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99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제정하신 기념비적인 성사가 바로 성체성사입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을 모아놓고 성대하고도 장엄한 식사를 준비시키셨습니다.
이를 고별만찬이라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함께 하시면서
세기를 통해 영원히 기념할 하나의 의식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바로 성체성사입니다.

그분은 식사 중 빵을 떼어 나누어주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 내 몸이다.
그분은 포도주 잔을 돌리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받아 마셔라. 이는 내 피다.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기 위해 흘리는 내 피다.
이로써 너희의 죄가 깨끗이 씻어질 것이다.
앞으로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그때 이후로 사도들은 늘 이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이 의식은 세상 끝 날까지 영원히 거행될 것입니다.
축성된 빵을 먹고, 축성된 잔을 마실 때마다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복음,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억하고 선포할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할까요?
단순히 예수님의 명이시니까?
예수님의 명이시지만 그 의미를 충분히 알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수님은 인류의 해방을 위하여 애를 쓰신 분입니다.
그분은 인류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애를 쓰셨습니다.
그것이 아버지 하느님의 뜻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걸 한마디로 요약하면 복음이라 하고,
그것을 풀면 하느님입니다.
즉 하느님 믿기, 하느님 사랑 깨닫기, 하느님 나라 건설하기입니다.

그런데 이 일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모릅니다.
제자들까지 두어 실행하셨지만
사람들은 아둔하여 그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고,
당시의 실력자들, 권세가들, 지도자들은 아예 등을 돌리고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당신 일을 계속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반대에 부딪히고 충돌이 일어나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 손에 희생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이 일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일이 하느님의 뜻이요,
하느님의 일이라고 확신하셨기 때문입니다.
우선 성령님께서 이 사업을 진두지휘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사람들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 일, 당신 사업을 계속하라고 부탁하십니다.
이 사업은 절대 멈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 해방의 길, 이 구원의 길, 이 복음의 길, 이 기쁨의 길, 이 사랑의 길을
계속해야 됩니다.

성체성사는 그것을 다짐하고 기억하는 의식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을 기억하는 의식입니다.
절대 잊지 마라.
내 죽음은 새로운 계약의 보증이요 표지다.
내 죽음은 인류의 구원을 위한 희생이다.
나는 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로운 계약이요 인류 구원이라는 성업을 위해 나는 목숨을 바친다.
너희들은 명심하여라.
너희도 나처럼 이 일을 계속해야 한다.
내가 너희를 뽑은 것은 바로 이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다.
내가 주는 이 빵을 먹으면서,
내가 주는 이 잔을 마시면서,
나의 죽음을 기억해다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오늘도 미사 중에 성체와 성혈을 받아 모십니다.
그리고는 마음속에서 상기합니다.
마음속에서 다짐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정신, 예수님의 외침, 예수님의 일.....
오늘도 계속하렵니다.
오늘도 우리는 복음의 길을 계속 걷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해방의 길을 계속 걷습니다.
절대 외롭지 않습니다.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예수님, 고맙습니다.
저희와 함께 해주세요.
약속하신 성령으로 함께 해주세요....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Jan

    연중 2주 수요일-하느님의 사제는?

    “먼저 그의 이름은 정의의 임금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또한 살렘의 임금 곧 평화의 임금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으며, 족보도 없고 생애의 시작도 끝도 없는 이로서 하느님의 아들을 닮아, 언제까지나 사제로 남아 있습니다.” 요즘 사제 서...
    Date2009.01.21 By당쇠 Reply1 Views1206
    Read More
  2. No Image 20Jan

    연중 제2 주간 화요일 - 이것이 mb왕국의 실상이다

    http://adoro.kr연중 제2 주간 화요일(마르 2,23-28) 오늘 새벽 5시 쯤 서울시가 생계대책 없이 무조건 이주만을 요구한다며 5층 건물을 기습점거한 채 농성을 벌여온 철거민에 대한 경찰 특공대의 진압 과정에서 철거민 5명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아침...
    Date2009.01.20 By살매아찌 Reply1 Views1085
    Read More
  3. No Image 20Jan

    연중 2주 화요일-순수한 사랑과 열정으로 하면

    짧지도 그렇다고 길지도 않은 제 인생에서 저는 제가 하는 것이 사랑인지 아니면 저의 성취를 위한 사업인지 심각하게 자문한 적이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자문하게 된 것이지요. 왜냐하면 누군가가 제가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하지 않았으...
    Date2009.01.20 By당쇠 Reply1 Views1104
    Read More
  4. No Image 19Jan

    연중 2주 월요일-대사제처럼 되려면

    우리 수도 전통 안에서 내려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수호자(원장)와 관련한 얘기입니다. 수호자가 너무 똑똑해서는 안 된다. 수호자는 너무 건강해서도 안 된다. 수호자는 너무 거룩해서도 안 된다. ‘너무’가 들어가면 그 자체로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만 ...
    Date2009.01.19 By당쇠 Reply1 Views1070
    Read More
  5. No Image 18Jan

    연중 제2주일(나해)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두가지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첫째, 우리는 부르심을 받아 완성으로 나아가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가끔 명동에 나가는데, 특히 주일이 되면 명동은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죠. 그런데 약속이 있어 나가보면 ...
    Date2009.01.18 By이대건 Reply2 Views1163
    Read More
  6. No Image 18Jan

    연중 제 2주일-눈여겨 봄

    예수님께서는 지난 주 세례를 통해 당신을 공적으로 세상에 드러내셨습니다. 요즘 흔히 하는 말로 하면 Coming out을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생활을 시작하신 예수님께서는 오늘 당신의 제자들을 뽑으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뽑히는 얘기가 복음에 ...
    Date2009.01.18 By당쇠 Reply1 Views1073
    Read More
  7. No Image 15Jan

    연중 1주 목요일-오늘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 ‘오늘’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하여, 죄의 속임수에 넘어가 완고해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하십시오.” 오늘을 산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요? 모두 오늘을 사는 것이 ...
    Date2009.01.15 By당쇠 Reply1 Views119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423 1424 1425 1426 1427 1428 1429 1430 1431 1432 ... 1519 Next ›
/ 15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