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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01.10 05:43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조회 수 259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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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병이 걸린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옵니다.
 치유를 원하는 그를 예수님께서는 고쳐주십니다.
 그의 치유가 알려지자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이 예수님께 모여왔습니다.
 복음은 군중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병을 고치려고
 예수님께 왔다고 전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이
 더 없이 좋은 기회일 것 같은데
 오늘 복음은 조금은 엉뚱하게 끝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도 하시고
 병도 고쳐주셨다'가 아니라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로 끝납니다.

 루카복음은 자주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보여줍니다.
 기도를 우리는 하느님과의 대화라고 말합니다.
 즉 중요한 순간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과 대화를 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물으시면서
 그 뜻을 알려고 하십니다.
 사람들에게 말씀하시고 병을 고쳐주시는 것도
 그 뜻을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인 것입니다.
 기도하시는 예수님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기에 앞서
 그 뜻을 들으십니다.

 말씀과 치유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중심이 되시는 것을
 거부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말씀과 치유는 당신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임을 드러내기 위해서
 더 기도에 집중하시는 것 같습니다.
 즉 말씀과 치유를 통해 드러나는 것은
 하느님이셔야 했습니다.

 우리가 좋은 일을 하는데
 나 자신이 중심이 되기 쉽습니다.
 일부러 나를 드러내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을 하면서 자신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칭찬이나 관심,
 격려 등을 받게 됩니다.
 그런 것이 없이 꾸준히 일을 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런 것에만 집중하다보면
 점점 더 나를 드러내게 됩니다.
 그러다가 예상했던 칭찬이나 관심을 받지 못하면
 그 일을 꾸준히 하지 못하거나
 기쁘게 하지 못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이
 예수님처럼 하느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닌
 하느님과의 공동 작업이 될 때
 우리는 기쁘게 그리고 꾸준히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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