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9.14 08:14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조회 수 689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죽음과 생명은 정반대에 있는 그 무엇이 아니라,

 항상 함께 있는,

 그래서 서로 연결된 것입니다.

 죽음을 가지고 온 뱀을 쳐다본 사람은 다시 생명을 얻을 수 있었고,

 죽음을 가지고 온 십자가 때문에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가지고 온 뱀이 무서운 나머지

 구리 뱀을 보지 않았다면,

 생명을 선택하기 위해서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오히려 생명을 얻지 못하고 죽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죽음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십자가를 거부한다면,

 오히려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는 죽고 싶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지고 싶지 않으며,

 다른 사람 밑으로 들어가 밟히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너보다 잘나고 싶고,

 내가 너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너에게 명령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십자가를 거부하는 것이며,

 하느님의 방식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안에는 기쁨이 없으며,

 오히려 두려움과 분노 만이 가득합니다.


 죽음과 생명이 연결된다는 것,

 죽음을 통해서 생명으로 나아간다는 것,

 머리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하나의 표징이 있으며.

 그것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가 항상 그것을 우리에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십자가를 바라보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 바라봄 속에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Mar

    사순 제2주간 금요일 복음나눔 -디딤돌-

    T. 평화를 빕니다.   나에겐 문제가 있습니다. 나의 문제 때문에 내 삶에 걸림돌이 되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었고 나의 문제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길을 잃고 방황했었습니다. 그...
    Date2018.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778
    Read More
  2. No Image 02Mar

    사순 2주 금요일-사랑은 사랑으로써만

    오늘 주님께서는 수석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비유를 드시며 이렇게 결론적으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잘 아시다시피 비유는 이렇습니다. 소작인들이 주인의 ...
    Date2018.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80
    Read More
  3. No Image 01Mar

    사순 제2주간 목요일

     부자는 형제들의 회개를 위해  누군가 다시 살아나서 그들에게 나타나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죽은 이의 부활은 그들에게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그것...
    Date2018.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41
    Read More
  4. No Image 01Mar

    사순 2주 목요일-확장되는 사랑, 쪼그라드는 사랑?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비유를 드시는데 이 비유에 라자로라는 가난한 ...
    Date2018.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20
    Read More
  5. No Image 28Feb

    사순 2주 수요일-최악 너머의 선

    오늘 주님과 제자들은 예루살렘 입성을 바로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당신의 수난예고를 세 번째로 하시는데 제자들은 수난을 예감하고 각오하기보다는 수난과 반대되는 것을 예감하고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그동안 여러 차례 ...
    Date2018.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10
    Read More
  6. No Image 27Feb

    사순 2주 화요일-자리와 겸손의 관계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오늘 주님께서는 <자리>에 대한 얘기를 여러 번 하십니다. <모세의 자리> 잔치 집에서의 <윗...
    Date2018.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43
    Read More
  7. No Image 25Feb

    사순 제2주일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영광을 미리 보여주십니다.  부활의 영광이 있다는 것은,  우리도 마지막에  그 부활의 영광을 얻게 될 것임을 뜻하며,  더 나아가 수난의 고통이 끝이 아니라  그것은 부활의 영광으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뜻합니다.  즉 지금의 고...
    Date2018.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2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14 915 916 917 918 919 920 921 922 923 ... 1519 Next ›
/ 15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