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94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뜬금없이 돌아가신 백안젤로 수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사람들이 사람, 사람 하는데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이 사람다워야지 사람이지!’

 

이 말씀이 생각난 것은 성전이면 다 성전인가,

성전이 성전다워야지 성전이지!’ 이런 말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강론은 성전다운 성전으로 잡아봤습니다.

 

성전다운 성전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하느님께서 그 안에 계신 성전이지요.

하느님께서 아니 계시면 아무리 아름답게 지어도 성전이 아니고,

신자들이 아무리 많이 모여 있어도 성전이 아니지요.

 

그러나 오늘 독서와 복음에 비춰 볼 때 성전이란

생명의 물이 넘쳐흐르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은 또한 사랑이 넘쳐흐르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이 없는 공동체는 생명의 물이 없고 그래서 죽어가는 공동체란 말입니다.

왜냐면 사랑이 없는 공동체는 아무런 관심이 서로 간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환자는 서른여덟 해나 앓았는데도 주님처럼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묻는 사람이 없었고 성전 물에

데려가 주는 사람이 없었고 그래서 병을 치유할 수 없었습니다.

 

관심이 없는 곳,

이런 곳이 사랑이 없는 곳의 대표적인 곳입니다.

 

다음으로 사랑이 없는 곳이란 관심은 없고 욕심만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상대는 내 욕심의 대상일 뿐입니다.

 

당연히 서로는 욕심의 희생자들이 될 것이고,

심지어 욕심 때문에 죽이는 일도 서슴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당연히 생명이 넘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이 설치겠지요?

 

세 번째는 관심도 많고 욕심도 많은 곳입니다.

이런 곳에는 사랑도 있겠지만 사랑만큼 미움도 많을 것입니다.


오늘은 너무 늦게까지 잠을 자 
제목대로 강론을 완성하지 못하고 이대로 올려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3.12 10:27:10
    당쇠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Apr

    부활 4주 토요일-누가 배은망덕할 때

    배은망덕(背恩忘德)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받은 은혜를 배신으로 갚고, 받은 덕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오늘 바오로와 바르나바가 바로 배은망덕을 톡톡히 경험합니다. 그렇게 열렬히 복음을 전해줬는데 그러니까 은혜를 베풀었는데, 바오로와 바르...
    Date2024.04.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553
    Read More
  2. No Image 27Apr

    2024년 4월 27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4.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4
    Read More
  3. No Image 26Apr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느님께 가는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구약의 하느님은 보이지 않고, 직접 만날 수 없다는 것을 통해서 인간이 가까이 할 수 없는 분, 그렇게 전지전능하신 분으...
    Date2024.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1
    Read More
  4. No Image 26Apr

    부활 4주 금요일-살아 행복하고, 죽어 구원 받는

    옛날 형제들을 양성할 때 많이 얘기한 것이 성숙입니다. 양성이란 미성숙한 형제를 성숙한 형제로 키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성숙과 미성숙을 얘기하면서 제일 먼저 얘기하는 것이 바로 인생의 목적입니다.   인생의 목적이 있느냐, 있다면 뭐...
    Date2024.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11
    Read More
  5. No Image 26Apr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9
    Read More
  6. No Image 25Apr

    성 마르코 복음 사가 축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사명을 주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오늘 복음의 끝에서는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라고 전합니다. 이 단락은 복음 선포로 시작해서 복음 선...
    Date2024.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9
    Read More
  7. No Image 25Apr

    마르코 복음 사가 축일-영적 성장은 멈출 수 없다

    베드로 사도는 오늘 축일로 지내는 마르코 복음사가를 ‘나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선택된 바빌론 교회와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이것으로 봐 둘 사이는 영적 부자 관계였던 것 같은데 둘 사이에는 인간적으로도 나이 차...
    Date2024.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5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1436 Next ›
/ 143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