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6.07.15 04:45

연중 15주 수요일

조회 수 556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연중 15주 수요일-2020

 

지혜로운 자인 소크라테스가 'Know yourself너 자신을 알라!'

말을 하였다고 우리는 어려서부터 배웠지요.

 

그러나 이 말의 뜻이 무엇인지는 배운 바가 없고

다만 그의 명언이라는 것만 알고 있으면서

종종 그 뜻이 무엇일까? 저 나름대로 해석하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특히 오늘 주님 말씀과 연결시키면서

'얼마나 모르는 것이 많은 자신인지를 알라'는 말로 이해했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존재인데

오늘 주님께서 꼬집으시듯이 그것을 모르고

자신이 지혜롭다고, 슬기롭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혜롭다는 자가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혜롭다는 자'는 실제로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지혜롭다는 자가 아니라 진정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에게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음을 알기에 무엇보다도

자신에 대해서 겸손할 것이고, 늘 배우려는 자세를 견지할 것입니다.

 

이미 많이 알고 있고 충분히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성장판이 닫히듯이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문이 닫혀 있지만

자신은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고 겸손하게 생각하며

계속 배우려는 사람에게는 미지의 세계가 열려 있지요.

 

이것을 오늘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이 말씀에서 지혜롭다는 자에게 하느님께서 감추시는 '이것'

바로 하느님 나라의 신비이고 미지의 세계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신비와 미지의 세계를 하느님께서 감추신다는 것이

하느님 친히 신비와 미지의 세계로 통하는 문을 잠그신다는 뜻일까요?

 

하느님께서 지혜롭다는 자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에게는

드러내 보이신다고 하니 말마디만 놓고 보면 하느님 친히

문을 닫으시는 것이 분명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것이 아닐 것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만으로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신비와 미지의 세계에 대해서는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기에

더 이상 알려거나 배우려고 하지 않기에 스스로 문을 닫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롭다는 자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에게 드러내 보이신다는 말씀은 우는 아기에게 젖 준다는 말이 있듯이 더 이상 알기를 원치

않거나 더 나아가 알기를 거부하는 자에게는 하느님도 어쩔 수 없으시고

자신을 철부지처럼 모른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알려는 겸손한 사람에게는

하느님께서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드러내 보이신다는 뜻일 것입니다.

 

오늘 성 보나벤투라 축일을 지내는데 성인의 위대함이 여기에 있습니다.

성인은 지식을 교만으로 소유하려고 하지 않고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더 깊이 그리고 더 많이 깨닫기를 원한 분이셨고,

그래서 하느님께서도 당신의 은총을 더 많이 내려주실 수 있으셨습니다.

 

하느님도 하실 수 있는 것이 있고 하실 수 없는 것이 있는데

지혜를 원치 않고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은총을 주실 수 없고,

원하는 사람에게 그 됫박만큼 주실 수 있으심을 묵상하는 오늘입니다.



오늘은 무슨 이유인지
빨리 어디를 가야 하기 때문인지
강론이 잘 떠오르지 않아서
한 시간 넘게 끙끙거리다 지난 강론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8일까지 강론을 올릴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 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녀와서 다시 뵙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6.07.15 21:25:10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Jul

    연중 제16주일-힘을 키우는 두 가지 방법

    오늘 복음은 세상에 특히 교회 공동체 안에 악이 어떻게 들어왔는지, 하느님께서 선하시고 사랑이신데 어떻게 세상에 악이 생겨났는지 이렇게 답합니다.   “사람들이 잠자는 사이에 원수가 와서 밀 사이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그러니까 하느님께서 가...
    Date2026.07.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48
    Read More
  2. No Image 18Jul

    2026년 7월 19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3,24-43 주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세 가지 비유로 그리십니다. 가라지와 함께 자라는 밀, 작디작은 겨자씨, 그리고 반죽을 부풀리는 누룩입니다. 셋 모두 ‘작고 더딘 것 속에 감춰진 큰 힘’을 노래합니다. 성 예로니모는 먼저 ‘...
    Date2026.07.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70
    Read More
  3. No Image 17Jul

    2026년 7월 1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2,14-21 바리사이들이 그분을 없앨 모의를 하자, 주님께서는 맞서 싸우지 않으시고 조용히 물러가십니다. 그러면서도 따라온 이들을 모두 고쳐 주시고, 당신을 드러내지 말라 이르십니다. 힘과 위세를 과시하는 대신, 낮고 조용...
    Date2026.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40
    Read More
  4. No Image 16Jul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2,1-8 바리사이들은 배고픈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는 것을 보고 ‘안식일 규정 위반’이라며 단죄합니다. 그들은 규정의 글자는 지켰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람을 향한 자비’는 놓쳤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핵심을 한마디로 일깨우십...
    Date2026.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39
    Read More
  5. No Image 15Jul

    2026년 7월 16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1,28-30 단 세 구절이지만, 이 말씀은 지친 모든 이를 향한 가장 따뜻한 초대입니다. 주님께서는 짐을 더 얹지 않으시고, “나에게 오너라, 내가 쉬게 해 주겠다” 하십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이 ‘멍에’의 역설을 깊이 헤아...
    Date2026.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54
    Read More
  6. No Image 15Jul

    연중 15주 수요일

    연중 15주 수요일-2020   지혜로운 자인 소크라테스가 'Know yourself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하였다고 우리는 어려서부터 배웠지요.   그러나 이 말의 뜻이 무엇인지는 배운 바가 없고 다만 그의 명언이라는 것만 알고 있으면서 종종 그 뜻이 무엇일까? 저 ...
    Date2026.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6
    Read More
  7. No Image 14Jul

    2026년 7월 15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1,25-27 주님께서는 기쁨에 겨워 아버지를 찬미하십니다. 그 찬미의 까닭이 뜻밖입니다. 하느님의 신비가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어지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똑똑함의 크기로 만나는 분이 아...
    Date2026.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86 Next ›
/ 158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