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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7월 6일 연중 제 14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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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6일 연중 제 14주일
고 도미니코 신부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참된 일꾼은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 주 예수그리스의 십자가 외에는 어떤 것도 자랑할 것이 없는 십자가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기꺼이 진다고 호언장담할 것이 아니라 조신하고 겸허해야 합니다. 그럴 때 신앙인은 주님 앞에 물러나 앉아 그분만이 주체가 되고 구원의 능력인 십자가 자신안에 효과있게 나타남을 보게 됩니다. 자원하여 지는 십자가는 하느님께서 지워주시는 십자가 보다 훨씬 쉽습니다.
우리는 기쁘게 받아들인 고통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만납니다. 그분은 고통속에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고통은 우리에게 그리스도께로 가는 길을 열어주며 이 길을 따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십자가의 신비로 이끄십니다. 우리의 고통은 그분의 십자가의 권능을 통해 변화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일치되어 있을 때에는 고통이 매우 적습니다. 우리 자신이 이기심에 의해 야기된 고통으로부터 분노와 원망, 자기연민, 신랄함, 절망에 의해 야기된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일상생활의 여러 여건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의 느낌들 안에서 고통을 참아내야 할 여러 경우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아무리 사소한 경우일지라도 우리의 감정들을 자극하는 모든 것 안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발견하기 위해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때로 슬프고 부담스럽고 고달프고 씁쓸한 일이 생길 때, 특히 어떤 선한 것이 역겹게 보일 때면 지체말고 십자가 위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십자가가 없을 때 우리는 메말라집니다. 십자가를 끈기있게 지면 우리는 감미로움과 행복과 상쾌함을 맛봅니다.
비안네 성인의 말처럼 십자가는 책중에서 제일 지혜로운 책입니다. 이 책을 모르는 사람은 다른 책을 다 보았다 하더라도 무식한 사람입니다. 십자가의 학교에 다닐수록 여기에 머물고 싶은 것을 다 알게 됩니다. 십자가는 하느님이 당신 친구들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십자가는 하늘로 올라가는 사다리입니다. 십자가는 하늘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십자가를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은 십자가를 십자가로 여기지 않습니다. 십가가는 그를 우리 주님과 일치시켜 줍니다. 십자가는 지고 가는 사람을 깨끗이 하고, 이 세상에 대한 애착을 버리게 합니다.
십자가의 신비는 하느님의 사랑이 핵심입니다. 사랑이 없는 희생, 고통, 포기는 사랑이 없는 십자가로서 그것은 한갖 나무라는 물질에 불과합니다. 다음의 준주성범에 나오는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기며 참된 일꾼으로 거듭나는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예수를 사랑하는 이들 중에 천국을 탐하여 사랑하는 이는 많으나, 그의 십자가를 지고자 하는 이들은 적다. 위안을 구하고자 하는 이는 많으나 곤란을 받고자 하는 이는 적다. 잔치의 벗은 많으나, 재 지키는 벗은 적다. 누구나 다 예수와 더불어 즐기려 하지만 그를 위하여 고통을 참겠다는 이는 적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따르되 떡을 뗄 때까지만 따르고 수난의 잔을 마시는 데 까지 가는 이는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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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7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로마 8-13장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 일요일 성체의 날✝️
성체성사(현존, 희생, 그리고 친교의 신비) / 로렌스 페인골드
제 1부
기초
제 1장
그리스도께서 왜 성체성사를 제정하셨는가?
성체성사에 대한 적합성의 이유들
사랑의 성사
영적 양식이라는 비유만으로는 성체성사의 풍요로움을 다 담아낼 수 없습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일곱 성사의 적합성과 조화를 더욱 드러내기 위해, 그것들을 일곱 가지 주요 덕목들과 비교합니다. 즉, 네 가지 주된 윤리적 덕목(신중, 정의, 용기, 절제)과 세 가지 신학적 덕목(믿음, 희망, 사랑)입니다. 그중 성체성사는 신학적 덕목인 ‘사랑’(Caritas)과 연결됩니다. 이 사랑은 하느님과의 우정적 관계, 즉 자녀와의 사랑이며 동시에 신랑과 신부 사이의 사랑과 같은 초자연적인 사랑입니다.
성체성사는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우리를 양육하기 위해 제정되었기에 **‘사랑의 성사’**입니다. 이 사랑은 교회를 하느님과의 수직적 관계, 그리고 이웃과의 수평적 관계 속에서 하나로 결속시킵니다. 이로써 성체성사는 교회 일치의 성사가 됩니다.
현존
성체성사가 왜 사랑의 성사, 곧 자기 자신을 선물로 내어주는 성사인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세 가지 측면에서 그 목적과 합당함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 혼인의 사랑에 있어 고유한 특징은 사랑하는 이와 친밀히 함께 거하고자 하는 열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을 앞두고 제자들을 떠나시기 전에, 하느님으로서만이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제자들과 가까이 머무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셨고, 이를 통해 승천하신 이후에도 당신의 거룩한 인성으로 지상에 있는 제자들과 계속 함께하실 수 있게 하셨습니다.
사람은 죽음을 맞이할 때 유언을 남기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편지나 사진, 유품, 재산 등 자신을 기억하게 할 유산을 남깁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수난 전날 밤, 사랑하는 이들에게 **유산(testamentum)**을 남기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이신 그분은 인간처럼 제한되지 않으셨기에, 그 어떤 유산보다도 크고 탁월한 것을 남기실 수 있었고, 실제로 교회라는 당신의 신부에게 당신 자신 그 자체를 남기셨습니다.
그분은 단지 과거의 예수님을 기억하게 하는 상징만 남기신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지금 여기 현존하시게 하는 방식을 마련하셨습니다. 성체성사 안에서 예수님은 단지 기념되시는 것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십니다.
그리고 이 성체 안의 현존은 오히려 지상에서의 공생활 중보다도 더 완전하고 충만한 방식입니다. 육화하시어 인간의 본성을 취하신 예수님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아래 놓이셨고, 팔레스타인이라는 한정된 지역에서 30년의 숨은 삶과 3년의 공생활, 그리고 부활 후 40일 동안만 활동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단지 한 시대, 한 지역의 구세주가 아니라, 모든 시대와 민족의 구세주요 신랑이시기에, 그 이후 세상에 태어날 모든 이들이 그분의 거룩한 인성과의 접촉을 잃지 않도록, 한계를 초월하는 방식을 마련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모든 세대와 모든 장소에서 사람들과 함께하시기 위해 성체성사를 제정하셨고, 이로써 승천하신 이후에도 세상 모든 교회 안에서, 모든 사람에게, 모든 시대에 현존하시게 되었습니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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