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58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오늘 대림 1주의 주제는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사야서는 주 하느님께서 세우신 성읍에 들어가는 것이고,

복음에서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대림절의 의미와 연결하면

성탄으로 주님께서 오심과 함께 하느님 나라도 이 세상에 오게 되는데

그 하느님의 나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들은 것입니다.

 

오늘 이사야서는 신의를 지키는 사람이 들어간다고 하고,

오늘 복음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먼저 신의를 지킨다는 것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이것은 주님의 사랑과 주님의 믿음을 배반하지 않은 것이기도 하지만

자기의 사랑과 자기의 믿음을 배반하지 않는 것이기도 합니다.

 

말로만 사랑하지 않고 말로만 믿지 않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사랑을 말로만 사랑하지 않고 실제로 사랑하고,

나를 믿어주시는 하느님을 말로만 믿지 않고 실제로 믿는 거기도 하지만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나를 진정으로 믿는 것이기도 하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복음에서 주님이 말씀하시는 실행입니다.

의사가 약 처방을 내려주면 꼭 먹어야 낫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도 의사와 의사의 말을 믿겠다고 그래서 먹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내가 먹지 않으면 의사의 말을 믿지 않은 것이 되고

먹겠다고 한 나의 말에도 배신하는 것이 되며

결국 병은 낫지 않고 나를 진정 사랑하지 않는 것이 되겠지요.

 

나도 내 말을 믿을 수 없어! 라고 하는 셈입니다.

그러므로 언행일치(言行一致)란 자기가 한 말을 어떤 일이 있어도 실행하는 것,

곧 자기가 내뱉은 말에 책임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말할 때 내 말이 건성이 아니고 거짓이 아닌 겁니다.

 

하느님 말씀은 말씀대로 창조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생겨라! 라고 했을 때 생겨나지 않은 것이 없고 그래서 좋았습니다.

 

이 말은 하느님 말씀은 어떤 쌍날칼보다 힘세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하느님 말씀은 거짓이 아닌 참이기에 실행력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언행일치 전에 언심일치(言心一致)가 먼저야겠습니다.

주님을 부를 때 마음으로 주님이라고 믿으며 불러야겠습니다.

 

입으로는 주님이라고 하며 내 요청대로 해달라고 기도한다면,

그것은 입으로는 주님이라고 하며 마음은 내가 주인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종종 종 부리듯 엄마 물!’ 하면 엄마가 물을 대령하듯

우리도 종종 주님께 종 부리듯 주님 물!’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5.12.04 09:53:56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Dec

    대림 제1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십니다.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면서도  혼자서 그 모든 사람을 감당하시기에는  일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
    Date2025.1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8 new
    Read More
  2. No Image 06Dec

    대림 1주 토요일-가엾은 마음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이 마을 저 마을로 복음 선포 여행하시는데, 가시는 곳마다 병자와 기가 꺾인 이들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
    Date2025.1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88 new
    Read More
  3. No Image 05Dec

    2025년 12월 6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2월 6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6 new
    Read More
  4. No Image 05Dec

    대림 제1주간 금요일

     눈먼 사람 둘이 예수님을 따라옵니다.  여기에서 '따라오다'라고 번역된 동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면서  '나를 따라오너라'라고 말씀하실 때 사용된 동사입니다.  이 두 사람은 예수님을 스승으로 생각하면서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
    Date2025.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05
    Read More
  5. No Image 05Dec

    대림 1주 금요일-보지 못하는 나를 보는

    오늘 독서는 오실 주님께서 보지 못하던 이들을 보게 하시리라고 예언하고, 복음은 오신 주님께서는 이사야서의 예언대로 보게 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날에는 눈먼 이들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그런데 ...
    Date2025.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38
    Read More
  6. No Image 04Dec

    2025년 12월 5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2월 5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1
    Read More
  7. No Image 04Dec

    대림 1주 목요일-언행일치 전에 언심일치가 먼저!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오늘 대림 1주의 주제는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사야서는 ...
    Date2025.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5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16 Next ›
/ 15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