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98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주님께서는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요나 예언자의 표징은 어떤 표징일까요?

그것은 회개하지 않으면 니네베가 망할 것이라고

회개를 선포하자 사람들이 즉시 회개한 것이 바로 요나의 표징입니다.

 

이에 대해 오늘 요나서는 이렇게 간단히 묘사합니다.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저는 오늘 이 말씀에서 그러자가 특별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회개하라고 하자 즉시 회개하고 하느님을 믿습니다.

 

너 회개해!’ 이런 말을 들으면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그러자 그러니까 그 말을 듣자마자

우린 회개하고 니네베 사람들처럼 하느님을 믿습니까?

 

회개하라는 뜻에서 우리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즉시 그 지적을 받아들입니까?

다시 말해 지적을 받자마자 바로 회개합니까?

 

그러자 반박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변명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핑계를 대지 않습니까?

그러자 합리화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머뭇거리지 않습니까?

 

사실 니네베 사람들을 회개시킨 요나도 그러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요나는 주님께 명령을 듣고 도망친 사람입니다.

 

그는 니네베 사람들이 회개하여 주님의 용서를 받는 것이 싫은 사람이었습니다.

동족 이스라엘만 회개하고 주님의 용서를 받는 것을 원했지

원수 니네베가 회개하고 주님의 용서받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고래뱃속에서 삼 일 밤낮을 보내고 난 뒤에야

다시 말해서 죽었다가 살아난 뒤에야 마음이 바뀌었고

그렇게 자신이 회개한 다음에 회개를 선포한 것입니다.

 

자신이 먼저 회개하고 회개를 선포한 것이고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회개한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 세대뿐 아니라 우리 세대에게도

필요하고 주어져야 할 하늘의 표징입니다.

 

사실 병이 낫는 것보다 마음이 바뀌는 것이 기적이고,

떼돈을 벌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돈을 벌게 된 것이 기적이 아니라

회개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회개하게 된 것이 진정한 기적입니다.

 

세상 소망을 이룬 것이 기적이 아니라 하늘나라를 얻은 것이 기적이고,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소유하고 하느님을 사랑하게 된 것이 기적입니다.

 

아무튼 그러자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이 부러운 오늘 우리입니다.

그러자 회개한 니네베 사람들 때문에 부끄러운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1 05:06:40
    09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기도할 때에)<br />http://www.ofmkorea.org/21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1 05:06:22
    10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영의 지혜와 육의 지혜)<br />http://www.ofmkorea.org/369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1 05:06:04
    11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정말 자기를 사랑한다면)<br />http://www.ofmkorea.org/497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1 05:05:47
    12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기적 중의 기적)<br />http://www.ofmkorea.org/56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1 05:05:25
    14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회개의 묘약)<br />http://www.ofmkorea.org/608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1 05:05:06
    15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우리도 주님처럼 세대 한탄을 해도 될까?)<br />http://www.ofmkorea.org/7533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1 05:04:49
    16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준비된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8702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1 05:04:31
    17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박근해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br />http://www.ofmkorea.org/1002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1 05:04:13
    18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꽃이 있는데 왜 가시를 볼까?)<br />http://www.ofmkorea.org/1180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2.21 05:03:54
    19년 사순 제1주간 수요일<br />(절박감?)<br />http://www.ofmkorea.org/200257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Sep

    2024년 9월 1일 연중 2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1일 연중 2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
    Date2024.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1
    Read More
  2. No Image 01Sep

    연중 제22주일-두려워서 하지 않고 사랑으로 하는 우리

    직장 상사가 하라는 것은 군소리 없이 하지만 엄마에게는 함부로 말하면서 엄마의 말을 콧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조폭의 막말은 꼼짝못하고 들으면서 아버지의 말은 가볍게 넘긴다.   우리가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인데 왜 이럽니까?   그것은 사랑으...
    Date2024.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51
    Read More
  3. No Image 31Aug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주인은 종들에게 각자의 능력에 따라  각각 다르게 탈렌트를 나누어 줍니다.  결과에 가서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와  두 탈렌트를 받은 이가  똑같은 말을 듣는 것을 보면  능력이 많고 적고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각자의 능력 안에서  그 만큼의 ...
    Date2024.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3
    Read More
  4. No Image 31Aug

    2024년 8월 3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8월 3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7
    Read More
  5. No Image 31Aug

    연중 21주 토요일-자랑하지 않기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은 속된 기준으로 보아 지혜로운 이가 많지 않았고 유력한 이도 많지 않았으며 가문이 좋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독서와 복음에 비추어 볼 때 저는 저의 출신과 처지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복음에 비춰 저는 한 달란트 ...
    Date2024.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95
    Read More
  6. No Image 30Aug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열 처녀의 비유를 통해  깨어 있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깨어 있음은  우선 준비를 가리킵니다.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던  슬기로운 처녀들처럼  미리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은 ...
    Date2024.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7
    Read More
  7. No Image 30Aug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1519 Next ›
/ 15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