는 저를 보는 것이

인간적으로는 여간 씁쓰레한 것이 아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영적으로는 하느님께서 제 안에서 활동하심을 더 느낍니다.

 

제 생각에 기적을 체험하는 것은 하느님의 힘과 활동을 느끼는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안 되는 일이 하느님께 빌어 될 때

그 때에만 우리가 그것이 기적이라는 체험을 하고

하느님께서 그리 하셨음을 느끼는데 실은 하느님께서 늘

그렇게 힘차게 활동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늘 느껴야 하는 것이지요.

 

사실 미시적으로 보면 제가 하는 실수만 보이고

인간이 하는 짓들밖에는 안 보이지만 거시적으로 보고

시간이 지나고 역사적으로 보면 하느님의 손길이 보입니다.

 

오늘 탈출기의 얘기들이 바로 그렇습니다.

요셉을 모르는 파라오의 인간적인 생각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의 시련이

시작되고 갓 태어난 모세가 죽을 운명에 처하게 되지만

묘하게도 공주 때문에 구출되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구출자가 되어

이스라엘을 그 억압의 땅 이집트에서 탈출케 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묘하게 보이는 것이 바로 하느님의 손길이고 기적입니다.

파라오가 억압을 하지 않았으면 그래서 이스라엘이 시련을 겪지 않았으면

이스라엘은 이집트에 안주하였을 것이고 구출과 탈출은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 일본과 아베가 하는 짓도 그렇게 봅니다.

아베라는 인간이 정치적이고 나쁜 생각으로 그 짓을 하고 그래서

당장은 우리가 시련을 겪을 것이지만 이 시련이 우리를 구출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신앙인은 이것을 하느님께서 크게 역사하시는 기적사건이요

구출사건임을 현재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하고 그 손길을 느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가 아니라 바로 지금 하느님의 손길을 느낄 때

우리는 당황치 않고 정신을 차려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갈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07.16 06:53:59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07.16 06:52:50
    18년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기적만으로는 불가능한 회개)
    http://www.ofmkorea.org/129323

    17년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내 인생의 고마운 파라오들)
    http://www.ofmkorea.org/107284

    16년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회개와 상관없는 기적, 회개를 가져오는 기적)
    http://www.ofmkorea.org/91285

    15년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가장 큰 기적은 회개)
    http://www.ofmkorea.org/79794

    12년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또 회개?)
    http://www.ofmkorea.org/32556

    11년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사랑으로 회개치 않는 우리를 회초리로)
    http://www.ofmkorea.org/5196

    10년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가장 훌륭한 기적)
    http://www.ofmkorea.org/4210

    09년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울리게 하소서)
    http://www.ofmkorea.org/2822


    18년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합당치 않은 사람)
    http://www.ofmkorea.org/128910

    17년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맞서든 갈라서든)
    http://www.ofmkorea.org/107259

    16년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무신론적인 사랑)
    http://www.ofmkorea.org/91245

    15년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주님은 따르는 것을 방해하는 것들?)
    http://www.ofmkorea.org/79776

    12년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서로 웬수 되기를 바라시는 주님?)
    http://www.ofmkorea.org/32554

    11년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칼을 받다.)
    http://www.ofmkorea.org/5195

    10년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받아들이는 대로 받는다.)
    http://www.ofmkorea.org/4209

    09년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거짓 평화)
    http://www.ofmkorea.org/2814

    08년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반대의 불을 질러라)
    http://www.ofmkorea.org/1497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19.07.16 05:29:47
    <지유니늠>의 공지와 sns 상의 공지로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이번 주 토요일에 선교 협동조합 설립 총회와 미사가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강의와 총회가 있겠고 5시 미사와 6시 저녁 식사가 있습니다. 특히 300명 분의 식사를 준비하였으니 바빠서 앞 시간에는 못오시더라도 잔치인 식사 시간에는 차린 음식이 남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와주시기를 청하고 초대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Aug

    연중 19주 화요일-부추김과 부축은 힘과 용기의 마중물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 곧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이스라엘을 영도한 모세는 같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무리 모세가 죄를 지었다지만 그 벌 치고는 너무 가혹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과 가나안에 들어가...
    Date2019.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10
    Read More
  2. 12Aug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2019.08.13.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325
    Date2019.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245 file
    Read More
  3. No Image 12Aug

    연중 19주 월요일-사랑하지 않아서 사랑을 잃는

    오늘 신명기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다 합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그분을...
    Date2019.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29
    Read More
  4. 12Aug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2019.08.13.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300
    Date2019.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1 file
    Read More
  5. No Image 11Aug

    연중 제19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기다림에 대해서 말하십니다. 기다림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와 관련된 것입니다. 어떤 것은 몇 시간 후, 며칠 후와 관련되지만, 어떤 것은 몇 년 후, 심지어 우리가 죽고 난 이후와 관련된 것도 있습니다. 시간의 차이는 있지...
    Date2019.08.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11
    Read More
  6. No Image 11Aug

    2019년 8월 11일 연중 제 19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8월 11일 연중 제 19주일  오늘 독서와 복음은 믿음과 깨어있음과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제 2독서 히브리에서는 히브리인들의 성서적 역사관과 그리스 사상의 이원론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믿음이 무엇인지를 정의합니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
    Date2019.08.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7
    Read More
  7. No Image 11Aug

    연중 제 19 주일-충성스러울 뿐 아니라 슬기로운

    신자 서로 간에 부르는 호칭에 있어서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를 보는 것은 재미있고 의미 있습니다. 천주교는 형제자매로 부르고 개신교는 집사님이라고 부릅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인지 몰라도 저는 형제자매라 부르는 것이 더 낫습니다. 형제자...
    Date2019.08.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7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786 Next ›
/ 78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