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9.21 05:45

연중 제25주일

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섬긴다고 표현하시지만
 이 말씀은 의지한다고 바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즉 하느님과 재물에 함께 의지할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께 의지하던지 재물에 의지하던지 둘 중 하나이지
 동시에 둘 다에 의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 재물에 의지하는 사람은
 하느님께 의지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보니
 누군가에게 또는 무엇인가에 의지하고 싶습니다.
 불완전함은 불안함으로 경험합니다.
 불안하기에 의지하고 싶습니다.
 갑자기 큰 병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에
 사람들은 재물을 모읍니다.
 치료비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돈이 들 것 같은데
 갑자기 큰 일이 닥치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준비라는 차원에서 돈을 모으는 것은 현명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돈을 모으면서
 모든 불안감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오산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돈으로만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보다는
 눈에 보이는 통장의 숫자에서 더 안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통장의 숫자를 보기 시작하면
 인간은 점점 눈을 하느님에게서 통장으로 돌리곤 합니다.

 재물을 모으는 것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인간의 노력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생각의 표현입니다.
 즉 인간의 노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재물을 모으기 시작한 이유를 다시 보면
 이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
 재물을 모으는 것인데
 그 노력도 완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만으로'를 말하면
 인간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그 불완전함
 그 불안함 때문에
 하느님께 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변화는 우리의 노력만으로
 재산을 모으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시작될 것입니다.
 재물이 전부가 아니구나 생각할 때
 천천히 우리의 눈은 하느님을 찾기 시작할 것입니다.
 진정한 평화
 진정한 안정을 주실 수 있는 분께
 의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Sep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들이  당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형제라는 단어에서 우리가 우선 볼 수 있는 것은  예수님 당신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는 점입니다.  당신처럼  당신...
    Date2025.09.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5
    Read More
  2. No Image 23Sep

    연중 25주 화요일-영적 사춘기, 관계의 재편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어머니와 형제들이 당신을 찾아왔다는 말을 전해 들으시고는 하느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 당신 어머니와 형제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우리는 ...
    Date2025.09.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08
    Read More
  3. No Image 22Sep

    2025년 9월 23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9월 23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9.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4
    Read More
  4. No Image 22Sep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가진 자는 더 받는다는 말씀이  언뜻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비슷한 것을 말하는 마르코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주는 만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받을 때에는 준 것에 덧붙여  다른 것도 더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부분이 루...
    Date2025.09.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13
    Read More
  5. No Image 22Sep

    연중 25주 월요일-선행이 자랑이 아니라 빛이 되도록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나의 선행이 자랑이 아니라 빛이 되도록! 저는 오늘 강론 제목을 이렇게 잡았는데 등불을 켜서 감추지 말고 등경 위에 놓아 비추게 하라는 오...
    Date2025.09.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26
    Read More
  6. No Image 21Sep

    2025년 9월 2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9월 2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9.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6
    Read More
  7. No Image 21Sep

    연중 제25주일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섬긴다고 표현하시지만  이 말씀은 의지한다고 바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즉 하느님과 재물에 함께 의지할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께 의지하던지 재물에 의지하던지 둘 중 하나이지  동...
    Date2025.09.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9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498 Next ›
/ 149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