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43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께서 저에게 알려 주시어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 같았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예레미야서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에 대해 얘기하는데

하느님의 어린양이라고 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앞당겨 얘기하는 것입니다.

 

어린양은 어떤 존재입니까?

순하고 순진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악을 모릅니다.

그래서 악한 짓을 꾸며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자기에 대해 음모를 꾸며도 눈치채지 못하는 숙맥입니다.

 

여러분은 숙맥이 뭔 뜻인지 아십니까?

원래는 불능변숙맥(不能辨菽麥) 곧 콩과 보리도 구별할 줄 모른다는 뜻의 말이지만

숙맥이라고 줄여 쓰면서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사람을 일컬을 때 쓰는 말이지요

 

그렇습니다.

어린양은 세상사 측면에서는 너무도 순진하여 칼을 들고 오는 데도

자기를 죽이려고 오는 줄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완전히 무지입니다.

 

그런데 어린양이 세상사에 대해 모르고 악에 대해서 모른다고 하여

자기 목자도 모르고 아버지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사에 대해서는 숙맥이지만 하느님 나라 신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악에 대해서는 악인들보다 잘 몰라도 선과 선하신 하느님에 대해선 더 잘 압니다.

 

어제 독서 지혜서는 악인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지요.

그들의 악이 눈을 멀게 하여 그들은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하였다.”

 

그래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님께서는 당신이 너무도 잘 아시는 하느님을

지도자들은 율법을 안다는 것 때문에 모르고 그래서 그분이 보내신 당신을

오히려 죽이려고 한다고 말씀하셨지요.

 

아무튼 어린양은 세상과 세상의 악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하느님과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은 잘 알고 그 뜻에 순히 따릅니다.

 

순진할 뿐 아니라 어린양은 순합니다.

어린양이 순하다는 것은 물론 하느님의 뜻에 순한 것이기에

희생양이 되라는 하느님 뜻에 거역하지 않고 순히 따릅니다.

 

그렇다면 희생양이 되라는 하느님 뜻에 순히 따른 어린양은

우리가 볼 때 불쌍한데 어린양 자신은 어떨까요?

자신을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불행해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희생양이 되신 우리의 어린양께서 행복하실까? 불행하실까?

이런 것을 왈가왈부하는 것은 큰 잘못이고 잘못을 넘어 불경일 것입니다.


주님께 슬픔과 기쁨
,

괴로움과 즐거움,

행복과 불행은 없을 것입니다.

그저 사랑만이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6.03.21 06:13:5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Mar

    2026년 3월 25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루카 1,26–38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와서 말합니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마리아는 놀라고 두려워하지만, 천사는 다시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하느님께 은총을 받았다.” 그...
    Date2026.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9
    Read More
  2. No Image 24Mar

    사순 5주 화요일-순례의 길에서

    오늘 민수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를 지나다가 하느님께 불평하고, 불평하다가 죽게 되고 죽게 되자 다시 사는 길을 찾게 되는 얘기를 듣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생길 얘기이고 우리 인생길에서 흔히 보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사는 것이기도 하지만 ...
    Date2026.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56
    Read More
  3. No Image 23Mar

    2026년 3월 24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8,21–30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 사람들은 이 말씀을 오해하며 수군거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지만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
    Date2026.03.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90
    Read More
  4. No Image 23Mar

    사순 5주 월요일-우리 죄 아무리 커도

    저는 Feminist(여권 신장론자)나 성 평등론자가 아니지만 -여성들 편에 서서 어떤 운동을 하거나 주장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오늘 독서 얘기를 들을 때나 오늘 복음을 읽을 때 은근히 화가 납니다.   늙은이들이 수산나를 단지 자기들 욕망의 대상으로 여기...
    Date2026.03.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34
    Read More
  5. No Image 22Mar

    2026년 3월 23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8,1–11 사람들이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예수님 앞으로 끌고 옵니다. 그들은 묻는 척하지만 사실은 함정입니다. “모세는 이런 여자를 돌로 치라 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말합니까?” 그들의 관심은 여인의 생명이 아니라 자기 정당...
    Date2026.03.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96
    Read More
  6. No Image 22Mar

    사순 제5주일-주님께서 뜰 들이시고 늑장 부리시는 뜻은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와 그 여동생과 라자로를 사랑하셨다. 그러나 라자로가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르셨다.”   사순절의 끝으로 달려가는 오늘 복음은 이해하기 아주 쉽지 않은, 그러나 담고 있는 뜻은 너무도 심오한 ...
    Date2026.03.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19
    Read More
  7. No Image 21Mar

    2026년 3월 22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요한 11,1–45 라자로가 병들어 죽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하신 이의 죽음 앞에서 지체하십니다. 사람들은 묻습니다. “사랑하신다면 왜 늦으셨습니까?” 이 질문은 우리 마음에도 익숙합니다. “주님, 왜 지금이 아니었습니까?” 마르타는 말합니다. “주님께서 ...
    Date2026.03.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52 Next ›
/ 15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