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11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는 가급적이면 “좋겠다”는 말을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것은 저의 행복론과 정면으로 부닥치기 때문입니다.

저의 행복론은 “나는 무조건 행복하다.
행복하지 않으면 나만 손해니까.”입니다.
이때 무조건 행복하다는 말은 이러면 행복하고,
저러면 불행한 행복이어서는 아니 된다는 뜻이지요.
참 행복이란 이러저러한 조건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이래도 행복하고 저래도 행복한 행복입니다.
가난하면 불행하고 돈 많으면 행복한 행복은 참 행복이 아니고,
가난하건 부자건 행복한 행복이라야 참 행복입니다.

뭐뭐 하면 좋겠다는 말도 뭐뭐 하면 좋겠다, 곧 만족하겠다는 뜻이니
조건에 매이는 것입니다.
뭐뭐하면 좋겠다고 하면 지금 이대로는 안 좋은 것이 되니
뭐뭐 하면 좋겠다가 아니라 지금 그냥도 좋아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주님과 함께 높은 산을 오릅니다.
높은 산에 오르니 여기서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산 아래에 있는 다른 제자들은 어찌 되는 것이고,
산에서 내려가 산 아래에서 지내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산 아래 현실로 내려와야 하고
산 아래서도 행복해야 합니다.
산 위에서만 좋은 것이 아니라 산 아래서도 좋아야 하고,
그것이 주님과 함께라면 산 위에서건 산 아래서건 좋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주님과 함께라면 해골산(골고타)이라도 좋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타볼산에서 내려와 주님과 해골산까지 가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가 오직 하나의 조건이어야 하고,
나머지는 어찌 되어도 좋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옛날 유행가, “님과 함께”가 여기에 제격입니다.
오늘 한 번 이 유행가를 같이 불러볼까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 년 살고 싶어.

봄이면 씨앗 뿌려 여름이면 꽃이 피네
가을이면 풍년 되어 겨울이면 행복 하네.

멋쟁이 높은 빌딩 으스대지만
유행 따라 사는 것도 제멋이지만

반딧불 초가집도 님과 함께면
나는 좋아 나는 좋아 님과 함께면
님과 함께 같이 산다면.”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agnes 2012.02.18 11:09:18
    예 정말 듣기 싫었는데....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2.02.18 11:09:18
    "주님과 함께"라면
    골고타 십자가에서도 행복함을 묵상합니다.

    어린 시절 캄캄한 밤을 걸을 때
    아버지와 함께 걸으니 하나도 무섭지 않았지요 !
  • ?
    홈페이지 영희 2012.02.18 11:09:18
    하하, 신부님~ 신부님과 함께 부르니 참으로 영성 깊은 유행가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Apr

    부활 2주 토요일- 내공이 강한 사람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식탁 봉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십시오. 그들에게 이 직무를 맡기고,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
    Date2013.04.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377
    Read More
  2. No Image 12Apr

    부활 2주 금요일-시험하시는 주님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시험하시는 주님>   오늘 주님께서는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빵을 먹일 생각을 하십니다. 그리고 시험하시려고 필립보 사도에게 물...
    Date2013.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32
    Read More
  3. No Image 11Apr

    부활 2주 목요일- 사랑의 순종이 되기 위하여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최고 의회지도자들과 대사제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하자 사도들은 사람에게가 아니라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옳다고 답합니다. 사도들이 최고 지도자들과 대...
    Date2013.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973
    Read More
  4. No Image 10Apr

    부활 2주 수요일- 뻔뻔해야 산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빛...
    Date2013.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59
    Read More
  5. No Image 09Apr

    부활 2주 화요일- 바람에 이는 구름처럼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신자들의 공동체는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오늘 독서와 복음을 묵상하다 애지중지愛之重之라는 말이 떠올랐습...
    Date2013.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386
    Read More
  6. No Image 08Apr

    예수 탄생 예고 축일- 사랑 얼치기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1독서)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려 왔습니다.”(2독서)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복음)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표징을 청하...
    Date2013.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206
    Read More
  7. No Image 07Apr

    부활 제 2 주일- 문을 열어라!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요한복음은 의도적으로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을 대조하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는 안식...
    Date2013.04.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55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83 1184 1185 1186 1187 1188 1189 1190 1191 1192 ... 1519 Next ›
/ 15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