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2.03.31 04:42

사순 4주 목요일-살리는 일

조회 수 900 추천 수 1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주님께서 유다인들에 대해 하시는 말씀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너희는 하지 않는다.'라는 말씀의 반복입니다.

 

"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당신을 증언하는 것이 많은데도 그 증언들을 모두 믿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모든 것을 유다인들이 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도 당연한 것이 믿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래서 하지 않지요.

 

믿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좋다고 믿는 것과 나쁘다고 믿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나쁘다고 믿는 것도 믿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믿음을 나쁜 믿음이라고 하고 불신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불신을 할 때 그와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보통 믿는다고 할 때는 그 사람이 좋다고 믿는 것이고

이렇게 좋다고 믿을 때 그에게 문을 열어주고 그를 받아들일 뿐 아니라

그의 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무엇이든 하게 되겠지요.

 

예를 들어 저를 믿을 때 저의 증언을 받아들여

제가 전하는 하느님도 믿고 받아들일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세례자 요한을 믿으면

그의 증언을 받아들여 그가 증언하는 주님을 믿고 받아들일 텐데

유다인들이 그와 그의 증언도 믿지 않기에 주님을 믿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그렇지만 당신이 하시는 일을 보고서는 믿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십니다.

 

당신을 믿지 못하더라도 당신이 하시는 일을 보고서 믿으라는 말을

요한 복음은 오늘 말고도 10장에서도 얘기하고 14장에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그렇다면 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어떤 일입니까?

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어제도 얘기했듯이 살리는 일입니다.

안식일을 어기는 일이 아니라 살리는 일입니다.

 

살리는 일만 아니라면 주님께서 안식일을 어길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는 일을 한다고 비판하는 자들에게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물으심으로써 단칼에 그들의 비판을 제압해버리셨지요.

 

살리는 일은 좋은 일일 뿐 아니라 하느님의 일입니다.

그리고 주님뿐 아니라 우리도 이 살리는 일을 하면

우리가 하느님 안에 있고, 하느님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남을 살리지 않거나 죽이는 일을 하면

그것은 악마적인 일이고 그 안에 하느님이 안 계시며,

그도 하느님 안에 있지 않고 아마 악마 곁에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살리는 하느님의 일을 우리가 함에 있어서

인간은 물론 하느님이 만드신 모든 피조물도 제외돼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생태적 회심의 7년 여정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죽이는 모든 짓을 그만두고 살리는 일에 모두 동참해야 합니다.

 

이 살리는 하느님의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조만간 말씀드릴 계획인데

그때 여러분이 많이 동참해주시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1 06:48:00
    21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 <br />(모세처럼)<br />http://www.ofmkorea.org/402157<br /><br />20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부정의 습관과 부정의 인격에 벗어나야)<br />http://www.ofmkorea.org/330504<br /><br />19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믿음의 눈은 믿으려는 사람의 눈에서)<br />http://www.ofmkorea.org/205204<br /><br />18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텀터기 쓰지 말고 하느님께)<br />http://www.ofmkorea.org/119389<br /><br />17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난감하신 주님)<br />http://www.ofmkorea.org/100981<br /><br />16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지는 이유)<br />http://www.ofmkorea.org/87626<br /><br />14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사람의 증언은 필요 없다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61254<br /><br />13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우리 구원을 위한 말씀)<br />http://www.ofmkorea.org/51955<br /><br />12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자기무화의 사랑이신 주님을 저는 믿습니다.)<br />http://www.ofmkorea.org/5653<br /><br />11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껍질을 깨라)<br />http://www.ofmkorea.org/5030<br /><br />09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왜 듣고 보지 못할까?)<br />http://www.ofmkorea.org/2299<br /><br />08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무자비한 당신)<br />http://www.ofmkorea.org/9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1 06:47:25
    08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무자비한 당신)<br />http://www.ofmkorea.org/9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1 06:46:57
    09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왜 듣고 보지 못할까?)<br />http://www.ofmkorea.org/22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1 06:46:10
    11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껍질을 깨라)<br />http://www.ofmkorea.org/503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1 06:45:39
    12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자기무화의 사랑이신 주님을 저는 믿습니다.)<br />http://www.ofmkorea.org/56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1 06:45:07
    13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우리 구원을 위한 말씀)<br />http://www.ofmkorea.org/519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1 06:44:23
    14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사람의 증언은 필요 없다시는 주님)<br />http://www.ofmkorea.org/6125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1 06:43:46
    16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지는 이유)<br />http://www.ofmkorea.org/8762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1 06:43:19
    17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난감하신 주님)<br />http://www.ofmkorea.org/1009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2.03.31 06:42:47
    18년 사순 제4주간 목요일<br />(텀터기 쓰지 말고 하느님께)<br />http://www.ofmkorea.org/11938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Dec

    주님 성탄 대축일-교환에 참여

    오늘 본기도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하느님, 저희를 하느님의 모습으로 오묘히 창조하시고 더욱 오묘히 구원하셨으니, 사람이 되신 성자의 신성에 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   이 성탄절에 교회는 하느님의 창조와 구원을 노래합니다. 그런데 이 성탄절에 교회...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64
    Read More
  2. No Image 25Dec

    2022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주님 성탄 대축일입니다. 우리는 해마다 예수님의 성탄을 맞이합니다. 이 성탄의 의미를 깊이 체험하고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묵상해 볼 필요가 ...
    Date202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38
    Read More
  3. No Image 24Dec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루카 1,67) 성령께서 요한의 귀를 열어 주시다 즈카르야가 난 지 겨우 여드레 된 아기한...
    Date2022.1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56
    Read More
  4. No Image 23Dec

    12월 23일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자 사람들은 아기의 이름을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한 이유를 복음은 이야기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이야기한 것을 보면 아버지의 이름을 아들에게 주는 것이 당시 사람들의 관습은 아니었...
    Date2022.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41
    Read More
  5. No Image 23Dec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루카 1,57-58) 요한...
    Date2022.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6
    Read More
  6. No Image 22Dec

    12월 22일-감사를 넘어 찬미하는

    오늘 복음의 마리아 찬가는, 어제 여인 중에 가장 복되시다는 엘리사벳의 마리아 칭송에 대한 응답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내용입니다.   오늘의 찬가에서 마리아는 자기의 기쁨을 감추지 않고 토로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Date2022.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965
    Read More
  7. No Image 22Dec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
    Date2022.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6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88 389 390 391 392 393 394 395 396 397 ... 1519 Next ›
/ 15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