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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9.21 05:45

연중 제25주일

조회 수 55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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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섬긴다고 표현하시지만
 이 말씀은 의지한다고 바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즉 하느님과 재물에 함께 의지할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께 의지하던지 재물에 의지하던지 둘 중 하나이지
 동시에 둘 다에 의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 재물에 의지하는 사람은
 하느님께 의지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보니
 누군가에게 또는 무엇인가에 의지하고 싶습니다.
 불완전함은 불안함으로 경험합니다.
 불안하기에 의지하고 싶습니다.
 갑자기 큰 병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에
 사람들은 재물을 모읍니다.
 치료비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돈이 들 것 같은데
 갑자기 큰 일이 닥치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준비라는 차원에서 돈을 모으는 것은 현명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돈을 모으면서
 모든 불안감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오산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돈으로만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보다는
 눈에 보이는 통장의 숫자에서 더 안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통장의 숫자를 보기 시작하면
 인간은 점점 눈을 하느님에게서 통장으로 돌리곤 합니다.

 재물을 모으는 것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인간의 노력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생각의 표현입니다.
 즉 인간의 노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재물을 모으기 시작한 이유를 다시 보면
 이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
 재물을 모으는 것인데
 그 노력도 완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만으로'를 말하면
 인간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그 불완전함
 그 불안함 때문에
 하느님께 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변화는 우리의 노력만으로
 재산을 모으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시작될 것입니다.
 재물이 전부가 아니구나 생각할 때
 천천히 우리의 눈은 하느님을 찾기 시작할 것입니다.
 진정한 평화
 진정한 안정을 주실 수 있는 분께
 의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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