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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05.07 05:47

부활 제3주간 수요일

조회 수 122 추천 수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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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려고 이 세상에 오셨는데
 그 아버지의 뜻은
 세상에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이 가지고 있는 결핍으로
 배고픔과 목마름을 겪지만
 생명의 빵으로서 당신을 내어주시면서
 영원히 살 수 있게 하십니다.

 하느님께서 그것을 채워주신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로 그것을 채울 수 없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렇기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배고픔과 목마름은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영적인 것이든
 인간의 잘못에서 온 결과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나의 잘못에서 비롯된 결과라면
 나의 노력으로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나의 노력으로 극복되는 부분이 아니며
 그래서 또한 내 잘못의 결과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인간은 원래 결핍을 가진 존재입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의 초점은
 결핍의 원인이 아니라
 결핍의 극복에 있습니다.
 인간이 잘못을 저질러서 고통을 겪는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당신께서 주시는 생명의 빵을 받아먹으면서
 그 고통을 딛고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나의 배고픔은 나의 잘못이 아니기에
 나의 배고픔에 주저앉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빵을 주시는 분께 나아가고
 그 빵을 받아먹으면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그 빵을 받아 먹으면서
 결핍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십니다.

 하느님께 나아가는 것이 오늘 복음에서는
 하느님을 믿는 것과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믿음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명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믿음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를 수 있지만
 우리는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고
 하느님께 우리의 마음을 향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배고픔 때문에 빵을 달라고
 하느님께 청할 수 있습니다.
 그 청하는 마음이 믿음이며
 그 청하는 마음은 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느님께 향하면서
 기쁨의 하루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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