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45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주님께서는 성전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탄하는 것을 보시고,

그것들이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라고 얘기하십니다.

이에 제자들이 그때가 언제인지 그리고 표징이 있는지 묻습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이 지점에서 우리는 질문하게 됩니다.

허물어질 때는 정해져 있을까?

그때는 누가 정하고 누가 허물까?

 

그때를 정하시고 허무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라고 믿는 것이 우리 믿음입니다.

그런데 그때를 정하고 허무는 것이 실은 하느님이 아니라 우리 인간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불을 내리신 것은 하느님이시지만

실은 소돔과 고모라의 죄가 파멸을 불러온 것이지요.

스스로 자기 몸을 파괴하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고 죄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이고 전쟁의 파괴가 있을 거라고 얘기하는데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인간이지, 하느님이 아닙니다.

핵폭탄을 만든 것은 인간이지 하느님이 아니며 그것을 사용하는 것도 인간입니다.

대자연도 인간이 파괴하지, 하느님은 파괴하지 않으시며

, 담배를 먹고 마약을 하는 것도, 우리 인간이지 하느님이 아니며

그러므로 우리 자신과 공동체를 파괴하는 것도 우리 인간이지 하느님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사랑에 따라 우리와 세상을 창조하시고

정의 따라 심판하시는데 그것이 그분의 진리입니다.

 

이 사랑과 정의와 진리를 따를 때 창조된 모든 것은 유지되지만,

인간이 이것을 따르지 않을 때 모든 파괴가 일어납니다.

곧 인간뿐 아니라 모든 것의 파괴가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거듭 말하지만, 우리의 공동체가 언제 허물어지고,

우리의 지구가 언제 파괴되는지는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희망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우리 자신에게 절망하고,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희망을 놓지 않고 자신과 공동체를 구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망할 때 아브라함은 하느님과 흥정을 합니다.

의인 몇 명이면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지 않으실지.

 

이것은 의인 몇이라도 있으면 하느님이 전체를 멸망시키지 않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의인 몇이 프란치스코처럼 허물어져 가는 공동체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공동체와 우리가 사는 지구에

지금 프란치스코와 같은 의인 몇이 필요한데

그것이 너 아닌 나이고 우리여야 합니다.

 

그런데 나와 우리가 나서지 않고 누군가 나 아닌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할 때

그때 가짜 그리스도가 나타나 내가 그리스도라고 하고 자기를 따르라고 할 것이고,

그때 믿음이 약한 사람은 그 가짜 그리스도를 따랄 갈 것입니다.

 

이것은 몸에 병이 들고 마음과 정신까지 약해진 사람이 의사의 말을 믿지 않고,

용하다는 점쟁이를 찾아가거나 이 돌팔이 저 돌팔이를 찾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믿고 하느님을 믿어야 합니다.

나와 우리 공동체를 살리는 것은 너 아닌 나이며 하느님임을 믿고,

오늘 복음의 마지막 말씀처럼 모든 어려움과 혼란 가운데서도

인내로서 생명을 얻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13 09:57:27
    08년 연중 제33주일<br />(죽음 성찰)<br />http://www.ofmkorea.org/186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13 09:57:09
    10년 연중 제33주일<br />(파멸과 아름다운 소멸)<br />http://www.ofmkorea.org/45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13 09:56:51
    11년 연중 제33주일<br />(사랑하는 사람만이 성실하다)<br />http://www.ofmkorea.org/53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13 09:56:34
    12년 연중 제33주일<br />(역사의 주인이신 주님)<br />http://www.ofmkorea.org/440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13 09:56:15
    13년 연중 제33주일<br />(지옥도 천국인 경지)<br />http://www.ofmkorea.org/577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13 09:55:56
    14년 연중 제33주일<br />(어진 하느님, 모진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7209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13 09:55:39
    15년 연중 제33주일<br />(모든 것이 사라질 때 오시고 보이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8431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13 09:54:52
    16년 연중 제33주일<br />(평신도도 성소다.)<br />http://www.ofmkorea.org/9525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13 09:54:30
    17년 연중 제33주일<br />(칭찬 받고 싶지 않으세요?)<br />http://www.ofmkorea.org/11429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11.13 09:54:14
    18년 연중 제33주일<br />(종말이 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오시는 거다!)<br />http://www.ofmkorea.org/165953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Jul

    성 야고보 사도 축일-처음엔 뜻이 엇갈렸을 지라도

    “너희도 내 잔을 마실 것이다.”   오늘 야고보 사도 축일의 복음을 읽으면서 떠오른 단어는 엇갈림이었습니다. 주님의 부르신 뜻과 야고보 사도의 따르는 뜻이 엇갈렸다는 뜻입니다.   뜻이 엇갈리다!   그렇습니다. 주님과 야고보 사도 간에 처음에는 뜻이 엇...
    Date2023.07.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850
    Read More
  2. No Image 25Jul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마태 20,24) 두 형제와 열 제자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
    Date2023.07.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5
    Read More
  3. No Image 24Jul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표징은 하나의 서명으로 표징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표징을 행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서류에 서명을 하면서 내가 했다는 것을, 내가 이 서류의 내용을 확인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처럼, 표징을 통해 누가 표징을 행했는지 그가 드러납니다. 여기에서 중...
    Date2023.07.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21
    Read More
  4. No Image 24Jul

    연중 16주 월요일-억수로 내리는 하늘의 비를 보며

    오늘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이 주님께서 표징을 일으켜 보여주시기를 요구하는 것을 보면서 지금 우리 시대를 성찰해봤습니다.   지금 밖은 비가 억수로 내리고 있습니다. 하늘의 비, 하늘에서 내려오는 비이지요.   이 비를 보면서 우리는 비 걱정 곧 수해 ...
    Date2023.07.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865
    Read More
  5. No Image 24Jul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마태 12,38) 스승에게 아첨하다 ‘그때’가 언제입니까...
    Date2023.07.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5
    Read More
  6. No Image 23Jul

    연중 제16주일

    오늘 비유에서 예수님께서는 밀과 가라지를 말씀하십니다. 비유를 알아듣지 못하는 제자들은 예수님께 비유의 뜻을 여쭈어보고 예수님께서는 설명해 주십니다.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밭은 세상이라고 설명하십니...
    Date2023.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91
    Read More
  7. No Image 23Jul

    연중 제16주일-우리는 의인입니까?

    오늘 복음은 밀과 가라지의 비유입니다. 주님께서 밀과 가라지로 하느님 나라를 비유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어찌 악이 있는지, 하느님께서는 선이시고 사랑이신데 어찌 악이 있고 악인이 있는지, 이런 악인들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고 하느님께서는 어...
    Date2023.07.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7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 1519 Next ›
/ 15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