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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19일 토요일 파스카 성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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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주간 첫날 새벽 일찍이 그 여자들은 준비한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다. 그런데 그들이 보니 무덤에서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주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다.(루카 24,1-3)
부활의 날이며 첫날이고 여드렛날인 주일
주간 첫날(참조: 마태 28,1; 마르 16,2)을 우리는 주일(주님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한데, 첫째 날은 둘째 날로 이어지면서 사라지지요. 여드렛날이자 첫째 날인 그날은 영원을 나타냅니다. 처음에 우리의 첫 부모가 죄를 짓고 죽을 수밖에 없는 상태로 전락함으로써 우리는 그날을 잃어버렸고, 부활 이후, 그러니까 우리의 마지막 원수 죽음이 파멸한 뒤(1코린 15,26 참조), 우리는 끝 날이자 여드렛날인 그날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이 썩는 몸은 썩지 않는 것을 입고 이 죽는 몸은 죽지 않는 것을 입게 될 것입니다(1코린 15,53). 돌아온 방탕한 아들이 먼 고장에서 돼지를 치는 등 온갖 비참을 겪으며, 죽어야 하는 목숨의 수령 속에서 세월의 수레바퀴가 일곱 번 도는 동안 고생하다가 여드렛날인 마지막 날에, 처음 입었던 겉옷을 다시 입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즉 우리 주님께서 첫째 날이자 여드렛날인 일요일을 택하여 몸소 육신의 부활을 본보기로 보여 주신 것은 참으로 이치에 맞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죽음은 더 이상 그분 위에 군림하지 못합니다”(로마 6,9).

-아우구스티누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둘째 오솔길】
버림과 그대로 둠
설교 18
지성을 버리면 지식의 변모가 일어난다
유대인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마태 2,2).
이제 또 다른 물음이 제기됩니다. 하느님 아버지는 영혼의 기능 속에서 낳지 않고, 영혼의 본질과 터에서만 낳으시는데, 이것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영혼의 기능들이 빈둥거리고 쉬도록 내버려 두어야 하나요? 이 낳음의 행위가 영혼의 기능들 속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무슨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인가요? 이것은 좋은 질문입니다. 자, 다음의 설명을 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피조물은 저마다 목표에 이르기 위하여 나름대로 움직입니다. 모든 피조물은 저마다 그 목표를 처음에는 마음으로만 품고 있다가 나중에는 실행에 옮깁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느님도 더없이 행복한 목표, 곧 그분 자신을 지향하십니다. 하느님이 그렇게 하시는 것은 영혼과 영혼의 모든 기능을 이 목표로 이끄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느님께서 자신의 모든 업적을 이루시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아버지께서 자신의 아들을 영혼 안에서 낳으시는 것은 영혼의 모든 기능이 이 목표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느님은 영혼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찾아내어 이 환대와 이 잔치로 초대하십니다. 하지만 영혼은 자신의 외적인 기능, 곧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혀로 맛보는 것과 같이 나름대로 활동하는 기능으로 말미암아 산산이 흩어져 있습니다. 그 결과,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영혼의 내적인 기능들도 점점 더 약화되고 맙니다. 왜냐하면 갈라진 기능은 불완전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영혼이 제 안에서 효과적으로 활동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모든 기능을 모든 흩어진 것으로부터 내적인 활동으로 불러 모아야 할 것입니다.(373)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4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사도 7-10장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 토요일 이웃 종교(생태)의 날✝️
이름 없는 하느님, 김경재
하느님 신앙과 원불교의 일원상
일원상이 법신불(法身佛)이라고 강조했을 때 , 법신불이라는 용어 자체는 불교적 표현이지만, 형상과 속성과 개념을 일체 초월한 ‘진리 그 자체' 또는 ‘존재 그 자체' 로서 모든 종교의 문화 전통과 역사 전통의 색깔을 넘어선 ‘역사적 부처님들과 보신불들을 넘어선 부처 자체' , ‘신들을 넘어선 신'을 말한다. 그래서 일원상은 ‘우주만유의 본원' 이라고 한다. 우주만유란 물질적 . 정신적 . 영적 . 이데아적인 모든 실재들을 총칭하는 일반 용어 인데 , 일원상은 바로 그 모든 실재들의 본래 근원이라는 것이다. ‘제불제성의 심인' 이라했으니 이는 석가모니 부처, 예수 그리스도, 노자, 공자, 맹자, 소크라테스, 플라톤 같은 성인과 철인 등 역사상의 뛰어난 인류의 사표와 구원자 들이 말하고 가르치려는 핵심 진리라는 말이다
원불교에서 "일원은 법신불이니"라고 하는 말을 보통사람들이 알아듣기 쉽게 말한다면 "일원은 하느님이니"라는 말과 같다. 그런데 그 일원상 하느님이 ‘일체 중생의 본성' 이라 했으니, 법신불.하느님이 푸른 상공에 있거나 십 년을 면벽하고 참선 수행한 영웅적 선승들의 선방에 계신 분이 아니라, 모든 평범한 사람들 마음의 지성소에 거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원상을 종지로 삼는 원불교는 하느님 신앙을 한국적으로 토착화한 범례인 것이다.
위에서 인용한 원불교 경선의 ‘일원상 진리' 에 대한 해설 후반부는 바로 이러한 ‘일원상’의 진리 그 자체, 곧 법신불이신 하느님은 초월과 내재 , 진여문과 생멸문, 본질적 측면과 현상적 측면, 타력과 자력 , 대소유무의 분별상이 없는 측면과 확연히 나타나는 측면, 이러한 양극성이 모순과 대립을 이루고 갈등하는 구조가 아니라, ‘반대하면서 일치하는 역설적 일치' 로서 살아 있는 진리, 창조하는 진리, 묘공으로서 "없음으로 계신 이"라는 것을 강조한다.(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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