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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때문에 사람들의 미움을 받고
 사람들에게 증언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은
 평소에 우리가 원수 관계에 있었던 사람이 아니고
 나와 가깝게 지냈던 가족 관계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그렇게 미워하는 사람이 나와 상관 없는 사람이 아니고
 내가 믿었던 사람
 내가 마음을 주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 미움은 더 큰 상처로 다가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미움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미움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다보니
 사람들의 미움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의 미움을 받으셨는데
 이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도
 예수님께서 받으신 것처럼 똑같이 받게 됩니다.
 사실 예수님을 따르면서 한 쪽의 모습만 닮아가지 않고
 모든 부분의 모습을 닮아가게 됩니다.
 즉 예수님 때문에 받는 미움의 상황에서
 나 혼자 있지 않습니다.
 상대방은 나만 미워하는 것같이 보이지만
 예수님도 그 상황에서 함께 미움을 받고 계십니다.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면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부터 보게 됩니다.
 잘못이 있다면 고쳐야 하겠지만
 나는 열심히 산다고 살아온 삶에서 미움을 받는다면
 나를 돌아보는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그것을 반성이나 겸손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반성이라는 이름으로 내 잘못을 찾으려고 할수록
 없는 것을 찾을 수 없고
 오히려 자신을 스스로 괴롭히면서
 고통만 늘어갑니다.

 미움의 상황에서 아파하는 나 자신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와 함께 아파하시는 하느님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과 함께 그 미움 속에 머물러 있을 때
 우리는 그 미움을 감당할 힘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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