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2.05.23 05:31

부활 6주 월요일-마음의 귀

조회 수 1020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리디아라는 여자도 듣고 있었는데,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하느님께서 리디아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바오로의 말에 귀 기울이게

해주셨다고 얘기하는데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리디아의 마음만 열어주셨을까요?

 

그럴 리 없지 않겠습니까?

여러 여자들이 같이 듣고 있었는데

하느님께서 리디아의 마음만 열어주셨겠냐는 말입니다.

 

여기서 생각나는 것이 바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문 앞까지 오셔서 문을 두드린다는 말씀 말입니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이 말씀에 의하면 주님께서는 문만 두드리시지 문을 여는 것은 우리 인간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라오디케이아 교회에 하시는 말씀으로서

여기서 주님은 신자들이 뜨겁지도 차지도 않다고 나무라시며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라는 말씀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러니 우리 인간에게 마음의 귀는 있어야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자유 의지를 무시하고 억지로 여시는 분이 아니고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기는 하시는데 그때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 또는 영적인 마음의 귀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에게는 육신의 귀와 마음의 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육신의 귀는 성령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귀이고,

마음의 귀는 성령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의 귀는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우리말에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성령의 말씀에 관심을 갖게 되느냐 그 말입니다.

 

저는 마음의 귀, 관심을 잠자는 귀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의 귀는 잠자고 있다는 말입니다.

 

잠자고 있는 마음의 귀에 성령께서는 계속 속삭이십니다.

말하자면 주님께서 계속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는 겁니다.

실바람 소리로도 빗소리로도 청천벽력같은 소리로도.

 

깊은 잠에 빠졌을 때 처음에는 전혀 듣지 못하다가

또 두드리시면 어렴풋이 듣다가 계속 두드리시면

차츰 마음의 귀가 열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잠이 얼마나 깊이 들었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신이 바짝 들어있는 사람이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은

작은 소리에도 그리고 살짝 한번 건드리기만 해도 발딱 일어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깊이 잠든 사람의 귀를 깨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두드림과 더 강한 두드림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므로 나는 얼마나 깊이 잠들어있는 사람인지,

나는 얼마나 정신이 바짝 들어있는 사람인지,

프란치스코의 말대로라면 기도와 헌신의 영이 있는 사람인지

돌아보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5.23 07:35:05
    나는 어정쩡한 신앙인 아닌지 살펴봅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2:57
    21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 <br />(하느님을 위한 여지)<br />http://www.ofmkorea.org/407013<br /><br />20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능력과 사랑에 대한 증언)<br />http://www.ofmkorea.org/351913<br /><br />19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가르침보다는 얼을 받아)<br />http://www.ofmkorea.org/221379<br /><br />18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진정한 두려움을 가르쳐주시는 분)<br />http://www.ofmkorea.org/121874<br /><br />17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마음이 열리게 되는 이치)<br />http://www.ofmkorea.org/103959<br /><br />16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우리의 보호자이며 증언자이신 성령)<br />http://www.ofmkorea.org/89196<br /><br />15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깨닫게 하시는 영)<br />http://www.ofmkorea.org/77989<br /><br />13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우리가 제일 두려워할 것)<br />http://www.ofmkorea.org/53301<br /><br />11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진리이신 영)<br />http://www.ofmkorea.org/5107<br /><br />10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성령과 매 한가지로)<br />http://www.ofmkorea.org/3987<br /><br />08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사랑으로 알고 사랑으로 말하리라)<br />http://www.ofmkorea.org/12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2:27
    08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사랑으로 알고 사랑으로 말하리라)<br />http://www.ofmkorea.org/12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1:59
    10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성령과 매 한가지로)<br />http://www.ofmkorea.org/398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1:34
    11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진리이신 영)<br />http://www.ofmkorea.org/51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1:08
    13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우리가 제일 두려워할 것)<br />http://www.ofmkorea.org/5330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0:48
    15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깨닫게 하시는 영)<br />http://www.ofmkorea.org/7798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0:29
    16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우리의 보호자이며 증언자이신 성령)<br />http://www.ofmkorea.org/891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40:09
    17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마음이 열리게 되는 이치)<br />http://www.ofmkorea.org/10395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5.23 05:39:49
    18년 부활 제6주간 월요일<br />(진정한 두려움을 가르쳐주시는 분)<br />http://www.ofmkorea.org/121874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Feb

    연중 6주 금요일-건강한 사람은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오늘 주님 말씀에 따르면 잃어야 할 목숨과 구해야 할 목...
    Date2023.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963
    Read More
  2. No Image 17Feb

    2023년 2월 17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17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르 8,34) 당신 명령을 이루도록 도와주시는 분 그분께서 명령하신 것은 어렵지 ...
    Date2023.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3
    Read More
  3. No Image 16Feb

    연중 6주 목요일-악마적인 사람의 일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존재가 사탄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데 그러면 하느님의 일만 생각하고 사람의 일은 생각지 않는 사람은 천...
    Date2023.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932
    Read More
  4. No Image 16Feb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마르 8,29) 신자들이 ‘그리...
    Date2023.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0
    Read More
  5. No Image 15Feb

    연중 6주 수요일-회춘이 아니라 회생을

    오늘 주님께서는 눈먼 이의 눈을 뜨게 해주시는데 모든 사람이 보는 데서 고쳐주시지 않고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것도 마을 밖까지 데리고 나가셔서 고쳐주십니다.   이 의미가 은밀한 사랑의 표시라고 예전 강론에서는 얘기했는데 오늘은 그 의미를 다르게...
    Date2023.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1023
    Read More
  6. No Image 15Feb

    2023년 2월 1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2월 1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분께서 다시 그의 두 눈에 손을 얹으시니 그가 똑똑히 보게 되었다. 그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된 것이다.(마르 8,25) 죄의 꺼풀 그리스도께...
    Date2023.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77
    Read More
  7. No Image 14Feb

    연중 제6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누룩은 적은 양일지라도 반죽을 크게 부풀릴 수 있습니다. 바리사이들과 헤로데가 하는 일들이 대수롭지 않게 보일지라도 그 영향력은 적지 않기 때문에 그들에게 영향을 받는 것...
    Date2023.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9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70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 1519 Next ›
/ 15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