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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14:52

善의 속성과 얼굴

조회 수 233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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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속성과 얼굴

 

우리는 종종 선()을 추상적으로만 이해하려 합니다.

선의 속성과 얼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용서를 구하는 선,

용서하는 선,

기다리는 선,

견디는 선,

내어주는 선,

받아들이는 선이며

이러한 선이 솔직함과 신비로움 사이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선은 사람들의 얼굴에 새겨진 깊고 따스한 흔적처럼

구체적이며 삶의 여러 순간에 스며듭니다.

 

용서를 구하는 선은 겸손의 빛을 발산합니다.

실수의 무게를 안고서도 진심어린 미소로 다가오는 얼굴은

인간의 연약함을 품는 따뜻함입니다.

 

또한 용서하는 선은

상처를 받고도 아픔을 놓아주는 용기에서 비롯된 고요한 자비입니다

그것이 선의 진정한 힘일 것입니다.

 

선은 기다림과 견딤 속에서 빛납니다.

마치 땅속의 새싹을 틔우듯

선은 시간 속에서 자신을 드러냅니다.

 

내어주는 선은 자신보다 남을 앞세우는 자비 안에서 태어나고

받아들이는 선은 타인을 이해하는 깊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이 모든 선의 조화는

솔직함과 신비로움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이러한 균형 속에서 어떤 얼굴로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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