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449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저희 수련소에서는 매일 수련자들이 돌아가며 말씀 나누기를 합니다.

얼마 전 저희 수련 형제 중 하나가 말씀을 나누던 중에

하느님은 상선벌악의 하느님이 아니시라는 뜻으로 말하였습니다.

잘못할 때마다 쫓아다니며 일일이 벌주시는 분이 아니라는 뜻으로.

 

그래서 미사가 끝난 후 제가 이것이 우리 가톨릭 교리에 맞는지,

신자들에게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의 믿을 교리에 위배된다고

문제가 되지 않을지 토론하여 보라고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형제들이 상선벌악의 하느님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은

조심해서 잘 얘기해야 한다고 얘기하였지만

한 형제는 하느님은 사랑이시므로 벌을 주시지 않는다고

분명하고도 강하게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토론을 마친 후 하느님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상선벌악의 하느님임을 정리해 주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상을 선택하지 않음이 벌이고

선을 선택하지 않음이 악이라는 뜻으로.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고

악한 사람에게나 착한 사람에게 똑같이 햇빛을 내리시지만

햇빛을 쬐는 사람이 햇빛을 받고

햇빛으로부터 숨는 사람은 햇빛을 받지 못하듯

하느님께서 상을 내리셔도 받지 않으면 그것이 벌입니다.

 

둘째는 진리이신 하느님께서는 진리를 거슬러도 괜찮다고 하지 않으시고

사랑자체이신 분이 사랑치 않아도 괜찮다고 하지 않으신다는 뜻으로.

 

진리를 따르면 하느님께서는 생명을 주시고

사랑을 하면 우리에게 행복을 주시지만

진리를 거스르는 것이 우리에게 벌이 되게 하시고,

사랑을 거스르는 것이 우리에게 불행이 되게 하십니다.

 

셋째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은 벌도 사랑이라는 뜻으로.

 

우리는 분노로 남의 잘못을 처벌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사랑으로 벌을 내리십니다.

진리에로 돌아오도록 진리에 어긋나는 것 자체로 벌이 되게 하시고

사랑에로 돌아오도록 미워하는 것이 고통스럽게 하십니다.

 

진리와 사랑에로 돌아오게 하는 것,

진리와 사랑이신 하느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기에

벌도 사랑임을 오늘 깊이 깨닫게 하소서, 주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10.27 22:35:02
    통찰~입장차이 하느님은 사랑 나에게는 고통, 은총 나에게는 시련,유혹 나에게는 축복
    하느님의 시선으로, 하느님의 기준으로 신부님의 말씀,
    진리이시고 사랑이신 하느님,모든것 ,모든일 아멘으로 받기 원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Jan

    연중 3주 화요일-천상적 정체성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형제들이 주님을 찾아온 장면입니다. 마리아와 형제들이 왜 예수님을 찾아왔을까요?   이에 대해 마태오복음과 루카복음은 아무런 설명이 없지...
    Date2014.0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716
    Read More
  2. No Image 27Jan

    연중 3주 월요일-영의 식별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요즘 영신수련이니 영의 식별이니 하는 것이 유행인 모양입니다. 영의 식별은 자고...
    Date2014.0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39
    Read More
  3. No Image 26Jan

    연중 제 3 주일-예수님께 이방인인 사람은 누구?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래아로 돌아가십니다. 그러니까 세례를 받기 위해 요르단 강에 가셨다가 세례를 받고 세례자 요한이 잡힌 뒤 갈릴...
    Date2014.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401
    Read More
  4. No Image 25Jan

    연중 제 3주일 -나무의 비유-

    T.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러한 세상을 다른말로 자연이라고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연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모두 자연 안에서   자연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
    Date2014.0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2277
    Read More
  5. No Image 25Jan

    성 바오로 회심 축일-사랑의 회심

    “그가 나를 찾아와 ‘사울 형제, 눈을 뜨십시오.’ 하고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뜨고 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이 축일을 성 바오로의 개종 축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유대교에서 그리스도교로 넘어온 것을 기념하는 뜻이었지요. ...
    Date2014.0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389
    Read More
  6. No Image 24Jan

    연중 2주 금요일-주님께서 부르신 이와 주님께서 뽑으신 이

    “예수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었다.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 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열 두 사도를 뽑아 세우...
    Date2014.0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145
    Read More
  7. No Image 23Jan

    연중 2주 목요일-예수님의 신비주의인가 예수님의 신비인가?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공관복음, 특히 마르코복음에서 주님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십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주님은 더러운 영들에게 엄하게 이르십니다. 그렇...
    Date2014.0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38 1139 1140 1141 1142 1143 1144 1145 1146 1147 ... 1519 Next ›
/ 151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