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6.03.18 02:17

사순 4주 수요일-엇박자

조회 수 3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은혜의 때에 내가 너에게 응답하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그런데 시온은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하고 말한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고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위의 말씀은 당신과 시온의 관계에 대해 이사야서 하느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도와달라고 할 때 하느님께서 그에 맞춰 기껏 응답하시고 도와주셨는데

시온은 하느님께서 자기를 버리셨고 잊으셨다고 투덜거린다고 하시면서

인간의 사랑 가운데 최고의 사랑인 어미의 사랑과 당신 사랑을 비교하시며

여인은 자식을 혹 잊을지라도 당신은 결코 시온을 잊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시온이 아니라고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과 우리도 이렇게 엇박자 났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곧 우리도 시온처럼 하느님께서 도와주셨지만, 도와주지 않으셨다고,

은혜를 베풀어주셨지만, 그것이 은혜 아니라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엇박자란 무엇입니까?

쿵짝이 안 맞는 걸까요?

 

엇박자란 도움을 주실 때 도움받으면 엇박자가 아닌데,

또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면 엇박자가 아닌데

주실 때 안 받고 물 들어올 때 노 안 젓거나

물 빠지고 난 뒤에 노 저으면 그것이 엇박자지요.

 

우리에게 그런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해가 떴는데 잠자거나 집구석에 처박혀있고,

봄이 왔는데 꽃구경하지 않고 TV나 보고

정성 들여 밥을 차려놨는데 그때 집을 나가곤 하지요.

 

그런데 이것은 주님께서 주실 때가 우리가 받을 때가 되지 못한 것이기도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 그것이 도움이고 은혜라는 것을 몰라보고 무시한 것의 문제입니다.

 

또는 주님께서는 우리를 늘 보고 계시는데 우리는

다른 것을 보는 곧 시선의 엇박자인지도 모릅니다.

 

엄마와 어린아이는 시선의 엇박자가 없습니다.

엄마는 늘 아이를 보고 아이도 엄마를 놓치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의 주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보신 대로 하시고 보시는 대로 하실 거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느님 아버지께서 하신 것,

그래서 주님께서 보신 것은 살리는 일이며,

그래서 주님께서 어제 삼십팔 년을 앓았던 병자를 고치신 것은 살리는 일이고,

이제 당신이 하실 일도 심판하는 일이 아니라 살리는 일이라고 하시는 겁니다.

 

아무 일도 안 하는 것도 문제지만

일을 하면 하는 일마다 죽이는 일이면 그것이 더 문제입니다.

 

바리사이들은 이렇게 하시는 주님을 문제적 인간이라고 보며

주님을 단죄하고 이내 죽일 텐데 실은 그렇게 심판만 해대는

바리사이들이 더 문제적 인간들입니다.

 

하느님 사랑과 우리 사랑 사이에 엇박자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 은혜와 우리 갈망 사이에 엇박자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은 하시는 일마다 살리는 일만 하시는데

우리는 심판만 해대는 그런 엇박자도 없어야 하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Mar

    사순 4주 수요일-엇박자

    “은혜의 때에 내가 너에게 응답하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그런데 시온은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하고 말한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고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
    Date2026.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 new
    Read More
  2. No Image 17Mar

    2026년 3월 18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5,17–30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께서는 지금도 일하고 계시다. 나도 일한다.” 사람들은 이를 듣고 더 분노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을 자기 아버지라 부르심으로 자신을 하느님과 동등하게 만드신다고 여겼기 때...
    Date2026.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 new
    Read More
  3. No Image 17Mar

    사순 4주 화요일-물이 흘러야 하듯 사랑도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문은 주님의 집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려갔다.”   물은 흘러야 한다. 사랑도 흐르게 해야 한다.   잘 아시다시피 모든 살아있는 물은 흐릅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흐르지 않는 물...
    Date2026.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392 update
    Read More
  4. No Image 16Mar

    2026년 3월 17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5,1–16 예루살렘의 베짜타 못가에는 오랜 세월 앓아온 병자들이 누워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서른여덟 해나 앓아온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십니다. “낫고 싶으냐?”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
    Date2026.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59 update
    Read More
  5. No Image 16Mar

    사순 4주 월요일-하느님께서 우리를 재창조하시겠다는데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예전의 것들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   오늘 이사야서에서 하느님께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겠다고 하시는데 저는 이 말씀이 노아의 홍수 때처럼 지금의 하늘과 땅을 싹 ...
    Date2026.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86
    Read More
  6. No Image 15Mar

    2026년 3월 1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4,43–54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로 가시며 말씀하십니다.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카나에 이르셨을 때 한 왕실 관리가 찾아와 간청합니다. “제 아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내려와 주십시오.” 예수님...
    Date2026.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8
    Read More
  7. No Image 15Mar

    사순 제4주일-내가 혹 눈뜬장님은 아닐까?

    오늘 에페소서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한때 어둠이었지만 지금은 주님 안에 있는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   오늘 에페소서의 태생 소경이 바로 이런 존재였습니다. 중도 장애가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보지 못하였습니다...
    Date2026.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2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49 Next ›
/ 15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